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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예술인/장흥현대문인

[장흥문인]강진과 장흥의 문맥을 가슴에 담은소설가 서종택(1944~)

by 장흥문화원 관리자 2018. 6. 15.

 

◎ 인적사항

서종택 (1944 ∼ )

강진군 옴천면에서 출생

초등학교 때, 장흥으로 이거, 장흥중 졸업

 

◎ 학력사항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박사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살레시오고등학교 졸업

장흥중학교 졸업

 

◎ 문학활동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수렁), 《문화비평》 겨울호에 (외출) 발표

 

◎ 수상연보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

 

◎ 작품연보

『외출』(1977, 전예원)

『한국근대소설의 구조』 (1977, 시문학사)

『선주하평전』 (1982, 고려원)

『한국현대소설 연구』(공편), (1990, 새문사)

『문학이란 무엇인가』(공저), (1990, 청하)

『새로 읽는 오늘의 우리문학』(편저), (1991, 하늘연못)

『백치의 여름』 (1997, 나남)

『한국 현대소설사론』, (1998, 고려대출판부)

『한국 명작소설』(편저), (1999, 글터)

『변시지』(2000)

『열화당』(2000)

『재외 한인작가연구』(공저) (2000)

『풍경과 시간』 (2001, 새미)

『원무圓舞』 (2001, 나남출판)

『한일 근대 전환기소설에 나타난 근대인의 초상』(공저) (2004)

『한중 근대 전환기소설의 근대적 자아』(공저) (2005)

『한러 근대 전환기소설의 근대적 초상』(공저) (2006)

 

 

임동진이라는 자의 죽음을 지나치게 환자와 관련지어 생각하지 말게. 한마디만 하겠어. 환자는 지금 살아 있는 자의 고통을 공포의 정서로 환치하려고 하고 있. 중요한 건, 그는 미침으로써 자신을 구원받고자 한다는 사실이야. 당분간 치유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겠어. 자네 모친의 샤머니즘도 사실은 미친 세월에 대응하는 자기 구제의 한 방편이라 할 수 있지. 환자는 지금 심하게 쫓기고 있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진실로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움켜쥐고 있는, 자기 확인의 순간이 아닐까 싶네. 샤머니즘도 인슐린요법도 당분간은 필요 없을거 같네."<백치의 여름>

 

광주의 상처를 다루되 그것을 공론이나 집단의식의 차원에서 바라보고 의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비극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왜곡시키고 파멸시키는가 하는 더욱 근원적인 성찰을 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 작품은 흔해 빠진 광주항쟁의 현장보고나 뻔한 결론을 미리 드러내는 타성화된 소설 작법에서 벗어나서,'광주'를 단지 효과적인 소설배경으로 물러나 앉게 한 채 개인이 파멸될 수 밖에 없는 현대사회의 운명적 궤적을 실감나게 표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한 공간적 배경이 아니라 그것은 소설의 맥을 이어가는 심리적 배경으로 쉴 새 없이 작동하고 있다.

<백치의 여름>중에서 오탁번의 해설

 

관련기사

http://bravo.etoday.co.kr/view/atc_view.php?varAtcId=6803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17234

 

업데이트 202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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