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

 

 

일과 놀이 속에서 불러온 삶의 소리와 일본에 저항하며 불렀던 노래와 이야기로 장흥 마을 어르신들이 한마당 무대를 꾸며 습니다.

장흥 문화회관 강당을 풍물 소리로 길을 내고 시작한 이 행사는 한국학 호남진흥원이 주최하고 장흥문화원이 주관한 이야기와 소리로 풀어내는 문림의향 마을 콘서트입니다.

[현장녹취] 이금호 원장 / 장흥문화원

첫 이야기꾼은 장흥 동학농민혁명 소년 뱃사공 윤성도와 덕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 회진 장산마을 윤병추 어르신입니다.

[현장녹취] 윤병추 / 회진읍 장산마을

용산면 운주마을 이용수 어르신은 100여 년 숲이 우거진 마을에 호랑이가 출몰해 사람을 해쳤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현장녹취] 이용수(88) / 용산면 운주마을

용산면은 장흥지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 활동했습니다.
인암마을 정진수 선생을 비롯해 김옥석, 접정 유재성, 덕암 김두환, 모산 김범식, 운주 고희석, 최두용, 고삼현, 어산 문병곤, 이순식 선생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운주마을 고재현 어른신은 어릴 적에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에게 배웠던 계몽운동 노래를 불러 항일운동의 고장임을 증명합니다.

[현장녹취] 고재현(86) / 용산면 운주마을
“청산 속에 묻힌 옥도 갈아야만 빛이 나고 아름드리 큰 나무도 깎아야만 농이 되네
공부하는 청년들아 나의 책을 잊지 말고 새벽달은 넘어가도 동쪽 해가 비춰온다.“

이번 콘서트에 최 고령 출연자는 95세 장흥 행원마을 김선장 어르신입니다.
젊어서 논을 매며 불렀던 농부가를 구성지게 풀어놓습니다.

[현장 녹취] 김선장(95세) / 장흥군 행원마을

용산 월림마을 할머니들은 그동안 황희영 인문 활동가가 진행한 ‘두근두근 내 생애 첫 시와 그림 그리기’수업을 받고 쓴 시와 그림을 발표합니다.
마음이 짠한 시가 낭송되자 객석의 가족들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현장녹취] 김남주(89) / 용산 월림마을

그동안 장흥지방을 문림 의향의 고장이라고 불러왔습니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수많은 작가를 배출하고도, 항일운동의 고장이면서도 기록도 기념관 하나 없는 문림의향 고장이었습니다.

정종순 군수는 “잊혀져가는 역사와 소리에 대해서, 모르고 있던 문화에 대해서 발굴하고 조사해 발표하는 오늘 콘서트가 자랑스럽다며 문림 의향의 고장 정남진 장흥에 걸 맞는 문화 콘텐츠를 잘 보존할 수 있는 문화예술 복합공간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녹취] 정종순 군수 / 장흥군

이 콘서트는 장준혁 인문 활동가 기획해 직접 발로 뛰어 소리와 이야기를 발굴해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장흥의 역사를 제대로 쓰기 위해 마련된 역사 인물 사진전과 문림 의향 마을 콘서트는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리와 역사자료가 기록되고 보존하기 위해 기획된 전국 최초 행삽니다.

출처_http://formtv.co.kr/?p=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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