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

장흥=안훈석 기자]전남 장흥군 부산면은 지난 30일 부산초등학교 전교생 40명을 대상으로 부춘정과 열녀비 현장 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탐진강 상류에 자리하고 있는 부산면은 강을 따라 4개의 정자가 들어서 있고, 주변 마을입구에 효열비 15곳이 세워져 있다.

 

 

 

부산면은 효 문화 잘 발달된 지역 정서와 조상의 높은 선비정신에 대해 지역 꿈나무들이 자부심을 갖도록 이같은 탐방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초등학교에서도 아동문학가 김녹촌 문학교실을 운영하면서 지역 문화유산 알기에 힘쓰고 있다.

이날 문화해설에 나선 문병길 부산면장은 조상의 참된 가치관과 삶을 잘 배워 오늘날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윤리와 도덕성이 새로운 지표를 발견하자고 말했다.

 

출처_http://www.simin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8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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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녹촌

 

 김녹촌의 생가가 있는 부산면 내안리 내동마을은 그의 1968동아일보신춘문예 동시부문 당선작인 의 작품무대이다그는 어려서 마을 모시밭이나 보리밭에서 연을 날리며 자라왔는데, 경상북도 의성군 남부초등학교에 근무할 때 그 지방 어린이들이 연을 많이 날리는 것을 보고 문득 고향산천과 어린시절이 생각 나 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그때는 6·25 전쟁 후의 경제난과 주택난으로 말미암아 어린이 들은 헐벗고 굶주리는 가난 속에서 천대받으며 자라야 했다. 그러나 불타는 생명력을 지닌 어린이들의 모습을, 겨울 하늘을 휘젓고 돌아다니는 생동감 넘치는 연의 이미지에 의탁해 형상화한 것이 인데, 때마침 미국의 우주인 암스트롱이 로켓을 타고 달나라에 갔다온 이야기도 작품 속에 곁들여져 있어,어린이들의 꿈을 한없이 꿈틀거리게 하고 부풀게 하는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린이들의 꿈을 한없이 꿈틀거리게 하고 부풀게 한

아동문학가 김녹촌(金鹿村 1927~2012)

 

▲부산면 내안리 김녹촌 생가

 

 

▲부산면 내안리 내동마을

 

 

[책소개]

 

<김녹촌 동시선집>

부조리한 현실에 과감히 맞서면서도 꿈과 낭만의 세계를 추구한 김녹촌의 대표작 선집 김녹촌 동시선집.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깊은 애정을 갖고 바라보며, 이 땅을 지키는 민초들과 그들이 키워 내는 아이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뜨거운 삶의 노래를 불렀던 김녹촌의 대표 동시 10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김유신>

책소개인물로 보는 한국사시리즈 제5김유신. 본 시리즈는 역사학자 33인이 선정한 인물을 통해 한국사를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책으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인물 57인이 소개됐습니다. 각 권은 해당 인물을 깊이있게 연구한 역사학자의 감수를 받았다.

5권에는 열다섯에 화랑이 되어 무술을 익힌 뒤 평생을 신라 통일의 위업 달성에 힘쓴 장수 김유신의 일대기가 소개되어 있다. 김유신은 당나라군과 연합하여 백제를 치고 고구려를 정벌하는데 앞장섰다. 그 후 당나라군을 축출하고 한강 이북의 고구려 땅까지 수복하여 삼국통일의 기틀을 다졌다. [3]

 

<호박도둑놈>

초등학교 1,2,3학년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보고 들으며 느낀 것을 솔직하게 시로 표현한 것을 한데 모은 어린이시집이다. 어린이들이 자기 또래 아이들이 쓴 글을 읽으면서 시쓰기에 대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고, 잘못 쓴 시의 보기도 함께 엮어 시쓰기 교재로 이용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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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청준

 

▲이청준생가

 

남도민의 한과 소리를 담아낸

소설가 이청준(李淸俊 1939~2008)

▲영화'천년학'원작_선학동나그네(선학동마을)

 

이청준 선생은 1939년 진목리(472번지)에서 출생하여 1954년 봄 회진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서중학교에 진학할 때까지 이 마을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이후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인 1960년을 전후하여 가세가 몹시 기울어 집까지 남에게 넘어가고 가족이 흩어진 바람에 20년 가까이 고향 마을을 찾지 못하다가, 1979년 동네 아래 해변인 갯나들에 새 가옥을 마련하고, 그동안 인근 양하리 등으로 거처를 옮겨 다니던 어머니와 남은 가족들이 옛 마을로 돌아오면서 방문길이 다시 이어지게 되었다.

