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

장흥‧보성 역사논쟁 - 재촉발인가? 종결인가?


이순신 길’ 잘못됐다 … “백사정‧군영구미는 장흥군에 있었다”
이수경 박사, 2016년 보성 회천 ‘비정’서 뒤집는 학술 논문 발표
“전적지 고증, 바른 지방사 정립, 역사 관광화에 보탬되길”


보성 측의 역사 왜곡으로 잘못 그려진 이순신의 ‘수군 재건로’


보성 회천면 군학리에 설치된 관광 안내판 ‘이순신 수군위치 등' 안내판



보성 군학리에 설치된 ‘군영구미’의 안내판



전남도가 지난 2010년 이순신의 ‘백의종군로 컨텐츠사업’ 추진과 2013년 ‘조선수군재건로’ 조성을 통한 ‘이순신 길’ 개발을 추진하면서, ‘장흥부 백사정‧군영구미’ 위치를 ‘보성군 회천면 일원’으로 비정한 후, 해당 장소에 관광 시설물을 설치했고 이를 근거로 보성등지에서 ‘의향 보성’을 널리 홍보해 왔다.

애초 ‘이순신 길’ 개발 용역과 관련 연구 등으로 ‘장흥부 백사정‧군영구미=보성군 회천면 일원’이라는 史實에 학술적 근거를 제공하였던 관련 학자들은 2013년 이후에도 지속 연구로 ‘장흥부 백사정‧군영구미=보성군 회천면 일원’이라는 史實이 고착화되며 오늘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장흥군에서는 위성‧양기수‧이병혁 등 향토사학자들이 지역신문‧학술지 등에 ‘백사정‧군영구미=보성군 회천면 일원이다 史實은 왜곡이다’고 주장하고 이론을 제기하였지만 장흥 행정당국 등의 무관심으로 ‘보성 회천면 일원이 장흥 땅 백사정과 군영구미’라는 역사의 왜곡은 변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당초 ‘장흥부 백사정‧군영구미=보성군 회천면 일원’의 史實에 학술적 근거를 제공했던 한 당사자이기도 하였던 이수경 박사(전남대학교 문화재 박사)가, 최근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가 펴내는 <軍史> 제116호(2020.9)에서 ‘난중일기의 백사정과 군영구미의 위치 검토’라는 주제의 학술 새 논문을 발표하고 “백사정은 장흥읍 예양강 강변 둔치로, 군영구미는 안양면 선소(船所)로 추정된다"는 주장을 제기, 향후, 장흥과 보성측의 역사논쟁을 가능케 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술논문이 주목을 받는 것은, 이수경 박사가 2016년 ‘이순신 역사문화자원의 콘텐츠 활용방안-보성군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전남대학교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등에서 ‘장흥부 백사정‧군영구미=보성군 회천면 일원’의 史實에 학술적 근거 제공을 일조한 바가 있어, 이번 학술논문은 결국 기존의 연구‧학설를 뒤집은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이수경 박사는 이번 논문의 머리글에서 ▶근래 출간된 자료집(보성군 측 주장 자료)이 기존 ‘비정’을 무비판적으로 옮겼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사료‧자료집 생산 시기를 재정리하고 ▶수군진의 수군 외 읍수군의 운영 상태를 검토하였고 ▶기존의 ‘장흥부 백사정‧군영구미=보성군 회천면 일원’ 史實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느꼈으며 ▶그동안의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 지리지地誌類‧고지도를 중심으로 재검토한 데 이어 ▶현장 답사로 이를 확인하는 등의 과정을 거쳤다”면서 “이러한 작업이 임진왜란 시기의 유적지·전적지를 고증하는 데 도움이 되고 올바른 지방사 정립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고, 이러한 사료 고증과 현장 조사의 결과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역사관광 자원화 사업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jh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4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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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림의향 '文林義鄕’ 청소년 문화체험학교 운영


장흥향교서 6일간…장흥중‧장흥여중 1학년생 153명 참가
향교예절‧장흥 자랑거리‧대성전 분향‧해동사 참배‧보림사 탐방 등

장흥향교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명륜당과 대성전에서
‘문림의향(文林義鄕)’ 청소년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장흥중학교와 장흥여중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다


