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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소식113

[장흥문화소식] 위선환 시인 시선집『서정시선』발간 위선환 시선집『서정시선』 무선제본 | 128쪽 | 125*200mm | ISBN : 979-11-91668-66-7 발행일 : 2023년 3월 10일 | 펴낸곳 : 달아실출판사 | 가격 : 10,000원 1960년 서정주, 박두진이 선(選)한 용아문학상으로 등단하여 1970년부터 이후 30년간 시를 끊었다가 1999년부터 다시 시를 쓰는 위선환 시인이 그동안에 써온 서정시 중에서 79편을 골라 엮은 시선집 『서정시선』 을 펴냈다. 이 시집은 “시집을 펴낼 때마다 한국 서정시의 진화를 확인시켜준다” 는 평가를 받아온 시인의 서정시가 한눈에 조감되는 시야(Visual field)이자, 시인이 ‘ 다시 쓰는 다른 시’ 를 쓰면서 꾸준히 확보해온 서정적 전위성의 됨됨이가 가린 것 없이 펼쳐지는 전경(全景)이다... 2023. 3. 14.
[장흥문화소식] 장흥향교, 공부자 탄강 2574년 춘기 석전대제 봉행 전국 향교 가운데 보기 드물게 문묘 제례악을 실시해 엄숙하게 봉행 장흥향교 (전교 이금호)는 지난 2월 28일 음력 2월 상정(上丁)일 오전 10시에 공부자 탄강 2574년 춘기 석전대제를 유림 원로와 성균관유도회 장흥지부 임원과 각 읍면 유도회장, 현임장의, 제관 30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성껏 봉행했다. 이날 제례는 전국 234개 향교 석전대제에서 보기 드문 문묘 제례악을 실시했으며, 집례 홀기를 해설하는 당하집례와 당하집례 훈도 제관을 별도로 서점하여 전통유교 제례순서에 따라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초헌관(장흥군수 김성)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첫 번째 잔을 대성지성문선왕 공부자와 성인 4분(복성공 안자. 종성공 증자. 술성공 자사자. 아성공 맹자).. 2023. 3. 10.
[장흥문화소식] 장흥문학회, ‘봄을 낭비합시다’ 북 콘서트 성료 장흥문학회(회장 양채승)는 지난 16일 군민회관에서 장흥문학 11호 ‘액자처럼 슬며시 나를 걸어두었다’ 발간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봄을 낭비합시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북 콘서트는 군민 150여 명이 함께 했다. 행사는 이대흠 시인의 시낭송 ‘장흥’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등단 시인 3인의 시와 회원들의 자작시 낭송, 이대흠 시인의 시 ‘바스키아의 편지’를 다국어(베트남어, 영어, 한국어)로 낭송하여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다. 시낭송 사이 사이 통기타 연주와 래퍼 공연, 변검, 마술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모두가 직접 참여한 ‘봄은 ~ 같다’는 직유왕 선발은 행사 시간 마지막을 흥겨움에 넘치게 했다. 장흥문학회 양채승 회장은 “12년 전.. 2023. 3. 6.
[장흥문화소식] 정남진 장흥 물축제, 글로벌 명품 축제 선정 제11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서 글로벌 명품 부문 대상 김성 장흥군수 “모든 세대 즐길 수 있는 젊은 축제 만들 것”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제11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글로벌 명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3일 서울 더 케이 호텔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축제콘텐츠연구소가 주관한다. 글로벌 명품, 예술·전통, 관광, 경제, 콘텐츠, 프로그램 특별상 등 부문별로 우수한 지역축제들이 이번 시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2022~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관광축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2022년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처음으로 축제 기간을 2일 .. 2023. 3. 6.
