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

보림사 중창기 증보 수정판 간행

(2001년 간행, 절판, 학계 및 독자의 수요유지)

 

보림사는 문림의향 장흥 뿐 아니라 우리나라 고대 역사의 큰 뿌리라 할 구산 선문 종찰로, 국보와 보물 등 통일신라시대를 상징하는 성보유산이 즐비한 천년고찰이다. 그 같은 법맥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까지 이어졌다.

보림사 중창 불사 기록을 비롯해 불교 문화사를 알 수 있는 ‘국역 보림사 중창기’ 재판본이 발간됐다. 지난 2001년 발간 이후 20년 만에 재발간되면서 사찰문화사를 비롯한 향촌 사회사 연구의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흥문화원(원장 고영천)이 발간한 ‘보림사 중창기’는 조선후기 180년간 250여회 불사(佛事)를 세세하게 정리한 일지식 기록이다. 구체적으로 1658년부터 1838년까지 246항목의 내용이 담겨 있다. 각종 건물의 중수나 신축, 단청, 번와, 불상, 부도, 범종, 석탑, 불기, 불화 등을 비롯해 각종 불사 내용과 기문, 그리고 시주, 공사, 화주, 주지 등 참여자의 명단을 적고 있다.

보림사 사적기 국역은 조계총림 방장인 남은 현봉스님이 했다.

아울러 이번 재판본에는 중창기를 자세하게 분석한 ‘조선후기 장흥 보림사중창기의 고찰’(김희태) 논고와 조선 초기 보림사 사적기의 국역해설문, 미국 하버드대 연경도서관 소장 필사본 원본 사진 등을 함께 실었다. 무엇보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1910~30년대 유리건판사진 64장과 함께 보림사 기록, 사진 등이 망라돼 있어 의미가 깊다.이번 발간을 위해 고경 송광사 성보박물관장, 양기수 장흥향토사회장, 최인선 순천대 교수, 최선일 문화재감정위원 등이 힘을 보탰다.

한편 고영천 장흥문화원장은 “‘국역 보림사 중창기’를 학계와 공공도서관 등에 보급해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장흥 문화 역사 관련 고전과 사료를 꾸준히 조사하고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