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

 

1923년 생

1996[문학세계] 자유시 신인상 수상 등단

-[시조문학]시조추천완료

-무등문학상

-전남대총상

*교단수필<허물없는 대학>

*<꽃이 피려면>

*<마음의 벗에게>

*<스승의 길은 간다>

*<행복에의 손짓>

*1시집<푸르른날의 엽서>

*2/시조<지는 해는 더욱 붉어라>

*3<그리움의 날개짓>

*4/시조<빈 뜨락의 달빛>

*5<그 날까지 부를 노래>

*6<꽃밭까지의 기도>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초대회장

 

천관산 정기받아

여기 탑골이뤘느니

탑산사 종소리는 듣는 귀를 씻어주고

공들이 저 돌탑들은 보는 맘 닦아주네

<천관산문학공원 문학비>

 

-산자락에 서는 마음-

신선되어 가세나

부귀영화를 홀랑벗고

근심 걱정 훌훌털고

발뿌리만 오직보며

산정향해 걷는 마음

이리도

홀가분 할까 보냐

나는 오늘 하루신선

 

정상에 버티고 서면

펼쳐진 파노라마

천지가 내품안에

이 아니 천계련가

스며든

호연지기 자연의 기운

오늘도 난 하루신선

숨돌려 앉았으면

생각난 것 하나 없고

비워진 새마음에

채워지는 자연의 고움

씻은 듯

날고 싶어라

하루 신선 되었네

 

관련기사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626684004913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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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장흥군 장흥읍 생

1995년 인천문단 수필부문 대상

1996[수필과 비평]신인상

1999년 제물포 수필 문학상

2001년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표창

2003년 인천문학상 수상

2005년 신곡문학상 수상

*수필집<다시 우체국에서>문학과'98

*수필집<나무> 수필과비평사'03

*수필집<아날로그-건널 수 없는 강>

-수필과비평사'04

*공저<봄날은 간다>

-<가끔 외줄을 타고 싶다>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 펜클럽 인천지역사무국장

*수필과 비평 편집위원

*수필과 비평 작가회의 사무국장

*제물포수필문학회 부회장

*인천수필시대 회장

*문화예술 장흥 동호인회 회원

*인천문학상, 신곡문학상 본상, 인천 PEN 문학상, 한국산문문학상

*고등국어 교과서(더 텍스트)에 수필 얼룩동사리를 생각하며게재

 

 

                     

         

 

 

내가 만일 나무로 태어난다면,

가난한 문사의 앉은뱅이 책상이라면 좋겠다.

수필집<나무>

 

-인연의 가로수-

얼마 전 북경에서 며칠을 보냈습니다.

아침이면 숙소인 도심을 벗어나 시내 외곽을 달리며 가로수들의 사열을 받곤 했습니다. 차창으로 보이는 직선의 길은 나를 설레게 했습니다. 줄을 맞추어 선 대

로변의 가로수들....그 끝이 보이지 않던 길을 걷는다면 단숨에 이국의 낯선 땅 저 편에 이를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나의 길은 인연의 가로수들이 서 있는 조촐한 길입니다. 인적 드문 길에는 밤이 되어도 화려한 네온이 명멸하지 않고, 불빛이 꼬리를 문 자동차의 행렬

도 드문드문합니다. 페이브먼트 깔린 단장된 길이 아니어서 큰비라도 내리면 흙탕물로 옷깃을 적시곤 하지요.

그러나 이런 조붓한 길을 걷게 된 것에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내 소중한 인연의 가로수들이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길이 나를 구속하고 가두었던것만

은 아닌가 봅니다. 삶에서 만난 가로수들이 권한 한 잔의 물로 목을 축일 수 있음이 큰 축복이었지요. 이 길을 걷지 않았다면 지금의 훈훈함을 간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제 나도 그들의 발등에 시원한 물을 부어주고 싶습니다. 가문에 목 타는 늦봄과 햇빛 따가운 여름날에 나를 에워싼 인연의 가로수에 촉촉한 물기를 적셔 주어 야겠습니다. 찬바람 끝에 손 시린 초겨울이면 거들의 따뜻한 덮개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들은 늘 그 자리에 실한 뿌리를 내릴 것 입니다. 그리하여 그들과 벗하렵니다.