초기의 작품 병신과 머저리(1966), 굴레(1966), 석화촌(1968), 매잡이(1968) 등에서 현실과 관념, 허무와 의지 등의 대응관계를 구조적으로 파악한다. 그는 경험적 현실을 관념적으로 해석하고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강하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발표한 주요작품으로는 소문의 벽(1971), 조율사(1972), 떠도는 말들(1973), 당신들의 천국(1974), 이어도(1974), 자서전들 쓰십시다(1976), 잔인한 도시(1978), 살아 있는 늪(1979) 등이 있다. 이 소설들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정치사회적인 메커니즘과 그 횡포에 대한 인간정신의 대결관계이다. 특히 언어의 진실과 말의 자유에 대한 그의 집착은 이른바 언어사회학적 관심으로 심화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작업을 거치면서 잔인한 도시에서 닫힌 상황과 그것을 벗어나는 자유의 의미를 보다 정교하게 그려내기도 하고 살아 있는 늪에서는 현실의 모순과 그 상황성의 문제를 강조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소설은 사실성의 의미보다는 상징적이고도 관념적인 속성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청준은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보다 궁극적인 삶의 본질적 양상에 대한 소설적 규명에 나서고 있다.

시간의 문(1982), 비화밀교(1985), 자유의 문(1989) 등에서 그는 인간존재의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시간의 의미에 집착을 보인다. 인간존재와 거기에 대응하는 예술 형식의 완결성에 대한 추구라는 새로운 테마는 예술에 대한 그의 신념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이 작가는 대표적인 1960년대 세대이면서도, 1970~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세계를 갱신하고 넓혀간 점이 주목된다. 그의 소설은 지적이면서도 관념적이지 않고, 세계의 불행한 측면들을 포착하면서도 그 이면을 냉정하게 응시하려 한다.

또한 그의 문장은 하나하나가 충일한 무게를 가지고 있어, 줄거리만을 훑어보는 식의 안이한 독법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의 작품집 소문의 벽후기에서 소설 쓰기를 자기 구제의 몸짓이라 불렀다. 여기에서 자기를 구제한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하나는 글쓰기의 의미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며, 다른 하나는 자신의 존재를 규정하고 있는 내외적 조건들에 대한 성찰이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소설이라는 언어와 언어 그 자체에 관한 반성을 낳는다.

그의 소설에서 흔히 구사되는 액자소설의 기법이라든지 추리소설적인 요소, 또한 언어 그 자체에 대한 관심들은 이러한 반성적 사유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1967병신과 머저리로 제13회 동인문학상을, 1978년에는 잔인한 도시로 제2회 이상문학상을, 1985년에는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책소개]

<당신들의 천국>

한국 소설의 거장 이청준, 그 문학세계의 정점!이청준 문학의 요체로 알려진 개인과 집단, 자아와 세계의 갈등을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 지난 2008년에 타계한 소설가 이청준이 일궈놓은 40년 문학의 총체를 보전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새로운 구성과 장정으로 준비한 이청준 전집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이다. 19744월부터 197512월까지 신동아지에 연재되었던 이 작품은 소록도를 배경으로 권력과 자유, 개인과 집단, 사랑과 공동체 문제를 심도 있게 탐구했다.

아름다운 풍광의 소록도에서 투병하는 주민들의 삶과 다양한 이해관계가 펼쳐진다. 나환자들이 모여 사는 소록도에 낙토 건설을 명분으로 부임한 의사 조백헌 원장과 이를 끊임없이 견제하는 이상욱 보건과장의 대립이 이야기의 큰 줄기를 이루고 있다. 419 혁명에서부터 경제개발 독재시기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경제 안정과 물리적 삶을 위해 정치적 자유와 정신적 삶을 포기하게 만든 당시의 사회를 강도 높게 비판한다.

