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

 

2박3일-제주도 4.3평화기념관 등 역사문화유적지 답사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장흥문화원(원장 이금호) 문화가족 40여명이 제주도로 임직원 연수를 다녀왔다. 2박 3일의 짧은 여정이었지만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첫날 탐방한 제주 4.3평화기념관에서 장흥문화가족들은 70년이 되었지만 아직 아물지 않은 통곡의 역사와 인간의 상처에 직면하면서 입을 다물지 못하였다. 김영석(운영위원)는 “전혀 모르고 있던 제주도 4.3의 비극을 마주하면서 남북화해와 평화가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가족들은 ‘선녀와 나무꾼’(추억의 테마공원), 한울랜드(연박물관) 등 여러 전시공간을 방문하면서 장흥에는 별다른 전시관이나 문학관이 없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김상찬(이사)는 “양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제주도에는 100여개가 넘는 여러 미술관, 박물관이 있다. 하지만 장흥에는 방촌유물전시관, 천관문학관,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 정도가 고작이다. 앞으로 문림의향 장흥에 꼭 필요한 공간을 말한다면 장흥의 역사를 담아내는 역사박물관, 무엇보다 장흥출신 여러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 그리고 장흥과 남도의 문학작가들을 담아내는 장흥문학관 혹은 남도문학관이다. 마침 (구)교도소 자리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니 그 곳에 이러한 전시관들을 마련하여 문림의향 장흥의 문화관광 기틀을 만들어 가면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70년대부터 최근까지 많게는 수십 차례, 적게는 수차례 제주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문화가족들은 급격하게 변한 제주의 풍광을 보면서 많이들 안타까워했다. 1년이면 제주도를 수차례 방문한다는 문경호(이사)는 “개발이 다가 아니다. 사실 제주 특유의 오름과 바다, 잘 보존된 자연의 풍광을 보러 자주 왔다. 제주 뉴스를 보니 서귀포 성산읍에 인구 5만이 사는 신공항 신도시를 만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이러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제주도는 관광지로서 매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장흥도 사자산과 억불산을 무리하게 개발할 일이 아니다.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생태문화관광의 방향성을 이제는 생각할 때”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구를 이끌고 2박 3일 임직원 연수 제주도 유적탐방에 참석한 김기홍(고문)은 참 좋았다면서 “집에 가면 컴퓨터에 저장하여 찬찬이 들여다보려고 가는 곳마다 사진을 다 찍었다. 수백 컷을 찍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원 임직원 연수가 지속되어 우리의 견문을 넓히고 장흥문화와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진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첫 번째로 추진하고 진행한 이금호 문화원장은 타 지역의 문화적 토양를 배우고 익혀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교학상장’ 하는 문화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장흥투데이(http://www.jh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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