[장흥문화소식] “장흥문화예술단체연합회 발대식” 성황리에 개최 “장흥문화예술단체연합회 발대식” 성황리에 개최 운영위원 회장 : 위명온 부회장: 김상찬·서혜린, 하재남, 김효정, 김나영, 이문갑, 하주자, 이병수 선임 사무국장 :문승욱 총무: 채동화 서기:김나영 감사: 양기수·이승길 선임 장흥군에서 현재 활동 중인 40여개의 문화예술단체가 연합회를 결성하여 지난 2월 7일 장흥지역 자활센터에서 김성 장흥군수, 왕윤채 장흥군의회의장 등 내빈 20여 명과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장흥문화예술단체연합회는 장흥군이 마련한 (옛)교도소 복합문화공간의 설명회에 참석한 단체장들이 장흥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제기하였고, 장흥문화원을 비롯한 40여개의 단체가 이에 호응하면서 2022년 9월에 6개 분과장을 위시한 운영위원 10명이 .. 2023. 2. 23.
[장흥문화소식] 장흥군, 지역 역사와 문화 자원 바로 세운다 문화재 원형복원,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관광자원 활용 김성 군수 “문화자원 계승·발전, 새로운 문화 장흥 창조하겠다” 장흥군이 지역의 역사를 담은 문화재의 원형복원과 보존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국가 지정 25건, 전라남도 지정 57건 등 총 98건 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전라남도 내에서 순천시, 나주시 다음으로 많은 문화재가 장흥에 있는 셈이다. 장흥군은 선사시대나 역사시대의 수많은 유적이 분포하는데 본격적인 고고학적 조사가 이루어진 것은 1970년대부터이다. 장흥댐 건설로 인해 발굴조사가 활발하게 이어졌으며, 1988년에 종합적인 지표조사가 진행, 2004년에 문화유적분포지도가 완성됐다. 올해는 고대 문화유적 조사 추진으로 장흥군 내 마한문화유적 규명을 위한 유적 유물.. 2023. 2. 13.
[장흥문화소식] 부산면, 정월 대보름 전통 행사 개최 호계마을 별신제, 용반마을 봇제, 용두마을 당산제 지난 4일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장흥군 부산면 호계리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장흥 호계리 별신제’가 봉행됐다. 올해 제321회를 맞는 호계리 별신제는 1702년께부터 이어져 오고 있으며, 전라남도 민속문화제 제43호로 지정되어 시대의 변천에도 불구하고 예전의 전통과 거의 변함없는 형태로 지속되고 있다. 이날 별신제에서는 호계리 출신 향우들의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부산면 용반마을에서는 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풍년을 기원하는 용반 을보 봇제를 지냈으며, 용두마을에서도 마을의 안녕과 풍년 등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며 달집 태우기로 한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 참석한 김성 장흥군수는.. 2023. 2. 10.
[장흥문화소식] 장흥한국가곡연구회, '음(音) 문학(文學) 콘서트' 개최 국경완 교수 초청 카페 드롭탑 정남진장흥점서 장흥한국가곡연구회(회장 박영순)는 7일 테너 국경완 교수를 초청해 ‘음(音) 문학(文學) 콘서트’를 개최했다. 음악회는 7일 저녁 7시 까페 드롭탑 정남진장흥점(토요시장 입구)에서 무료로 열렸다. 음악과 문학이 결합된 형식의 이번 콘서트는 ‘2023년 장흥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 원년’을 축하하는 첫 번째 공연의 의미를 담고 있다. 테너 국경완 교수의 진행으로 ‘한국가곡 100년의 이야기와 노래’란 주제로 펼쳐졌다. 품격 있는 문학적 해설과 뛰어난 가창으로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음악회로 준비됐다. 클래식 음악으로 장흥문화예술을 융성시키자는 목표를 지향하며 2022년 12월 첫 모임을 가진 ‘장흥한국가곡연구회’는 박영순 회장과 38명의 회원으로 올해 .. 2023. 2. 10.
