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소식/2024 장흥문화소식28 [장흥문화소식] 백수인, 시집 「겨울 언덕의 백양나무 숲」 출간 이대흠… “마음의 시선으로 우주의 소리 담아내” “날마다 걷는다. 강가를, 해병을 걷고, 산골짜기를 걷는다. 걸으면서 거기에 깃들어 사는 존재들과 마주친다 …내가 지금 걸어온 그 길에는 시의 나무가 자라고 시의 새가 울고 시의 꽃이 피고 자갈처럼 시가 깔려 있었다. 뒤돌아보니 나는 평생 그 길 위에서 시를 논리의 그물로 엮거나 설명의 실로 천을 짜면서 걸었다 …40년이 넘게 걷던 그 숲길에서 내려와 이제는 하늬바람 일렁이는 들길을 걷고 있다. 나의 몸도 정신도 점점 시가 되어가고 있다.”(‘시인의 말’에서)“백수인의 이번 시집은 물의 이미지가 많고, 청각적 심상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것은 시인의 사유가 깊어진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음의 눈으로 향하면 풍경이 보일 것이고, 마음의 눈이 .. 2024. 12. 31. [장흥문화소식] 장평면 우산 출신 김윤자 문예사조 최우수상 수상 제35회 문예사조문학상, 수필부문 장평면 우산출신 김윤자씨가 제35회 문예사조문학상 시상식에서 문학적 열정과 꾸준한 창작활동으로 문예지에 수필 ‘그래도 내 고향은’을 발표하여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그래도 내 고향은20여 년 전 장흥, 신안, 완도, 담양이 아시아 최초로 ‘국제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네 군(郡)이 모두 전남이었다.내 고향 장흥, 장평(우산마을)이 이웃 유치면 어느 마을과 함께 슬로시티로 지정된 이유는 동물과 곤충이 함께 공생(共生)하면서 생태계가 그대로 살아 있는 환경 때문이라고 한다. 두 곳 모두 생태 학습장(지렁이와 장수풍뎅이)이 생기고, 학생들을 비롯해 관광객들도 찾아온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 ‘어서 한번 가봐야지’ 마.. 2024. 12. 30. [장흥문화소식] 한강 작가 문학 감수성 키워준 남쪽 바닷가 어린 한강 자주 오가고, 지금은 아버지 살고 있는 장흥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작가가 나고 자란 지역도 회자된다. 한강 작가가 광주광역시 중흥동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고향 전라남도 장흥의 정서를 물려받았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아버지 한승원 작가도 기자회견에서 “광주와 서울에 살면서도 딸에게 고향을 심어주려 했고, 방학 때면 꼭 시골에서 작은 일이라도 시켰다”면서 “장흥은 한강의 감수성을 키우는 데 큰 보탬이 된 곳”이라고 말했다. 노벨문학상을 받는 한강 작가가 어렸을 때 자주 오가고 머문 곳, 지금은 작가의 아버지가 살고 있는 전남 장흥으로 간다. 장흥은 지난 2008년 문학관광 기행특구로 지정됐다.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정남쪽에 .. 2024. 11. 18. [장흥문화소식] 장흥군, 제2회 장흥문학상 수상자 '소설가 윤흥길' 선정 장흥군이 ‘제2회 장흥문학상’ 수상자로 소설 「문신」의 윤흥길 소설가를 선정했다.장흥군은 금년 6월부터 10월까지 장흥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한승원)와 심사위원회를 6차례 개최하고, 5편의 후보작에 대해 한 달여간의 심사 끝에 제2회 장흥문학상 수상자로 윤흥길 소설가를 최종 선정했다.심사위원회는 심사평을 통해 금년에 후보에 오른 5작품 모두 완성도나 작가적 역량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여주는 수작이라 평가하고, 특히 수상작인 윤흥길의「문신」은 작가가 25년 만에 완성해 낸 필생의 역작으로 꼽았다.해방을 전후한 시대적 배경, 전라북도 한 산촌의 최 씨 일가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당시 민중의 삶과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유장하게 펼쳐지는 경이로운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장흥군은 조선시대 기행가사 효시인 관서.. 2024. 