 

관련기사 http://www.ajunews.com/view/20160429085737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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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장흥군 관산읍 생

1993년 월간[문예사조]신인상

-시집<산호빛 대화>2

*한국자유시인협회 회원

*전국공무원학회 회원

*한국전통문학회 회원

미카엘은 시인, 문학박사

 

          

대화마을 성당에서 세례를 받음(2004.12.11.)

대화마을 성당에서 남성 구역장, ME 대표 등으로 활동함

천주교 의정부교구 제1기 아버지학교 수료(2008.6.21.)

천주교 의정부교구 아버지학교 강사(2~6)

마리아니스트 평신도공동체 회원

1993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한국공무원문인협회 회원, 별곡문학회 동인

저서 : 1시집 산호빛 대화(한누리미디어, 1995)

2시집 그리움은 물안개로 피어오르고(도서출판 태극, 2001)

3시집 노을 지는 호수에 그리움이 물들면(도서출판 태극, 2012)

박사학위 논문 :김수영 시의식 연구(중부대학교 대학원, 2012)

수상 : 모범공무원상 (70576, 2011.6.30.)

공무원문학상 (11, 2012.12.28.)

현재 여의도고등학교 교사

 

 

깊은 숨 들이쉬며 내쉬며/ 눈을감고 당신을 그려봅니다.//

시큰한 콧날을 달랠 길은/ 오로지 당신의 손길인데/

귓전을 울리는 당신의 숨결인데//

노을은 붉게 물들고/ 내 가슴은 온통/ 당신의 눈빛으로 달아오릅니다,

<설레는 가슴으로 >

 

-고운 향기 피우며-

빨아 말린 옷가지 개키다가

호주머니에서 후줄근히 짓뭉개진

종이돈을 발견했을 때처럼

안타까운 일들로 가득한 세상일지라도

 

너는 나 되고

나는 너 되어

서로를 바꿔 생각해 보는 일조차

실없진 않겠지

꽃은 향기로 피어나고

사람은 인격으로 살아가나니

 

양보하며 살아

따스한 정을 지닌 채

서로 위하며 사람답게 살아

 

옷가지 빨아 말려

보송보송하게 챙기듯이

이웃도 보살피며 고운 향기 피워낼 일이다.

 

-닮아가는 사람들-

오래 살다 보면 닮아간다는데

아내는 요즘 투정이 점점 늘어간다.

 

나의 투정이 저토록 늘었나 보다.

 

갈수록 삶에 찌들고

마음은 저만큼 앞서 가지만

 

지그시 눈을 감고

아내의 손을 잡아 볼 일이다.

 

아내도 나를 따라

나의 손을 살며시 잡고서

지난날의 추억을 더듬을 지니

 

얼싸안고 마주보며

웃는 얼굴로

사랑의 향기 피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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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영시인  ⓒ마동욱작가

 

1959년 장흥군 유치면 생

1997[월간문학]신인상 등단

 

*시집<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시집<낯선 금요일>

*시산맥 동인 활동

*시산맥 평론 동인

*사단법인 한국시인 협회 간사

*제일은행 근무

 

 

[책소개]

<그만큼>

 

문정영 시집 그만큼.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산벚나무’, ‘새가 나비를 물고’, ‘아버지를 쓰다’, ‘책에서 물소리를 듣다’, ‘거짓비늘증후군’, ‘돈화문로11나길’, ‘배추흰나비 애벌레’, ‘나무의 독법등을 주제로 한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더이상 숨을 곳이 없다>

짧은 글귀 안에 담긴 심오한 뜻. 이 책은 문학적 상상력에 목마른 현대인들을 위한 시집이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작가의 심오한 뜻을 파악하는 재미가 있다.

