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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소식/2022 장흥문화소식

[장흥문화소식] 예남사에서 전통문화 학술이야기 행사

by 장흥문화원 관리자 2022. 9. 26.

선비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계승사업 전통문화 정자 이야기

 

 

지난 9월 3일 장흥읍 평장리 소재 예남사(경주김씨 장흥강진 종회 회장 김상윤)에서 전통문화 정자 이야기 행사가 호남선비문화원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예남사 강당인 추원당에서 지역의 유림 및 호남선비문화원 회원들에게 선비들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선비와 함께하는 전통문화 계승사업” 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강사로 초빙된 전 강진군의회 의장인 김상윤 회원(경주김씨 장흥·강진 종친회 회장)은 "오우당의 생애와 유적"이라는 제목으로 학술 강연을 하였고, 이어서 전주의 한문학자 오석환 교수가 다음 강좌를 하였다.

유서 깊은 예남사에서 학술행사를 하게 됨을 호남선비문화원 최기욱 원장은 “명문화벌 경주김씨의 전통과 임진 정유왜란에 혁혁한 공을 세우신 오우당 김응원 선생의 사당을 참배하는 영광스런 참여에 감사한다”며 “예남사와 같은 유적이 잘 보전 전승되길 희망하고 또한 이런 학술행사가 강진 영암을 벗어나 장흥 해남 등 전남지역으로 확산되길 바라는 모습에 앞으로 군과 교육청에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이야기에는 경주김씨 종인은 물론 장흥을 비롯하여 서울, 광주, 나주, 강진, 영암 유림의 유림 30여명도 참석하여 강의를 들었다.

 

장흥 김응원 각왜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88호로 2018.08.23. 지정된 각왜비는 장흥군 장흥읍 평장리 602-1 번지에 소재하고 있다.

높이 125cm 너비 44cm의 규격인 각왜비는 조선시대 고종 20년 1883년에 건립된 석비다.

1597년 정유재란후 165년이 지난 1762년 종5대손 취동선생이 자료를 모아 유학자 존재 공위백규 선생이 선고 영이재 위문덕 선생께서 오우당 행장기가 작성되었다.

그 후 1883년 7대손 김원주 선생이 비문을 지어 1915년 의병활동이 진행됐던 금안마을 입구 강진-장흥을 통행하는 길목에 세워졌다.

각왜비전면에는 “유명조선국 성균생원 행 참봉 경주 김공각왜비”라 음각되어 있다.

후면에는 김원주 선생이 지운 비문으로 오우당의 행적과 임진왜란기의 활동이 새겨져있어 조선시대 국난을 극복한 원동력인 의병장의 행적비로 의병모집과 훈련, 왜군과의 접전, 호난경과 향촌사회 생활상과 후손등에 대한 기록유산으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예남사의 설립 배경

 

예남사(汭南祠)는 장흥군 장흥읍 평장리 716-2(군장로 700-11)번지에 위치해 있다. 1947년 윤 2월 17일 상량한 한옥 1동이 경주김씨 두계공파(杜溪公派) 장흥‧ 강진종회의 선조 제향 장소다 1396년 전라북도 남원에서 이주하여 평장(坪場)마을에 정착한 입향조(入鄕祖) 김광우(金光宇)는 경주김씨 두계공파 파조 김충유(金冲裕)의 넷째 아들이다. 입향조인 진사공(進士公) 김광우(1372-1440) 등 60위를 매년 음력 10월 10일에 제향하고 있다. 춘계(春季) 시제(時祭)는 매년 음력 3월 15일에 부장공(部將公) 김정길(?-1604) 등 52위를 모신다.

강당인 예남제(汭南齋)의 정면 중앙에 걸려있는 편액은 고당(顧堂) 김규태(1902-1966) 선생이 썼다. 각왜비(卻倭碑)가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88호로 지정됨에 따라 오우당(五友堂) 김응원(金應遠)을 추모하기 위해 2022년 준공된 추원당(追遠堂)은 한옥 1동으로 추모실과 화목실, 세족실을 갖추고 있다. 추원당 편액은 유당(裕堂) 기호중(1937 - )선생의 글씨이다.

그리고 사우(祠宇) 1동과 내삼문, 관리사, 화장실, 충의문 각 1동이 있으며 청강(淸江) 김세좌(金世佐) 단비명(壇碑銘) 및 헌성비(獻誠碑) 각 1기(基)가 있다. 덕제(德堤)마을 초입에는 김종규(金宗圭)가 근수(謹竪)한 “예남사‧ 각왜비”란 입로석이 있다.

사우(祠宇)는 1935년(乙亥)에 지역유림들이 청강(淸江) 김세좌(金世佐), 석청(石靑) 김희연(金希練), 송천(松川) 김응규(金應虬), 오우당(五友堂) 김응원(金應遠), 열사(烈士) 김유길(金惟吉) 선생 등 경주김씨 5위의 학덕(學德)과 43충절(忠節)을 기리고자 후손(後孫) 삼우당(三友堂) 김병용(1889~1947) 주도로 장흥군 장흥읍 평장리 평장마을 박산(博山) 아래에 설단(設壇)하고, 제향(祭享)하고 있다. 이후 1974년 3월 장흥 유림 의산(義山) 안홍천(1895~1994)의 발의로 후손 김성옥(1907~1981), 김덕선(1910~1985), 김병태(1916~?), 김봉섭(1925~1990) 등과 종원들의 헌성으로 맞배집 신실(神室)을 건립하였다. 청간(淸江) 김세좌(金世佐)를 주벽(主壁)으로 하고 이하는 소목(昭穆)으로 배향(配享)하여 매년 음력 9월 15일에 제향(享祀)을 한다.

 

 

 


출처 : http://www.jh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9069 장흥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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