11. 6. [장흥문화소식] 장흥출신 이금호 농부시인 첫 시집 '마음이 나에게 하는 말' 발간 장흥 장동출신으로 장흥중·고를 졸업하고 국가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주경야독의 정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이금호 농부시인이 첫 시집 ‘마음이 나에게 전하는 말’을 디자인21에서 발간하고 10월 30일 장흥군민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고 한다.이 시집에는 제1장 자연의 흐름 외 22편, 제2장 삶의 주춧돌 외 24편, 제3장 이름 지어진 사랑 외23편, 제4장 해는 떴다 진다 외 27편 등 100편의 시를 수록했다.이금호 시인은 20대에 국가공무원으로 들어가 울산에서 약 40여간 근무하였고 정년퇴직 후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일을 하고 있다공무원 근무 당시 성실히 근무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조훈장과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퇴직 후 귀향하여 연세 든 부모님을 돌아가실 때까지 봉양하.. 2024. 11. 6. [장흥문화소식] "마하수는 명량대첩 장흥 해상의병의 주역이었다" 10월 4일, ‘이순신 회령포 축제’서 마하수 학술 심포지엄 개최“회령포 없었으면 조선 명운을 건져 올린 명량대첩도 없었다”제장명‧김강식‧노승석‧조인희‧최인선등 이순신 전문가들 총집결 ‘마하수(馬河秀) 오부자’를 주제로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 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마하수 의병장은 정유년 장흥해상 의병의 주역이었다”고 논증했다.10월 4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3시간 동안 회진종합복지관 2층에서 열린 ‘마하수(馬河秀) 오부자의 명량해전 참전 의의’를 주제로 개최된 학술심포지엄은 제장명‧김강식‧노승석‧김태만‧최인선 등 국내 이충무공 연구 전문가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개최됐다.김성 군수, 마상빈 이사장 - 마하수는 영웅이었다. 마하수 정신, ‘통일 시작의 땅, 장흥’으로 이어져이날 김성 장흥 군수는.. 2024. 11. 6. [장흥문화소식]장흥향교, 공부자 탄강 2575년 추기 석전대제 봉행 장흥향교(전교 위승복)는 지난 9월 10일 음력 8월 상정(上丁)일에 공부자 탄강 2575년 추기 석전대제를 원로와 성균관유도회 장흥지부 임원과 각 읍면 유도회장, 향교 대의원, 현임장의 30명 제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성껏 봉행했다.석전대제는 국가무형유산으로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 성인과 현인을 추모하고 위대한 덕을 기리는 제사의식으로 국가적인 행사여서 정숙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향교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국가가 전국 234개 지방에 설립한 중등교육기관으로 그 지방관청에 소속되어 유학(儒學)을 가르쳐 인재를 양성하고 지방의 민풍(民風)과 예속(禮俗)을 순화하는 교육과 제향(祭享) 두 가지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교육기능은 학교로 가고 제례기능이 전승하.. 2024. 9. 24. [장흥문화소식]장흥군, ‘제1회 작은공연예술제’ 행사 개최 전라남도문화재단 공모사업 선정 기획축제 장흥군이 공연장상주단체 첫 번째 문화행사로 ‘제1회 작은공연예술제’를 오는 7월 2일 부터 7일까지 6일에 걸쳐 진행한다.장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및 야외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제1회 작은공연예술제는 전라남도문화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기획 축제이다.