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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예술인/장흥현대문인

[장흥문인]시인/아동문학가 이성관(1946~)

by 장흥문화원 관리자 2018. 6. 25.

 

◎ 인적사항

이성관 (1946 ∼ )

1946년 출생(장흥군 장동면)

 

◎ 문학활동

1969. 《교육자료》 입선(동시 「장마」)

1991. 《문예사조》에 시조 당선되어 등단

〈전남시인협회〉 회장

제7대 〈전남문인협회〉 회장 역임

 

◎ 수상연보

1983. 전남 아동문학상

1987. 새벗문학상

1995. 한정동아동문학상

2000. 전남시문학상

2000. 여수해양문학상대상

2003. 전남문학상

2008. 한국아동문학작가상

 

◎ 작품연보

동시집 『새끼손가락』 (1984, 보림)

『바다와 아버지』 (1996, 아동문예사)

동시조집 『초가지붕 하얀박꽃』 (1992, 아동문예사)

시 집 『우리들 가슴에도 섬 하나씩 있다』 (2001, 외길사)

『즐거운 배웅』 (노래시집)

시조집 『휘엉청 밝은 달이』 (2003, 베드로 서원)

학위논문 「詩創作力 伸張을 위한 考察」

 

 

 

 

[책소개]

 

<파랑새>

 

 

 

파랑새(한국동요시집). 유행가요와 화려한 춤으로 장기자랑에 나서는 아동도 나름의 멋이 있지만 다소곳이 손을 모아 동시를 읊는 어린아이도 아름답습니다. 이 책은 오랫동안 동시를 써 온 이성관씨의 작품을 수록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려온 이규경씨가 삽화를 담당했습니다. , 그렇다면 책에 담긴 작품의 면모를 살펴 볼까요.

 

파랑새

 

파랑새

 

 

포롱포롱 포로롱 푸른 하늘 하랑새

파랑파랑 파랑새, 파랑새를 그리면

산 너무 바다 건너 보고 싶은 네 얼굴

훠뤌훨 날아가면 만나볼 수 있을까

흰 구름 꽃 구름 무지개 부등 타고

포롱포롱 포로롱 새가 되어 날으면

 

하롱하롱 하로롱 봄날 아침 꽃동산

방글방글 꽃동산, 꽃동산을 그리면

머얼리 떠나버린 보고 싶은 내 친구

향기에 내 마음도 전해 줄 수 있을까

가슴 가득 푸른 꿈, 푸른 꿈을 안고서

하롱하롱 하로롱 바람 타고 날으면

 

 

 

이성관 시인이 동요집 파랑새’(세계문예, 4×6배판, 양장, 올칼라, 180, 10,000)를 펴냈다.

 

이성관 시인은 그동안 시인으로 활동하며 시조집 초가지붕 하얀 박꽃(동시조집)’, 민속 시조집 휘엉청 밝은 달이와 시집 우리들 가슴에도 섬 하나씩 있다등을 펴내며 현재 전라남도 시인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 시인은 또 동시집 새끼 손가락’ ‘바다와 아버지등 동시집을 펴내고 새벗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대한민국동요대상, 한국아동문학작가상을 수상할 정도로 아동문학가로서 활동을 보여주었다.

또 아동음악 활동(작사) 부문에도 관심이 커 노랫말 작업에도 참여, 전국창작동요제 대상 4(MBC, EBS ) 20여 곡의 수상곡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여수시민의 노래(공모당선)등 다수의 가곡과 교가 작사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에 펴낸 파랑새는 동요시집으로 130여 편의 작품을 그림(이경규 화백)과 함께 칼라판으로 펴내,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미려하게 장정했다.

 

이 시인은 처음에 시와 동시, 시조를 함께 서 오다가 언젠인가부터 동요 쓰는 재미에 빠져 시가 되는 동요, 운율이 깃든 짧은 글 속에서 나이를 초월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감어린 동요창작을 몰두해왔다고 말하고 그동안 쓴 동요들이 백편을 상회해 두 권의 동요집으로 펴내려다가 한권의 묶어 펴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동문학가 문삼석 씨는 이번 책에 대해 동요가 많이 불러져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일부 어린이들은 동요보다는 어른들의 노래를 더 즐겨 부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어른인 척 어른 흉내를 내려드는 것은 아주 어리석고 잘못된 일이다. 우리 어린이들의 입에서 어린이를 위한 노래가 끊임없이 울려 퍼질 때, 이 세상은 참으로 살기 좋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바뀔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고 말하고 이성관 시인은 이처럼 어린이들에게 이처럼 소중하고 아름다운 꿈을 많이 꾸게 해 주고 있어. 참으로 고마운 선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장흥신문(2017.2.24.)