[장흥문화소식] 삶의 단련 50개월, 간증집 5권 '차명의 세월' 출간 30년 전 도산 후 일본서 잡역부 불법체류한 고산지 시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붕괴되는 가정에 작은 위로 되길" 장흥군 장흥읍 평화리 출신의 시인이자 수필가인 고산지(高山芝, 본명 고영표·高永表) 시인이 자기 체험 수기이자 신앙 간증집인 『차명의 세월』 5권을 발간했다. “『차명의 세월 세트(1-5권)』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1993년) 경영하는 회사가 도산하자 관광 비자로 일본에 건너가서 일본 이름을 차명(借名), 잡역부의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과 나눈 대화록이다. 성숙한 믿음을 갖지 못했던 한 사내를 당신의 도구로 쓰고자 연단의 풀무질을 한 하나님의 역사이다. 『차명(借名)의 세월』은 제1권 〈눈물의 기도〉, 제2권 〈사명(使命)의 발견〉, 제3권 〈영적 싸움〉, 제4권 〈시험(試驗)과 시련(試鍊.. 2023. 2. 10.
[장흥문화소식] 別曲文學 2022년 제33호 발간 문학관광기행특구 장흥의 문학현장을 가꾸는 동인지 별곡문학 2022년 제33호가 장흥별곡문학동인회에서 발간됐다. 양기수 장흥별곡문학동인회 회장은 “장흥이 가진 문화의 얼과 정신을 계승하고 자신의 삶을 글로 표현해보자는 뜻에서 출발한지 36년이 지났다. 그러나 지난 해 송기숙 선생과 김석중 회장의 별세로 동인들도 실의에 빠져 작품 활동마저 멈춘 상태가 되었다. 하여 이번에는 고향을 지키며 활동하는 창립당시 회원들이 스스로 부축이며 초심으로 33호를 꾸몄다”며 “ 때문에 이번 호는 회원들의 작품보다 먼저 가신 이들의 초상(肖像)을 보는 마음으로 장흥을 무대로 하는 당신들의 작품을 우선하여 실었다”고 발간사에서 썼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의 문학적 자산을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2023. 1. 19.
[장흥문화소식] 한국전쟁 장흥 민간인 희생자 관련 책자 「장흥 1950-기록과 기억」 출판기념회 장흥문화공작소, “아직도 조사 기록해야 할 사건들이 쌓여있다. 계속 조사할 것” 장흥문화공작소(이사장 이웅기)는 ‘장흥군 한국전쟁 민간인 피해자 진실규명’을 장강신문에서 연재하고 ‘장흥 1950-기록과 기억’으로 발간해 지난 16일 장흥읍 남도식당에서 북토크 형태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장흥문화공작소는 1년여 동안 (사)장흥문화공작소 역사문화기록팀(권숯돌, 류은숙, 서선미, 장준혁, 고재국, 강기훈, 문충선, 사진 마동욱)이 기록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관련 책자 『장흥 1950_기록과 기억』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이날 아주 특별한 어르신들이 참석하여 고통과 비극의 역사를 꺼내 놓으며 좌중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고영찬(96세) 어르신은 일제강점기 말 강제징병을 피해 친인척이 있는 평안도로 피신.. 2022. 12. 27.
[장흥문화소식] 장흥군, 행동하는 지식인 '송기숙 선생 기념제' 열려 김성 군수 “장흥 문맥의 큰 줄기, 송기숙 선생 문학 정신 이해” 송기숙 선생 기념제가 지난 19일 장흥군 용산면 포곡마을에서 열렸다. (사)장흥문화공작소와 (사)송기숙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기념제는 지난 달 열린 전라남도 청소년 송기숙 백일장 및 송기숙 문학강연회와 함께 ‘문학자원 연계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됐다. 용산면 포곡마을은 송기숙 선생이 학창 시절을 보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는 장흥군 문학인은 물론 송기숙 선생의 유년시절을 기억하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했다. 故 송기숙 선생은 전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해 구금·해직된 바 있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도 수습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행동하는 지식인의 면모를 보였다. 문학적으로는 백의민족, 암태도, 녹.. 2022. 12. 27.