장흥중학교와 장흥여중학교 학생들이 향교예절교육을 받았다 


장흥향교(전교 위인환)는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기간 중 8일)까지 명륜당과 대성전에서 ‘문림의향(文林義鄕)’ 청소년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4일까지 6일간 장흥중학교와 장흥여중학교 1학년 학생 153명이 ▼향교예절교육 ▼우리고장 자랑거리 ▼대성전 분향 ▼소감문 작성 ▼해동사 참배 ▼보림사 탐방하면서 ‘문림의향(文林義鄕)’ 향맥을 이어가는 장흥의 매력적인 문화체험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지역문화의 역사성을 이해하는 교육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특별강사 위인환 전교는 41년간 초등학교 교편생활을 하였던 경험으로 향교 방문 예절교육을 1시간 동안 실시하면서 외삼문. 내삼문. 대성전 계단을 오르고 내려오는 방법과 출입하는 요령, 유복 입는 요령, 절하는 요령. 공수법과 읍례법 (굴신법)등을 자세하게 알려주면서 학생들은 직접 체험하였다.

그 주요내용은 외삼문, 내삼문, 대웅전을 출입할 때는 동쪽 문으로 들어가고, 서쪽 문으로 나간다. 공수(拱手)는 손을 맞잡아 다른 사람에게 공경의 뜻을 나타내는 행동으로 평상시 남자는 왼손을 오른손 위에 포개어 맞잡고, 여자는 오른손을 왼손위에 포개어 맞잡는데 흉사 시에는 반대로 한다.

서로 만나면 상대방을 존경하는 의미로, 남자는 읍례(揖禮)를 하고 여자는 굴신례(屈身禮)를 한다. 향교에 들어오면 맨 먼저 행하는 것은 문묘배례(文廟拜禮)인데, 문묘배례는 명륜당 뜰 중앙에서 대성전을 향하여 읍례를 하고, 25분의 성현들에게 허리를 굽혀 국궁배례를 합니다.

그리고 향교란 무엇인가? 향교의 기능, 장흥향교 역사를 살펴보았다.

일반강사 문병길 총무수석 장의도 장흥군청에서 40년 동안 근무했던 마인드를 바탕으로 1시간 동안 장흥지역 자랑거리인 아름답고 푸른 산과 맑고 깨끗한 탐진강 주변의 8(여덟)정자를 소개하면서 선인들은 그곳에서 학문을 연구하면서 나라가 어려울 때 의병을 일으켰던 선비의 충효정신을 강조했으며, 고려 17대 인종 왕비 공예태후 장흥임씨, 원감국사 충지, 가사문학의 효시자 기봉 백광홍, 실학의 선구자 존재 위백규, 동학혁명 남도장군 이방언, 가야금의 명인 최옥삼, 의사&교육자 남강 최상채, 항공우주공학의 선구자 위상규, 한과 소리를 소설로 담아낸 이청준 등 장흥지역을 빛낸 여러 선현을 알려주었다.

위성석 의전수석장의 주관으로 참가 학생대표가 대성전에서 봉향, 봉로, 대축 임무를 맡았고 일반학생은 성전배례 했으며 대성지성문선왕과 성인인 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와 현인(한국18분,중국2분)에 대한 설명을해 주었는데 참가학생들은 경청하였다.

양기수 장흥향토사학자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의사 안중근를 배향하고 있는 해동사에서 학생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참배했으며, 한국불교 조계종 9산선문 가운데 가지산문의 종찰 보림사에 보존되어있는 국보2점과 보물 8점의 국가문화재를 안내 해설하였다. 특히, 한국서예협회 장흥지부장 이문갑은 참가 학생 개인별 이름을 주역으로 해석하여 가훈을 한문(10언 절구)으로 짓고 그 번역문을 전달하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고영천 장흥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교의 기본 이념인 효와 충의 의미를 알기 쉽게 사례를 설명하면서 우리고장 선비들의 위대한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하기도 했다.

11월 9일에는 회덕중학교, 11월11일에는 대덕중학교를 대상으로 ‘문림의향(文林義鄕) 청소년 문화체험’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장흥향교는 1398년부터 1894년까지 500여년간 전주향교와 나주향교와 함께 호남의 명성 높은 향교로서 조선시대 775명(문과93명, 무과 496명, 사마시186명)관리를 배출하였는데 1894년 갑오개혁이후에 과거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교육기능은 없어졌다.