행사 주관 단체인 극예술창작집단 ‘흥’은 장흥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상주단체로서 매년 우리 지역만의 문화 자원을 소재로 공연을 기획해 창작 작품 등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다양한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이번 장흥문화예술회관에서 기획한 ‘제1회 작은공연예술제’는 소극장 문화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군민의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메인공연으로 극예술창작집단 흥의 연극 ‘길 위에 서서’는 장흥을 살아가는 40대 50대 .. 2024. 7. 2. [장흥문화소식]장흥군, 2024년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 개최 금선사 소장 초발심자경문, 위대기 장군 투구, 마하수 고신 교지 장흥군 향토문화유산 지정 장흥군이 27일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문화재 신규지정 및 보존방안에 대해 심의했다.이날 심의안건은 6건(지정 4건, 기타 2건)으로 장흥군에서 발굴되지 않은 역사적·학술적·경관적·예술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대상으로 했다.그 중 장흥 금선사 소장 초발심자경문, 위대기 장군 투구, 마하수 고신 교지가 장흥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지정된 향토문화유산 장흥 금선사 소장 초발심자경문은 불교 입문서로 서지학적, 불교학적 가치가 큰 것으로 처음 확인된 유일본이다.위대기 장군 투구는 임진왜란 때 공을 세운 인물의 유물로 의향과 관련하여 의미가 큰 문화유산이다.마하수 고신 교지는 1585년 ‘중훈대부행 선공감주부’에.. 2024. 7. 2. [장흥문화소식]淸心 고병균 수필가 ‘수필 임진왜란 上’ 발간 장흥읍 평화리 출신 고병균 수필가의 수필집 ‘수필 임진왜란 上’을 동산문학사에서 출간했다.고병균 수필가는 발간사에서 “수필 ‘임진왜란’은 임진왜란의 역사이야기다. 그러나 역사서나 학술서가 아닌 수맆로 나의 체험이나 교육관이 가미된 문학작품으로서 수필이다”고 말하며 “100편이나 되는 수필 작품을 50편은 상권에 나머지 50편은 하권으로 2026년에 발간하겠다”고 썼다.고성국 아시아투데이 주필은 추천사 이원익 선생을 재발견하다에서 “이 책은 임진왜란의 슬픈 이야기를 수필 형태로 정리한 책이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조용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리라 기대한다”고 썼다.이 책은 제1부 임진왜란의 발발, 제2부 영웅의 출현, 제3부 함경도의 지역감정, 제4부 반성이 없으면 희망도 없다, 제5부 조선인의 기질, 은근과.. 2024. 6. 20. [장흥문화소식]검무하는 춤꾼 신미경 공연 ‘신미경의 홀춤 결따라 걷다’ 장흥에서 열려 6월 21일 오후 6시 30분 장흥문화예술회관 2층 소공연장지역에서 이매방류 전통춤의 정수를 보다전통춤의 큰 유산인 ‘검무’ 맥을 창의적으로 발전시키다 예술단 ‘결’이 오는 6월 21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장흥문화예술회관 2층 소공연장에서 전통춤과 전통춤의 큰 유산 ‘검무’의 재창작춤 간 조화를 선보이는 ‘신미경의 홀춤 결따라 걷다’ 공연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이를 전승하고 있는 차세대 전승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전통춤의 맥을 이어 재창작되는 작품을 널리 알려 전통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자 기획됐다.공연의 핵심은 전통춤의 한 분야인 ‘검무’의 무예적 본성을 회복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예술단 ‘결’의 단장인 신미경이 안무와 출연을 맡아 직접.. 2024. 6. 