[장흥문화소식] 제16회 한국서가협 장흥지부 서예전 서가협 장흥지부 "국전 초대작가 1명, 특선 1명, 20명 입상자, 전남추천·초대작가 14명, 각 시·도전 최우상 작가 3명 배출" 지난 12월2일 장흥읍 병천마을 치인 이봉준 선생 서예실에서 제16회 서가협 장흥지부 회원전이 개최됐다. 서가협 서예전은 치인 이봉준 서예가와 함께 서예를 공부한 회원들의 서예작품이 서예실에 걸려있다. 해마다 조금씩 달라져가는 회원들의 글씨를 느낄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서예전 회원으로 참여하여 작품을 건 회원들의 작품도 정성들인 모습이 드러나 보이기도 하다. 낮에 열리는 회원전 오픈식은 젊은 회원들은 많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나이든 회원들과 지인들의 참석으로 행사가 무척 돋보였다. 매년 12월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열리는 회원전이 장흥의 서예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치.. 2022. 12. 19.
[장흥문화소식] 이승우 소설가 신작 '이국에서' 출간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집배원으로 위촉도 장흥의 작가로 종교적이고 관념적 통찰로 생의 이면을 파헤치는 작품을 그려온 소설가 이승우가 5년 만에 장편소설을 내놓았다. 올해 63세가 된 이승우는 쓸 만큼 쓰고, 상도 받을 만큼 받았다. 하지만 창작 열의는 처음 펜을 들었을 때와 비슷하다. 두 장편 사이에 낸 책만 소설집과 수필집 등 5권에 이른다. 지난해엔 단편 ‘마음의 부력’으로 이상문학상을 타기도 했다. 2017년 '사랑의 생애' 후 나온 신작 '이국에서'(은행나무)는 떠날 수밖에 없는 한 인물이 떠난 곳에서 벌어진 재난적 상황이 이국에서도 동일하게 벌어지는, 공동체의 추악한 실태를 극복하려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 주인공은 자신이 모시던 시장의 재선을 앞두고 뇌물 스캔들이 터지자, 그 책임을 뒤집어.. 2022. 12. 19.
[장흥문화소식] 소설가 한강 - '대산문학상·용아문화대상·김만중 문학상' 수상 신작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한국 문단에 신선한 화제 지난해 9월, 출판된 신작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2016년 아시아 작가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당시 명칭은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고 같은 달 ‘흰’을 펴낸 한강 작가가 5년 만에 선보였던 신작 소설이었다. 이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작품성도 인정받아 각종 문학상을 휩쓸고 있다. 지난 11월 한강은 이 소설로 올해 제30회 대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는 “광주와 제주 4·3을 잇고 뒤섞으며 지금 이곳의 삶에 내재하는 그 선혈의 시간을 온몸으로 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금은 5000만원이었다. 제30회 대산문학상 시상식은 지.. 2022. 12. 19.
[장흥문화소식] 행동하는 지식인 송기숙 선생 문학 강연 "송기숙 정신 기리고 이어받아 '송기숙 신화' 재현하겠다" 송기숙기념사업회-전남도 청소년 백일장 공모전 시상식도 12월 19일, 포곡마을서 마을주민과 함께 송기숙 기념제도 지난 11월 25일 오후 3시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 1층 영상실에서 ‘송기숙 문학강연’이 개최됐다. 이날 모임에는 한승원 작가, 이철우 전 5.18기념재단 이사장, 김경천 전 국회의원, 조석훈 부군수, 왕윤채군의회의장, 윤명희 도의원, 고영천 장흥문화원장, 김복실 장흥문협회장, 위의환 장흥동학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창남 전 도의원 등 내외 귀빈을 비롯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 및 장흥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송기숙기념사업회 백수인 이사장은 인사의 말에서 “지난 12월 21일 장흥지역에서 (사)송기숙선생기념사업회를 출범.. 2022. 12. 8.