 

 

 

<거미줄 소리>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동요 반딧불의 저자인 이성관 시인의 두 번째 동요시집이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부를 수 있는 노랫말을 쓰는 일에 힘을 쏟아온 시인은 두 번째 동요시집에 갓난아기를 중심으로 하는 동요시와 우리 옛 설화나 전래동화를 소재로 하여 재구성한 동요시 등 59편의 동요시를 담아냈다. 노랫말을 염두에 두고 쓴 동요시라서 읽기만 해도 운율이 절로 읽혀지고, 내용도 일반 동시보다는 훨씬 더 쉽고 명확하게 전달된다. 초등학생들이 눈으로 읽고 흥얼흥얼 거릴 수 있는 즐거운 책이다.

 

 

 

 

거미줄 소리

 

조롱조롱 거미줄 아침 들길에

대롱대롱 거미줄 예쁜 거미줄.

 

사르르 바람 일면 댕댕 댕댕댕

방울소리 달랑달랑 달랑거리면

소리에 잠든 아기 환히 웃으며

거미야, 고 방울 누가 주었니?

눈길을 마주하며 얘기할까요.

 

딸랑딸랑 방울소리 하도 고와서

누나 팔에 메어줄까

아가 목에 걸어줄까

햇살에 반짝반짝 예쁜 거미줄.

 

 

꽃똥

 

아가의 똥에서는 향내 난대요

국화빛 노오란 아기똥에서.

 

얼마나 귀여우면 우리 할머니

아기가 끄응끙 응알 하여도

싱글벙글 싱글벙글 벙글거리며

또옹똥 똥에서도 향내 날까요

 

보들보들 살내음 아가 젖내음

아기똥풀꽃처럼 고운 향내가.

 

출판사 서평(거미줄소리.2016.)

 

 

어린이를 위한 노랫말, 동시로 담아내

이성관 시인, 동요시집 거미줄 소리출간

- 인기 동요 반딧불의 저자 이성관 시인, 두 번째 동요시집 출간

- 전통 설화를 재해석한 신선한 동요시들도 가득해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동요 반딧불의 작가인 이성관 시인이 신작 동요시집을 출간했다.

 

도서출판 소야는 1228, 이성관 시인의 두 번째 동요시집인 거미줄 소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5부로 구성된 이 시집에는 어린이들의 노랫말을 염두에 두고 쓴 동요시 59편이 수록되어 있다. 노래처럼 흥얼거릴 수 있는 운율이 있으며, 시적 상상력까지 갖춘 작품들이 가득 담겨 있다.

이성관 시인은 이번 동요시집을 통해 동요의 소재적 확장에 힘을 쏟았다. 아기와 엄마, 아빠, 할머니 등의 가족이라는 소재에 충실하면서도, 자연과 사물은 물론 역사와 설화에 이르기까지 동시의 소재를 무한 확장시키려 노력했다. 특히, 별주부전, 심청전, 도깨비 방망이 등과 같은 전통 설화문학을 동요로 재해석해서 어린이들에게 신선한 상상력을 선물하고 있다.

1983년 아동문학평론 추천, 1984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성관 시인은 전남문인협회와 전남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1997MBC 창작동요제에서 반딧불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동요제에서 수상을 했다.

도서출판 소야의 담당자는 노랫말이면서도 시적 완성도와 상상력도 탁월한 멋진 동요시라면서 어린이들이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책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바라보고 경험하는 세계는 폭 넓고 다양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노래인 동요에 담기는 소재들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이성관 시인의 신작 동요시집 거미줄 소리는 동요의 소재적인 확장에 신경을 많이 썼다. 가장 흔한 소재인 아기와 가족에 충실하면서, ‘자연과 사물은 물론 역사와 설화에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려한 시인의 노력이 눈에 띈다. 명랑해전의 무대였던 울돌목이나 전통놀이인 지신밟기, 할머니의 고물 핸드폰까지 동요의 소재가 된다. 특히, 별주부전이나 심청전, 콩쥐팥쥐, 도깨비 방망이, 견우와 직녀 등의 아이들에게 친근한 설화를 새롭게 해석하여 노랫말로 만들어 낸 점은 동요시의 소재적 확장면에서 탁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흔히들 노랫말이라고 하면 가 아닌 단순 작사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이성관 시인은 동요시라는 명확한 관점 아래서 시적인 비유와 세련미를 잃지 않았다.