 

그대를 통해 거울을 깨부순다

 

그대는 늘,

말의 의미에

또 다른 생각을 넣어서

내가 검겨다 볼 수 없는 세계의 벽을

깨 부순다

삐걱거리는 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

나는 가끔씩 어린 날의 요술거울을 생각했다,

단순한 언어를 받아들여

오묘한 뜻과 색감있는 환상들로 뒤바꾸어 보여주는

때론 어떤 경험으로도 가져다 줄 수 없는

하지만 늘 나를 비춰 온 일상의 거울은

이제껏 살아온 모습 그대로

내 털구멍 하나까지 변화없이 보여줄 뿐,

사물의 내부를 꿰뚫고 바라볼 수 있는

그대를 통해야만

또다른 이념을 만나고 좌절의 밥도 먹으며

서투른 삶의 노래도 배울 수 있었다

그대를 통해야만

내 마음에 단단히 얼어붙은 얼음조각들

운율의 포자로 다시 티어날 수 있었다

 

관련기사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46876760058193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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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장흥군 회진 생

1990년 제 11회 육사 백일장 장원

-[시조문학] 추천으로 등단

*시조집<남도 가는 길>

*나재시조문학회 부회장역임

*대구시조시인협회 이사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대구기독문인회 회원

*한국품질경영연구원 원장

*EQA국제인증센타 선임심사원

*한국의사결정학회 이사

*영진전문대, 대구기능대 강의

 

햇살이 간척지를 애무하는 해안을 가자

반짝이는 물이랑에 유채향을 피어놓아

불러서/ 흥겨운 가락/ 남도길을 걷는다

출렁이는 물굽이로 용머리 트던 바다

구릿빛 팔뚝 걷어/ 어망자락 움켜쥐면

풋풋한 / 삶의 기운이/ 남해안을 휘돈다.

<남도 가는 길> 전문

 

회진포구

금물결 은물결이 넘실대는 회진포구

수문포 바닷목에

방형그물 던져두면

 

전어떼

뒤척이듯이

퍼덕이는 회억들

노 저어 섬에 닿아 갯바위에 자리틀고

 

긴 청죽 낚실줄에

참돔 어신 감겨오면

솟구친 쩡쩡한 샅바 힘!

고래소리 지른다

 

석양노을 찰랑이는 뱃머리에 몸 맡기면

점점이 둥실떠서

다가오는

......

 

그리움

물살로 살아

머리맡을 떠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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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장흥군 장흥읍 생

1998[월간문학]신인상 수상

-<소망>2

*[평화신문]신춘문예 소설<팽나무가 있던 마을>당선

*목포대, 조선대, 순천대, 광주여대 강사 역임, 일산 백석고 교사

시인이고 소설가이며 문학박사인 윤석우 선생님은 문학을 사랑하고 예술을 사랑한다. 시와 소설을 좋아하고 대학로의 소극장을 자주 찾아다니며 가끔은 인사동에서 출발하는 미술관 순회버스를 타고 미술관 순례를 즐긴다. 20여 년간 학생들에게 시?소설과 글쓰기를 가르쳐 왔고 지금은 일산의 백석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책소개]

<담임선생님>

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윤석우 선생이 들려주는 학교 이야기.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한 학년을 마무리하는 2월까지 크게 12개의 장으로 나누어 새로운 학생을 만나는 신선한 긴장감과 학생들에게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 학부모와의 만남, 회장 선거, 봉사활동, 보충학습, 시험 등, 20여 년 교직 생활을 통해 얻은 개인적 체험과 느낌을 중심으로 편안하게 학교 풍경을 그려 보인다. 소명의식에서부터 교사로서의 위기감에 봉착했던 순간들에 대한 회고, 여러 가지 제도에 대한 취지나 대학 입시 전략이라는 실질적인 이야기까지를 포괄하는 이 책에는, 열린 학교·꿈꾸는 교실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한 교사의 튼실한 희망의 목소리가 빼곡히 들어차 있다.