[장흥문화소식] 이대흠 시인 여섯번째 시집 「코끼리가 쏟아진다」 발간 다정한 외로움으로 모진 삶을 보듬어 안는 사랑의 언어 삶의 구체적인 감각에서 길어올린 토속적인 언어와 구성진 가락으로 남도의 서정을 노래해온 이대흠 시인이 여섯번째 시집 『코끼리가 쏟아진다』를 창비시선으로 펴냈다. 2019년 제1회 조태일문학상 수상작 『당신은 북천에서 온 사람』(창비 2018) 이후 4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는 그간 생생한 사투리의 사용과 질박한 시적 서사로 남다른 문학적 성취를 이뤄온 시인의 시적 세계관이 한층 깊어져, 특유의 은은하고 아름다운 서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묵직한 통찰로 내면을 어루만지는 새로운 경향의 시편들을 선보였다. 이대흠 시인은 “공기의 명랑함”을 사유하고 “별들이 뛰어노는 하늘 언덕”(「미래를 추억하는 방법」)을 그리는 한없이 자유로운 상상력 속에서 영원한 사랑.. 2022. 12. 5.
[장흥문화소식] 인터뷰 - 2022 장강인상 「올해의 인물상 수상자」 한팔배 전 장평면 번영회장 ’봉사에 사명감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남은 인생 열정을 불태우겠다‘ Q 2022 장강인상 올해의 인물상 받게 됐는데요 수상 소감은? = 올해의 인물상을 선정해 주신 장강신문 임순종 대표님과 선정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역민들이 가장 원하고 지역민들에게 귀 기울이는 신문으로 인정받고 있는 장강신문 창간 9주년을 진심을 축하드립니다. 또한, 저보다도 훌륭하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추천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지역에 선후배님, 지역사회 단체장님들께도 감사합니다. 저에게 큰 상을 주신 것은 앞으로 더욱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고 그늘진 곳을 찾아 더 잘 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다면 = 장흥군 유치면 신풍 2구 마정마을에서 1.. 2022. 11. 28.
[장흥문화소식] 김선욱 시인 시집 '북간도 하늘 아래서' 발간 “거대 담론이 사라진 우리 시단에서 이례적으로 목소리가 굵은 작품세계를 보여준 시집” 김선욱 시인(본지 편집인)이 시집 를 출간했다.(시와 사람/176쪽 양장/값12,000). 일곱 번째 시집인 이 시집에서 김선욱 시인은, 백두산 꽃, 백두산 천지, 압록강, 두만강 등 북간도 관련 시 30여 편 등 총 78편을 묶여 펴냈다. 김동근 평론가(전남대 명예교수)는 본 시집의 평설에서 “시인은 꽃이 지는 이유를 ’피었으니 진다’고 한다. 이 단순명료한 듯 보이는 명제는 그러나 자연의 이치를 체화한 언어이고, 무욕으로부터 더 나아간 무상의 언술이다. 무욕 무상의 상태에서 시인은 “홀로 환히 빛나며 절로 소멸되리”라는 자기 각성에 이르는 것이다. ‘홀로’와 ‘절로’야말로 지금껏 김선욱 시인이 살아온 삶의 과정이고,.. 2022. 11. 25.
[장흥문화소식] 이청준 <서편제> 신화, 신미경 소리춤극으로 이어져 소리춤극 8회째 장흥문예회관 공연 ··· "큰 감동" 예술성·작품성 이어 춤극으로 대중성 확보까지 ··· 완숙한 공연 1993년, 장흥의 작가 이청준이 시나리오를 쓰고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는 한국 최초로 공식적인 관객 숫자 100만 단위를 넘긴(서울 기준)영화로 한국 영화 대중화의 첫 걸음을 떼는 화제의 영화였다. 이 가 장흥의 ‘예술단 결(단장 신미경)’에 의해 2017년 ‘로 제작되어 2017년 5회 공연(장흥문화예술회관, 2017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사업 선정)에 이어, 2021년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제2회 대한민국 창극제 경쟁부분 최우수 작품상 수상), 2022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사업 선정으로 10월 1일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공연에 이어.. 2022.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