<눈길>

청소년들이 읽어야 하는 한국 대표 작가들의 중요 작품들을 엄선하여 모은 소설 선집 사피엔스 한국문학 중.단편소설시리즈. [눈길], [서편제], [벌레 이야기] 등 인간의 내면과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끊임없이 이어간 작가 이청준의 단편 세 편이 실려 있다.작품의 최초 발표본과 작가 생애 최후의 판본, 그리고 가장 최근에 발간된 비판적 판본 등을 참조하여 텍스트에 최대한 정확성을 기했으며, 작품 읽기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작품의 표기를 다듬고, 지금은 쓰이지 않는 낯설고 어려운 낱말이나 난해한 구절 등에는 풀이를 두어 작품 감상에 부족함이나 애매함이 없도록 하였다. 최대한 편리한 독서를 위해 깔끔한 디자인으로 구성하였고, 실질적인 작품 해석, 창의적인 작품 감상을 돕도록 작품의 핵심 내용을 담아 최고의 일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선학동 나그네>

살아 있는 늪이 적당치 못한 자리에서 느끼는 수모의 감정을 다룬다면, 빈방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했다는 부끄러움의 감정을 다룬다.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했다고 느낀다는 점에서 이들의 수치는 이청준이 정의한 의 다른 이름이다. 선학동 나그네에서 환기되는 의 감정 역시 예술을 신성화하기 위해 동원되는 특권적 감정이기 이전에 자신의 마땅한 자리를 찾기 위해 고투하는 보편적 인간의 불행한 의식과 맞닿는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청준 소설이 치열하게 탐구한 것은 이 같은 인간의 불행한 숙명에 관한 것이다. 이청준에게 소설 쓰기란 현실에서의 어떤 패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적극적인 시도였던 셈이다. _조연정, 작품 해설 불행한 인간의 자기 증명에서

 

“원장님 말씀대로 이 섬 안에서는 모든 일이 입으로 말해지는 것과 실제 행동 사이에 거리를 가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게 오히려 상식이 되고 있는 편이구요.”

이청준-'당신들의 천국' 中

 

 

관련기사

http://www.joongdo.co.kr/main/view.php?key=20180424010010482

장흥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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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삶의 실상을 그려낸

민족문학 소설가 송기숙

 

출생: 1935년 7월 4일, 전남 장흥군
소속: 한국작가회의 상임고문,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직업: 소설가, 전직 대학교수
데뷔: 1965년 소설 '이상서설'
■학력
- 전남대학교 대학원 졸업
- 전남대학교 국문과 졸업
- 장흥고등학교

■연보
1935년 7월 4일 출생. 전남 장흥군 용산면 포곡리에서 양친 아래, 아우와 함께 성장하며 계산초등학교와 장흥중・고등학교를 다님. 깊은 산골 동네라 초등학교는 십리 남짓, 중・고등학교는 큰 재를 하나 넘어 십오 리 길이어서 그때 제일 부러운 것이 학교 가까이 사는 친구들이었음. 그래서 전남대학교 다닐 때는 아예학교 구내나 비슷한 동네서 자취했음. 중학교 때 송귀식(宋貴植)에서 송기숙(宋基琡)으로 개명. 고등학교 2학년 때 단편소설 「야경」이 『학생』에 실렸으며, 고등학교 3학년 때 교지 『억불』에 단편소설 「물쌈」을 게재함.

경력
-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2007.8 남북 정상회담 자문위원단
2004.2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
1998 민족문학작가회의 상임고문
1991 ~ 1994 민족문학작가회의 부회장
1984 ~ 2001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1972 ~ 1978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
1965 ~ 1972 목포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수상
2015.5 제5회 동학농민혁명 대상
1996 제13회 요산문학상
1995 제12회 금호예술상
1994 제9회 만해문학상
1973 현대문학상

용산면 모산리는 팔 명당이 있다고 할 만큼 산세가 수려하여 장사와 문인이 자주 났다. 용산면 모산리에는 선생이 초등학교 때부터 살았던 집이 있다.선생은 이곳에서 계산초등학교는 4㎞, 장흥중·고등학교는 자포치재를 넘어 6㎞로 그 멀고 소삽한 산길을 다니며 철따라 변하는 자연의 숨결을 즐기기도 하고모진 눈보라의 고통을 견디기도 하면서 성장했다.선생이 여러 작품에서 보인 그 치열한 민중적 상상력의 바탕은 바로 이 동네였으며, 투철한 민족의식과 민중의식 또한 이 동네에서 살았던 민중적 체험이 밑거름이 되었다.