 

삶은 늘 허방이고/ 가지 끝에 목맨/ 진홍빛 홍시이다.

가시바람에 온 몸을 내맡긴

<천관산문학공원 문학비>

 

<소망>

아버지, 강을 건너셔요.

논길 걷다 잠깐

오보록 돋은 자운영꽃 보듯, 훌쩍

흙발로 건너셔요.

 

요요한 달빛에 늦가을 기러기

저수지에서 물수제비 뜨면

물목에 앉아 시름 떨치고

호올로 은빛 달 동무 삼아

거칠 것 없이 벌, 건너오셔요.

 

세상 물정 잊고,

치우친 생각 따내어 버리고,

물초 된 가슴이어도 좋아요.

허허롭게 구멍 뚫린

외로움이어도 좋아요.

햇살 말아 올리는 나팔꽃 소리

울리지 않아도 넉넉해요.

 

밤하늘 은하수 한 자락 잘라

강 위에 드리우겠어요.

 

지난날, 뜸부기 울고

백로 도도히 발걸음 옮기던

그 벌 거닐 듯 아버지,

강 건너오셔요.

 

어머니 날마다 석양녘이면

문설주에 그리움 걸어 두고

텃밭에서 여름 내내

덜 마른 정 일구어

붉은 열매 거두고 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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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장흥군 장흥읍 생

1996[조선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당선<전승의 담론, 교감의 미학-'혼불'>

2001년 제1회 혼불 학술상 수상

*<혼불읽기 문화읽기>한길사

-평론<한국근대소설의 공간성 연구>외 다수

*문학평론가

*서강대, 건양대 강사

 

"'혼불'에는 십수년 문학공부를 한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없는 대목이 있습니다.

방언, 사라져가는 순우리말, 방대한 문화적 정보를 담은 어휘들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가령 넋두리는 일상생활에선 푸념의 의미지만. 굿판에서는 공수를 받아 죽은 사람의 넋을 흉내내는 것이잖아요.

이런 것을 망라하면 우리말의 여러 측면을 보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작업에 나섰습니다."

 

한겨레의<'혼불'의 고운 우리말 풀어쓰고 갈무리하고>

 

뱃사람들은 대게 물귀신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부적을 지니거나 그 부적의 효혐을 대신할 만한 별명을 지니고 있었는데 '거무'는 그런 목적으로 안노인이 지어

준 이름이 었다.거무(거미)라는 놈은 물위를 빠지지 않고 기는 놈이니 절대로 물귀신이 될 염려가 없다는 것이었다.(118p)

별녜와 거무의 이름을 지은 의도에서 엿보이는 공통된 점은, 이름이 주술적 효혐을 갖는다는 믿음이다. 이를테면 별녜는 이름따라 '다산(多産)'의 화신일테고,

거무는 '불사(不死)'의 화신인 셈이다. 이는 나중에 이야기의 결말 대목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되는데, 제법 치밀한 구도하에 기술된 민속 관념 내시 속

신이다. 특히 거무라는 이름과 연관된 속신에 재심 주목할 여지가 있다.

이는 요컨대 물귀신 속신에 대한 대응 속신이라 할 만한 것이다. '물귀신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심산이 예 투사되어 있다. 거미처럼 물에 빠져 죽지

않아 결코 물귀신이 되지 않는다는 믿음이 그 속신의 효험을 배가함직하다.이는 원체 물에 빠져 죽지 말라는 주술이지만, 은연중에 물에 빠져 죽더라도 물귀신

이 되지 않게 해달라는 주술로 변용된 것으로 여겨진다. 가령 별녜는 물귀신 속신에 끝내 강박되어, 연쇄된 죽음의 고리를 끊으려고 희생 제물을 자처하는데,