그러나 제향(祭享)은 남아 있어 공자(대성지성 문선왕)를 비롯한 공자의 제자 4분(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과 중국 송나라 현인 정호와 주자, 우리나라 유학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18분의 학자에게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국가 중요무형문화제 제85호 석전대제(제사)를 봉행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2015년부터 6년 동안 장흥문화원의 예산지원으로 장흥군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2015년에는 훈장님과 함께하는 문화체험, 2016년 오색감동(五色感動)문화체험, 2017년 청소년 선비문화 체험, 2018년 우리 고장 자랑거리 알기, 2019년 우리고장 향토문화체험을 실시하여 지역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기사제공-문병길 총무수석 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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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jh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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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가을날의 국악 향연'


고영천/장흥문화원장

코로나19의 기세가 무색하게 느껴지는 가을날이었다. 계절의 은혜는 세상의 곡절을 극복하는 기운이라도 주듯이 11월7일 오후, 예양강변의 서정은 살아 오르고 있었다. 하늘거리는 물비늘은 은빛으로 형상화 되어 말갛게 개인 하늘과 맞닿아 오르며 감성을 충동질 하고 있었다. 강변의 건너편에서 마주 보이는 장흥읍성의 성벽을 가린 수목들은 생성의 마지막 색깔들로 장식하며 그 형용을 전해 오고 있었다. 오랜만에 교감하는 가을의 정수를 마주하는 그 주말의 시간에 예양강변의 소박한 무대에서는 국악의 향연이 베풀어지고 있었다.

서혜린 국악단 에움의 ”장흥 신청神廳복원 기원 창작문화축제“의 비대면 공연이 자연과는 정순한 대면으로 개최되고 있었다.

근간에 참신하고 개성적인 국악의 행사와 공연을 기획하여 군민과의 문화적 향수를 연대하고 있는“”서혜린국악단 에움“은 장흥의 문예인들이 주목 하고 있는 모임이었다. 에움은 장흥읍 순지마을 동구쯤의 물길 옆에 둥지를 튼지가 얼마 되지 않은 세월인 것 같은데 사람들의 눈과 귀를 호사시키는 공연 행사를 거르지 않고 올리고 있었다. 이렇듯 기운차게 나래 짓 하는 문예단체가 우리 주위에 있다는 사실은 즐거울 수 밖에 없다.

주말 예양강변의 공연은 우선 주제가 시선을 끈다.

장흥 국악의 예맥藝脈에서 비껴갈 수 없는 “신청 복원기원”을 화두로 삼고 있어서이다.

장흥신청은 마치 전설처럼 지역의 문화사文化史에서 회자되고 있다. 사서史書와 향토사鄕土史에서는 장흥의 국악을 논할때마다 “장흥신청” 규모와 개성과 배출된 국악인들이 거론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청의 보다 학술적인 자료는 정립되지 않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2008년 장흥군이 “소리전수관” 건립 계획을 용역사업으로 발주 하여 대체적인 자료들이 기술될 수 있었다. 그만큼 신청의 복원이 어떤 모양으로든 가시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 장흥 국악계의 오랜 숙원이었다. 그 숙원을 금년 가을날의 공연 주제로 띄운 서혜린국악단 에움의 용기에 갈채를 보낸다.

공연은 여섯 마당으로 이어졌다.

우리 전통의 현絃(가야금)과 현대의 관管(풀루트)이 혹은 개성을 살리고 혹은 합주의 선율로 우리 전통의 음악 세계를 주유하게 하였다. 곁들여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춤사위를 펼치는 무용과 국악을 歌唱가창하는 여유와 창작 국악의 공연이 강변의 경관과 조화되는 모양은 혹은 한 폭의 그림 혹은 연주와 소리의 순간을 사진으로 현상 하는 듯 아름답고 감동스러웠다. 비대면의 공연이어서 관객은 많지 않았지만 화사한 날씨를 공유하는 군민들의 무심하고 여유로운 몸짓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동화되고 있었다. 예술은 행위하는 예인藝人들의 예지적 언행들과 어울려 박수를 치고 추임새로 끌어 들이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어느덧 넷째마당 “국악을 노래하다-여유”의 공연에서는 그 심상스러운 코로나19를 넘어 보다 차원높은 세상을 추구 하듯이 아리랑을 떼창으로 따라 부르고 있었다.

세상이 어떤 모양으로 변덕을 부리더라도 우리들의 예술은 보다 차원 높은 정경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서혜린 국악단-에움”의 무대였다.

더불어 우리 모두의 보물처럼 휘감아 흐르는 예양강의 물줄기에서 장흥의 문화는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출처 : 장흥투데이(http://www.jh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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