 

▲송기숙 생가                                                                      ▲송기숙 작가

 

■작품집 목록
・1972. 10 『白衣民族』(작품집), 형설출판사
・1977. 09 『자랏골의 悲歌』(상, 하), 창작과비평사
・1978. 09 『도깨비 잔치』(작품집), 백제출판사
・1979. 09 『재수없는 錦衣還鄕』(작품집), 시인사
・1981. 11 『岩泰島』, 창작과비평사
・1983. 10 『자랏골의 悲歌』<3세대문학전집> 24권중 제8권, 삼성출판사
・1984. 05 『개는 왜 짖는가』(작품집), 한진출판사
・1984. 09 「백포동자」, 『지 알고 내 알고 하늘이 알건만』, 창작과비평사
・1984. 10 『岩泰島』<현대의 한국문학> 32권중 제19권, 범한출판사
・1985. 04 『그리고 기타 여러분』(이문구・최일남・송기숙 3인 연작소설집), 사회발전연구소
・1985. 04 『녹두꽃이 떨어지면』(수필집), 한길사
・1986. 11 『테러리스트』(작품집), 겨레출판사
・1987. 08 『岩泰島』<오늘의 한국문학33인선> 33권중 제32권, 양우당
・1988. 05 『어머니의 깃발』(작품집), 심지출판사
・1988. 06 「우투리-산자여 따르라 1」, 『창작과비평』
・1988. 12 「제7공화국」, 『한국문학』
・1988. 12 『파랑새』(분단주제 작품집), 전예원
・1988. 12 『교수와 죄수사이』(수필집), 심지
・1989. 01 『보쌈』(민담집), 실천문학사
・1992. 02 『이야기 동학농민전쟁』(소년역사소설), 창작과비평사
・1994. 01 『녹두장군』(전 12권), 창작과 비평사
・1995. 05 『자랏골의 悲歌』<한국소설문학대계> 100권중 제56권, 동아출판사
・1996. 08 『은내골 기행』, 창작과비평사
・2000. 03 『오월의 미소』, 창작과비평사
・2003. 05 『들국화 송이송이』, 문학과경계
・2005. 03 『마을, 그 아름다운 공화국』(수필집), 화남
・2007. 09 『거짓말 잘 하는 사윗감 구함』, 창작과비평사
・2007. 09 『제 불알 물어 버린 호랑이』, 창작과비평사
・2007. 09 『모주꾼이 조카 혼사에 옷을 홀랑 벗고』, 창작과비평사
・2007. 09 『정승 장인과 건달 사위』, 창작과비평사
・2007. 09 『보쌈 당해서 장가간 홀아비』, 창작과비평사
・2007. 09 『아전들 골탕 먹인 나졸 최환락』, 창작과비평사

 

장편 《자랏골 비가》는 소설 내용은 물론 픽션이지만 배경은 이 동네에서 자라며 체득한 그대로이다. 민족문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선생의 문학적 성취는 물론, 7,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선봉에 섰던 선생의 의기도 여기 와서야 비로소 그 정신적 뿌리를 짐작할 수 있다.선생의 소설 《녹두장군》에서 동학군 최후의 격전지와 이방언 장군의 출신지는 장흥읍 석대들과 용산면 묵촌리이다.주요 작품으로는 단편집으로 《백의민족》, 《도깨비 잔치》, 《재수없는 금의환향》, 《개는 왜 짖는가?》, 《테러리스트》,《어머니의 깃발》, 《파랑새》 등이 있고, 장편소설에 《암태도》, 《녹두장군》이 설화집으로 《보쌈》, 수필집에 《녹두꽃이 떨어지면》, 《교수와 죄수사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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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승원

 

고향의 역사적 현실과 숙명에 천착하는

소설가이자 시인 한승원

 소설가이자 시인인 한승원 선생은 1939년 음 826일 아버지 한용진과 어머니 박귀심 사이에서 9남매 중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고향의 역사적 현실과 숙명에 천착하는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초기에는 남해 바닷가의 풍경을 토착어가 살아있는 작품으로 표현함으로써 삶에 대한 토속성과 한()의 세계를 다루다가 나중에 인간의 내면심층을 파고들었다. 명덕초등학교, 장흥중·고등학교를 거쳐 1961년 서라벌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여 김동리에게 배웠으며,1968대한일보목선 木船이 당선되어 소설가로 등단하였다.