거무와 함께 죽을 요망을 한다. 겉으로야 사랑의 힘을 별미로, 말하자면 동반 자살을 감행하는듯 하지만, 내심 '거무'라는 이름의 주술력을 믿는 듯 싶다. 물론

이 모두가 일견 허황된 속신에서 비롯된 것이나만치, 별녜의 내적 갈등의 요인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적어도 별녜는 맹목적으로만 속신을 믿지는 않는 것으로

전제되어 있는 까닭에, 속신이 그녀에게 심적인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이런 갈등 양상 또한 이야기의 추동력이 되는데, 어떤 갈등이든 속신이 작용하여

빚어졌다는 점은 일관된 셈이다.

 

중략

결국 그 죽음은 결코 악무한의 비극을 낳지 못한다. 혹 남을지도 모를 부정한 물귀신의 흔적을 씻고 또 씻어 놓은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해

안 지방에서 벌이는 진혼굿(씻김굿) 에서 남녀 허수아비를 혼인시켜 모형 배에 태워 바다한가운데로 띄워 보내는 장면이 이 소설의 마지막 대목에서 연상되는

것도 이런 해석과 관련 있다.[석화촌]은 그야말로 문화적 제재를 형상화한 소설의 전범으로서 손색 없다. 죽음의 역설을 담론한 신화, 곧 죽음의 뮈토스 가운데

돋보이는 소설이다.

 

2003[별곡문학]<죽음의 뮈토스, 이청준<석화촌>이야기>에서

 

[책소개]

<서사공간과 소설의 역학>

 

서사공간과 소설의 역학. 이야기는 삶 속에서 생겨나며 삶 속에서 소통된다. 특히 근대 이후 가장 유력한 이야기 양식인 소설이 삶을 배경으로 하고 그 조건 하에서 지어져 소통에 부쳐지는 현황이 여실하다. 그 내용이 가상적인 것이든 현실적인 것이든 간에, 창작과 독서의 정황으로 미루어 보건대, 소설은 삶의 조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본문 중에서-

 

<서사+문화@혼불_α>

사람들은 경험이나 생각, 감정 등을 이야기로 나누어 삶의 지혜를 공유한다. 그러한 생활의 예지가 집산된 결정체가 문화라면 이야기, 곧 서사는 문화의 원동력이다. ‘서사+문화항은 둘의 관계가 자명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각각에 관여된 현상이나 텍스트의 의미 관계를 통해 역학적으로 구성된다. 가령, 서사를 통해 재구성되는 문화적 은유에 대한 이해, 사람들의 마음이 모이는 문화장의 구심에 대한 이해, 서사 매체의 활용을 통해 활성화되는 미적 소통 회로에 대한 이해 등이 그러한 역학의 이해에 관건이 된다. 이들을 포섭할 수 있는 폭넓은 시야와 그 촘촘한 의미망을 통찰할 수 혜안을 통해 서사+문화항에 여러 상수와 변수를 대입하여 도출할 수 있는 결과치를 바탕으로 그 가치를 추산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그 거점에 소설 혼불이 있다. 서사+문화@혼불_α』혼불을 통해 재구성된 문화장의 횡단적이고 융합적인 의미망과, 이를 통해 확산되는 서사의 문화 가치를 탐색해 가는 도정에서 거둔 결실의 일단이다.

 

관련기사

http://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7211#08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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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관규  / 영화평론가·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

필명: 문학산

1966년 장흥군 유치면 생

1997년 영화평론가 협회 신인평론상 수상

1998[스포츠서울] 신춘문예 영화평론 수상

 

* 단편영화(VHS,15min)<마지막수업>감독.극본

- 유치 수몰지구의 마지막 수업을 극화한 작품

* 단편영화(Dig,15min)<비틀즈가 없는 카페> 감독.극본

*가야대, 동국대, 청주대, 호서대, 성균관대 강사

현재: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

 

관련기사: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410040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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