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

 

 

[광주/전남]안중근 의사 사당 해동사안내 표지판조차 없다니

지은지 55관리 허술

동아일보 2010-03-29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를 맞았으나 안 의사의 국내 첫 추모공간이자 유일한 사당인 해동사는 안내 표지판조차 제대로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장흥군 장동면 만년리 시골길을 1km 정도 따라가면 고려시대 안향 선생을 모시는 만수사가 나온다. 만수사 안에 10m²(5) 넓이의 또 다른 작은 사당이 있다. 이곳이 바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를 모시는 사당인 해동사다.

 

해동사를 지은 죽산 안씨 문중은 28지난해부터 장흥군에 해동사 시설보수 등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동사 도로입구에 안내표지판 하나 없는 데다 석축 등 보수가 절실했기 때문.

 

해동사는 안씨 문중 사람들이 돈을 갹출해 19551027일 완공했다. 당시 안 의사 영정 봉안식에는 안 의사의 딸 현생 씨와 당질 춘생 씨(당시 육군 소장)가 참석했다. 현판은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 썼다. 그러나 해동사가 완공된 지 55년이 지나도록 정부 지원이나 관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장흥군 문화원 부원장을 지낸 안종복 (72)“8년 전 만수사 보수비용을 받아와 해동사를 함께 보수한 적은 있지만 해동사 만을 위한 시설보수 지원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 기념관은 해동사 지원이나 관리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부터 대학생들의 해동사 탐방행사를 갖거나 보훈시설 지정을 장흥군 등에 제안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기념관 관계자는 안 의사의 국내 첫 추모공간인 해동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역사 교육현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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