 소설집 앞산도 첩첩하고(1977), 안개바다(1979), 아버지와 아들(1989), 새터말 사람들(1993), 시인의 잠(1994), 해산 가는 길(1997) 등과 장편소설 불의 딸(1983), 아제아제 바라아제(1985), 우리들의 돌탑(1988), 해산 가는 길(1997), 갯비나리(1988) 등이 대표작이다. 그의 작품은 고향인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한 토속적 세계와 원초적인 생명력, 그리고 한의 공간으로서의 자연을 강렬한 색채미학과 풍부한 토착어를 통해 그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 드러나는 신비스러움과 역사의식을 통한 민족적인 비극과 한을 형상화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까치노을, 폐촌, 포구의 달, 해변의 길손, 그 바다 끓며 넘치며등은 고향 남해 바닷가를 반복적으로 다루었다. 그에게 남해 바닷가는 한국 근대사가 압축된 곳이며, 그 안에 존재하는 억압과 해소를 표출하는 원형 상징적인 공간이다.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바다와 마찬가지로 운명에 구속된 채 그에 맞서는 과정에서 비극을 구현함으로써 자신의 전 존재를 걸고 운명과 대면하는 상태를 지향하고 있다. 그가 구사하는 토속적인 언어는 삶의 구체적인 감각과 섬세함을 극대화시키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이후 그는 생명력을 주제로, 인간 중심주의적 문명에 대한 반성과 극복에 관심을 쏟고 있다.

 

 

▲한승원 생가                                              ▲한승원 문학길 안내판

 

[책소개]

<꽃을 꺾어 집으로 돌아오다>

22년 전, 서울에서 고향 장흥으로 내려간 작가는 바닷가에 작은 집을 짓고, ‘해산토굴이라 이름 짓는다. 그리고 그곳에 자신을 가둔 채 오롯이 인간 성찰의 도구로써 글을 써왔다. 안과 밖, 세상과 자연의 경계에서 작가는 소박한 일상과 우주적인 사유를 오가며 겸허한 인간론을 펼쳐왔다. 이제 땅의 끝이자 바다가 시작되는 곳에 다다른 작가는 인생의 말년을 냉철하게 목도하며 지난 삶을 반추, 이별 연습을 하고 있다.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 아니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이러한 그의 현재적 고뇌는 죽음마저도 삶으로써 살아내겠다는 다짐이며, 그 치열한 능동적 삶의 태도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부록 사랑하는 아들딸에게 주는 편지는 바로 동시대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치열한 삶으로의 권유, 바로 그것이다.

 

<물에 잠긴 아버지>

물에 잠긴 아버지는 희수의 나이를 맞은 작가 한승원이 자신의 소설세계의 정점에서 써내려간 장편소설이다. 작가 스스로도 내 소설의 9할은 고향 바닷가 마을의 이야기라 말할 정도로 한승원은 줄곧 고향인 장흥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 지방의 정서를 대변하고 기록하는 데 천착해왔다. 곁눈질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지켜온 이 노작가의 집념은 그의 주인공들이 살아 움직인 남도라는 소설 속 공간을, 우리 소설문학의 단단한 지표를 상징하는 범접할 수 없는 공간으로까지 치환해냈다. 그리고 다시, 작가는 아버지가 남로당원이었던 한 남자의 곡진한 이야기를, 이번에는 바다가 아닌 고향땅의 깊은 분지로 끌고 들어가 풀어냈다.

 

<이별 연습하는 시간>

한승원 시집 이별 연습하는 시간. 크게 4부로 나뉜 이 시집은 1부 장미 정원에서, 2부 사랑하는 나의 여신, 3부 개의 눈에는 바람은 보이는데 눈은 보이지 않는단다, 4부 아내에게 들켰다 로 구성되어 있다. 책에 담긴 한승원 시인의 시편들을통해 독자들을 시인의 시 세계로 초대한다.

 

다녀오겠습니다 인사하고 마당 벗어난 아들을 배웅하기 위해

마을 어귀까지 나와 한 없이 서 계시던 어머니

뒤 한 번 돌아보아 드려라

내 가방 들고 앞장 서서 한울재 꼭대기에 올라선 친구의

원망 어린 말을 따라 돌아보았을 때

아직도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망부석처럼 서 계시던 그 어머니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그 자리에 서 계시던 어머니를

가슴 속에 안고 사는 아들이 서울의 한 골목길에서 그 어머니를

어두컴컴한 초저녁에 당신이 기거하는 큰 댁으로 보내드린다

거동이 불편하여 텅 빈 길 한가운데는 버려두고

검정 쓰레기 자루를 내놓은 길 가장자리의 벽돌담과 전주를

한 소능로 짚어가면서 이제 걸음마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처럼 가신다

                                                                                       한승원 '어머니'中

 

 

관련기사_ http://news1.kr/photos/view/?3007681

             http://ch.yes24.com/Article/View/3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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