20. [장흥문화소식]한승원 ‘고요, 신화의 속살 같은’ 시화전, 광주서 열려 시(詩)에, 정해영 화백 수묵담채화가 조화 - “초우주적인 해석 낳아”광주 동구 무등갤러리 67점 전시, 600명 관람 성황…5월 29일까지 전시김성 군수 -‘곡두 새벽에 길을 나선자만이’ 시(詩) 암송 낭송, 감동주다▶ 참석한 문인, 화가들과 함께 ▶ 한승원 시인 부부 ▶ 김성 장흥군수가 한승원 시인의 시를 낭송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 무등갤러리에서 5월 24일(금)부터 29일(수)까지 장흥 출신으로 한국 문단의 거목인 해산 한승원 시인(소설가)의 시와 보성군 웅치면 출신의 정해영 화백의 그림이 어우러진 ‘고요, 신화의 속살 같은’ 주제의 시화전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이날 시화전 오픈식을 전.. 2024. 6. 18. [장흥문화소식]한승원 새시집 《고요, 신화의 속살 같은》 펴내 지난 1월 장편 《사람의 길》 이어, 60년 글쓰기의 아린 삶의 노래들 “무단히 울고 싶어진다. / 아버지의 시간은 지금 / 시속 팔십 5킬로미터로 달려가고 있어요, / 딸이 웃으며 한 말마따나 / 내 속에 시속 팔십오 킬로미터로 물오르는 / 소리가 들린다. / 요즘 부쩍 철없어지는 나의 몸은 / 봄을 앓는 한 편의 우울한 시가 되고 있다.”-시 ‘봄을 앓는 한 편의 우울한 시’ 전문.“바람 하루가 저승길 사흘을 뒤로 밀쳐준다는 / 문자메시지를 순천 후배 ㄱ시인이 보내와서, 그 바람이 아마 / 한 시인이 자기의 시 팔 할이 바람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 / 그 바람일 거라며, 나는 그 바람 쐬러 길을 나섭니다. 사랑하는 나의 여신이시여, 누군가가 던진 / 알 수 없는 향기로운 그물에 걸린 듯 감당하지 못할 .. 2024. 6. 18. [장흥문화소식]이 사람/ 송재(松齋) 이문갑 서예가 서예 문화 육성에 선도역 - ‘장흥군민의 상’ 수상효행 · 서예 봉사, 서예 후학 양성 타의 모범올해 85세, 20여년 째 역동적으로 서예 봉사문하생 68명, 35명은 예술활동증명 확인서 받아(사)한국서예협회 장흥군지부 지부장으로 장흥 서예 문화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 해 온 서예인 송재(松齋) 이문갑(李文甲, 85) 선생이 ‘2024년 관산읍민의상’(교육문화 부문) 수상에 이어 ‘2024년 장흥군민의 상’(교육문화 분야)을 수상했다.송재 선생은 지역의 서예문화 육성,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서예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지역의 서예인 양성과 서예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 (사)한국서예협회 장흥군 지부를 결성한 후 장흥 서예문화 육성, 진흥에 산파역을 다해 왔다.특히 선.. 2024. 6. 14. [장흥문화소식]장흥출신 위종만 화가 “나무에 대한 詩” 개인전 개최 광주 갤러리 생각상자 6월 14일 ~ 26일작가와의 대화 6월 22일 17:00~장흥 용산출신 위종만 화가가 광주 소태역 3번 출구 ‘갤러리 생각상자’에서 6월 14일부터 26일까지 개인전을 개최한다.위종만 화가는 작가노트에서 “글이 그림이고 그림이 글이다” 며 ‘일어나라 바람이 분다’에서 “나무 곁에 서면 불필요한 일과 무의미한 관계가 구분되고 삶은 저절로 단순해진다”, “감자에 싹이 피어나면, 독을 품은 싹을 떼어내고, 우리 다시 찬란한 삶을...”, “가시면류관 쓰고 걸어가네, 고통의 길을, 희생의 꽃 피우려, 영광의 빛을 향하여.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비-뚜뚝뚜뚝 굵은 빗방울 새벽에 장대비가 내렸지. 예술 농부 이른 아침 논에 가서 물꼬를 보았어 심어 논 모대가리만 꼴깍 고개를 내밀더.. 2024. 6. 14. [ 장흥문화소식]박진화 화가, 장흥문화공작소 회원들과 좌담회 고향에서 ‘심고전(心告展)’ 의미, 자기 그림 세계 장흥인들과 공유5월 14일부터 장흥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박진화의 심고(心告)’를 열고 있는 박진화 화가(67)가 장흥의 문화단체 (사)장흥문화공작소 회원 30여 명과 그림 전시실에서 좌담회를 가졌다.