 

누가 누가 달았다 / 가을 들길에 / 산골 마을 환하게 / 빨간 호롱불. // 오가는 철새들 / 길 잃을까 봐 / 한겨울의 멧새들 / 배고플까 봐 // 대롱대롱 가지끝 / 비인 하 늘에 / 어둠을 밝혀 주는 / 겨울 까치밥.

까치밥전문

까치밥이라는 작품을 살펴보면 늦가을 감나무 꼭대기에 빨갛게 홀로 남아있는 까치밥을 보면서 산골 마을을 밝히는 호롱불로 비유하였으며, 그 호롱불의 도움으로 멧새들, 철새들이 한겨울을 날 수 있다는 시적 상상력까지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간결한 운율, 글자수 맞춤으로 노랫말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는 동요시를 보여주고 있다.

 

시인으로, 동시인으로, 동요시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성관 시인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동요시집이다. 시적 감수성과 새로움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시도, 어린이들의 마음결을 읽어내는 노랫말에 대한 애정이 버무려져 멋진 작품집이 탄생했다.

 

 

 

창작동요제 입상곡 목록(2019.7월 현재

 

번호 곡명 작곡자 시기 대회명 주관 수상명
1 반딧불 정동수 97 mbc창작동요제-15 mbc 대상
2 무지개다리 차영희 00 대전일보창작동요제-7 대전kbs 가창상,장려상
3 강강술래 이명호 부산kbs전국창작동요대회 부산kbs 입상
4 그네뛰기 손정우 02 ebs고운노래발표회.5 ebs 대상,인기상
5 신기한요술방망이 황옥경 . 5 가창상,우수상
6 줄넘기 류정식 . 5 우수상
7 산골학교 김희정 03 mbc창작동요제 mbc 장려상
8 산골물 황옥경 2,성남시 성남시음악협회 장려상
9 아기 숨소 안은아 국악동요제 국립국악원 우수상
10 갯벌친구들 류정식 04 mbc.22 mbc 입상
11 고향 가는 길 장은미 성남시전국창작동요대회 성남시 금상
12 얼마나 좋을까 이종만 캥거루 창작동요제 어린이음악연구회 발표
13 보조개 최창엽 발표
14 소풍 가는 날 김희정 05 대전일보창작동요제 대전일보 대상
15 산마을 류정식 국악동요제 국립국악원 우수
16 빗방울음악회 박경숙 kbs전국창작동요대회 kbs 우수상
17 꽃잠 류정식 ebs고운노래발표회.8 ebs 가창상,우수상
18 신나는강강술래 윤순희 06 국악동요제 국립국악원 우수상
19 서동의 노래 김윤이 서덕출창작동요제 울산mbc 입상
20 왕자와 여우 안진현 네이버창작동요제 네이버 입상
21 아기참새날기연습 류정식 ebs고운노래발표회.9 ebs 인기상,우수상
22 견우직녀만나는 날 김백찬 07 절기음악가사공모당선 국립국악원 당선
23 아가의 젖니 이은정 국악동요제 국립국악원 우수상
24 물맞이 가자 홍동기 08 절기음악가사공모당선 당선
25 선녀와 나뭇군 손민정 고향의 봄 창작동요제 마산mbc 입상
26 아빠 어깨 위에 무등을 타고 류정식 용인창작동요제 용인시 대상
27 튀밥장수 아저씨 이은정 박태현전국창작동요대회 성남시 우수상
28 조랑조랑 주렁주렁 류정식 금산사랑창작동요제 금산시 입상
29 콩쥐 팥쥐 정동수 울산창작국악동요제 울산동요사랑회 발표
30 탈춤을 추자 정연택 울산창작국악동요제 울산동요사랑회 발표
31 분교마을 선생님 정재원 09 서덕출창작동요제 울산mbc 입상
32 거미줄소리 전성란 13 고향의 봄 경남 mbc 입상
33 파랑새 류정식 과수원길 춘천교육대학 입상
34 병아리의세상구경 이수하 병아리창작동요제
(6)
이천시 금상
35 빨간 고추잠자리 이수하 14 병아리창작동요제
(7)
입상
36 흥부네집 경사났네 정동수 16 울산국악창작동요제 울산동요사랑 발표
37 얼룩볼록 다람쥐 이기경 18 병아리창작동요제
(9)
이천시 노랫말상.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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