이날 박진화 화백은 좌담회에서 고향의 선후배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장흥과의 미술로 인한 인연과 그 의미, 쉽게 이해하기 힘든 자기 그림 세계에 대한 의미 등을 공유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박 화백과의 좌담회를 연 문화공작소 문충선 대표는 “장흥의 대표 화가의 그림을 더 깊이 이해하고 박 화백의 그림의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작가와의 좌담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이날 좌담회에는 박진화 화백의 지인들로, 때 마침 박 화백의 그림전 .. 2024. 6. 4. [장흥문화소식]장흥출신 박진화 화가 ‘박진화의 심고(心告)’ 개인전 개최 5월 10일 ~ 6월 19일 장흥문화예술회관 전시실오픈식 및 작가와 대화 5. 11 토요일 오후 4시 장흥 안양출신 박진화 화가가 모처럼 고향을 찾아 라는 이름으로 개인전을 연다.장흥에서 두 번째 개인전시이다. 첫 번째는 2009년 로 ‘장흥문학행사’와 함께한 나흘간의 전시였다. 벌써 15년 전의 일이다.박 화가는 “이번에 다시 고향을 찾아 전시를 하게 된 데는 연유가 있다. 학업을 구실로 장흥을 떠난 지 거의 반백년이다. 고향을 의식한 부채감이 구실을 불렀다. 내용은 장흥을 향한 ‘심고(心告)’다. 나를 낳고 키워준 고향의 음덕에 감사의 마음을 올리고 싶은 내심이 작용했다. 는 그러므로 나의 심지(心地)을 들추는 전시다. 여태 어떤 생각과 태도로, 왜? 나는 붓을 들고 사는지에 대해 성의껏 고(告)하려.. 2024. 6. 4. [장흥문화소식]장흥 대표 서예인 ‘치인(痴人) 이봉준(李奉俊)’ 별세 향년 74세 … 고향 만수리 선영 안장장흥 서예 문화 육성‧증진에 선도역문하생 100여명 중 50명, 전남서예전특별상 등 입상치인 이봉준(李奉俊, 1950∼2024)선생이 지난 5월 14일 타계했다. 향년 74세. 유족으로 부인과 1남 2녀를 두었다. 선생은 고향(장동면 만수리)의 선영에 안장됐다.본관 인천인, 호 치인(痴人), 행행명(行名) 이대기(李大基).선생은 장흥군 장동면 만수리 출신으로 지난 80년대 후반에 낙향하여 40여 년 동안 장흥에서 대표 서예가로서 서예문화 육성과 증진을 선도하며, 서예연구에 일생을 걸어 온 서예가이다.치인이 본격적으로 학서(學書)를 시작한 것은 그의 나이 서른 두 살 때인 1980년, 여수에서 생활할 때, 그 무렵 유류 파동으로 모든 것을 잃은 선생은 서예의 길에 뛰어.. 2024. 6. 4. [장흥문화소식]한승원 ‘고요, 신화의 속살 같은’ 시화전, 광주서 열려 시(詩)에, 정해영 화백 수묵담채화가 조화 - “초우주적인 해석 낳아”광주 동구 무등갤러리 67점 전시, 600명 관람 성황…5월 29일까지 전시김성 군수 -‘곡두 새벽에 길을 나선자만이’ 시(詩) 암송 낭송, 감동주다 광주광역시 동구 무등갤러리에서 5월 24일(금)부터 29일(수)까지 장흥 출신으로 한국 문단의 거목인 해산 한승원 시인(소설가)의 시와 보성군 웅치면 출신의 정해영 화백의 그림이 어우러진 ‘고요, 신화의 속살 같은’ 주제의 시화전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이날 시화전 오픈식을 전후해 광주시의 문인과 화가들, 한승원 선생의 선후배와 제자들, 일반 시민 등 600여 명이 전시장을 찾아 이 특별한 시화전의 관심도를 짐작케 했다. 장흥군에서도 김성 장흥 군수를 비롯 추상이 문화관광실장 등 10여 명.. 2024. 6. 4. [장흥문화소식]장흥출신 김재순 화백 보성 다향예술대전에서 대상수상 보성군이 다향대축제(5.3~7) 행사로 개최된 2024년 대한민국다향예술대전에서 장흥군 안양출신 김재순 화백(63세)이 출품한 묵매가 525점의 응모작품 가운데 대상으로 선정되었다.김화백은 서울대 국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에서 30년간 근무 후 2022년에 은퇴하였다.김대중 정부에서 기록관리 기본법을 제정하는 등 기록분야 최고 전문가이다.제주4.3 수형인명부를 발굴하여 제주도민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였다.은퇴 후 재경안양면향우회 수석부회장을 맡아서 초등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안양초 앞에‘백년동산’을 조성하였다.김화백은 역사학자이면서 한국 문인화의 거장인 운정 박등용 화백에게 사사를 받아 작품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출처 : 장흥투데이(http://www.jhto.. 2024. 5.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