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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공지]제24회 장흥문예백일장 및 제20회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자 명단

by 장흥문화원 관리자 2022. 7. 19.

▶제24회 장흥문예백일장 수상자◀

     <심사평>

코로나19가 인간의 발목을 붙들고 있음에도 제24회 장흥문예백일장은 어김없이 진행되었다. 농촌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창작 의욕을 진작시켜 문림장흥의 향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장흥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시란 자신의 내면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운율과 형상이 어우려 심상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번 고등부 장원으로 박가연 학생의 장마를 심사위원 전원이 선정하였다. 비가 오던 날 언니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바라보던 퐁경과 언니의 창백한 모습을 대면하면 끌고 가는 문체와 단정한 언어와 투명한 이미지, 그리고 완결성까지 아름다웠다. 또한 우수작으로 선정된 류민승 학생의 흩어진 마음이라는 시에서 끝내 흘러보내지 못한 마음/물 위에 정성스레 끄적인다.’라는 풀어진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또한 꿈꾸는 편의점, 우리 동네 편의점 등도 신선하고 글의 전개가 사유 속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중등부에서는 이로운 학생의 나에게 하는 약속이라는 시가 눈길을 끌었다. 아빠의 신발 두 짝을 바라보면서 부모님의 고단한 하루를 바라보고 있다. 부모님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였기에 장원작으로 선정하였다. 나는 이제 신발 없이도 걸을 수 있다.라는 산문에서 나를 걷게만들었던 건 내 발이었다. 그리고 넘어지더라도 결국은 내가 일어나야 한다는 글에서 생각이 깊었을 거라 확신했다.

 

초등부에서는 부모님의 신발이라는 시를 장원작으로 심사위원 전원이 선정하였다. 저학년 답지만 문체는 흔들림이 없다. 화자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끄집어내 놓았다.

 

이번 응모작들을 심사하면서 간단한 소회를 적고자 한다.

예전처럼 참여율이 떨어짐을 느낄 수 있다. 그렇나 응모작의 내용은 매우 수준이 높다고 말할 수 있겠다. 다만, 조금 아쉬음은 저학년이 일수록 누군가에게 조력을 받았구나.’라는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조력이라는 것도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범위 범주를 너무 과장되거나 화려한 문체로서 어울리지 않는 수사는 바람직하지 않음을 말하고 싶다. 그래서 이번 심사에서는 가급적 조력 받지 않는 글을 찾고자 노력했다.

수상한 모든분께 축하를 드리고 수상하지 못한 분들도 더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작품을 출품한 모든 학생들의 문학 활동이 활짝 열려 문림의향의 향맥을 이어가는 동냥이 되기를 간곡히 바란다.

 

◎ 심사위원: 시인 유용수, 시인 김동옥

 

제19회 그림그리기대회 수상자 ◀

     <심사평>

코로나로 인하여 자유로운 행동이나 이동이 제한을 받아서 생활의 넉넉함이나 정신적인 풍요로움이 충족되지 못하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 충만한 우리 학생들의 고통은 짐작하기 쉽지는 않지만 평범한 일상들이 다가오고 있음은 희망적이라는 생각입니다. 하루라도 코로나의 고통에서 해방되어 학생들의 정신과 육체의 건강함에서 음악, 미술, 문학, 등 문화예술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인간의 감성은 사물의 형상이나 물질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질감과 그 질감에 대한 시각적인면과 손이나 피부를 통해 전달된 촉감 등 다양한 감각에 의하여 수많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도 시각적인 면과 사물이나 의식이 가지고 있는 물성적 느낌과 정신적인 느낌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사물이나 하나의 의식, 또 다른 하나의 언어나 행동이 그림이라는 형식으로 탄생하지만 그리는 이는 의식이나 철학, 현재까지의 시간 동안에 형성된 다양성에 바탕을 두고 그리는 행위가 이루어진다. 하나의 사과를 그림으로 해석할 때 사과의 형상을 생각하는 이도 있고 사과의 외형을 이루고 있는 색채에서 감성이 작용하는 이도 있으며 고유의 미각적인 부분에서 사과를 해석하기도 한다. 이런 일반적인 부분보다 한 단계 더 들어가 생각해보면 사과의 크기나 형태, 잘 익은 색감, 덜 자란 시간에서의 색감, 품종에서 나타나는 색채, 달달 함이나, 상큼함, 시큼함, 강도에서의 미각적인 부분 등 하나의 사과를 표현하는 데 있어 헤아릴 수 없는 여러 요소들이 작용하여 하나의 사과를 표현할 수 있다.

단적으로 사과의 예를 든 것은 이번 그리기 주제인 장흥의 축제에서 학생들의 순수하고 맑은 마음으로 장흥의 축제를 수많은 재료나 기법, 축제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자유로운 해석이나 순수함에서 시작된 의식이나 감성, 축제를 통한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해석을 기대하여 장흥의 축제를 주제로 선택했다.

학생들의 작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출품된 작품의 수가 적어 무언가 원인이 있을 것이라는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감을 느꼈다. 코로나 이전에는 현장에 와서 자연을 바라보며 그리기도 하고 다양한 정물을 놓고 표현했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일 수도 있고 장흥의 축제라는 주제에 대한 부담감일 수도 있다. 장흥의 축제가 코로나로 인하여 열리지 못한 현실에서 올해부터 재개됨을 축하하고 성황리에 개최되어 모든 사람이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흥의 축제로 선정하였다. 주제를 주기 전에는 자유롭게 그리게 하는 방법으로 실시하였는데 그 전해에 입상한 작품을 기준으로 하여 출품된 그림이 많아짐과 동시에 사물이나 의식이 공식화, 규격화, 되는 느낌이었다. 그림이나 글은 항상 자유로운 생각에서 출발되어야 하는데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표현해야 된다. 라는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자유로움이 사라짐을 보고 주제를 주어 학생들의 새로운 해석이나 시선을 이끌어 내기 위함이었다.

 

이번 심사는 저와 컬러 테라피와 아동 미술 전문가이신 한현남 선샘님과 함께 진행하여 색채에 대한 다양한 의견 색채가 가지고 있는 상징이나 여러 색채와의 조화로움을 조율하여 선정하였다. 학생들이 사물에 대한 성실한 표현방법과 색채의 점수 그리고 창의성에 많은 점수를 주었다. 이는 그림에서의 새로움에 대한 창작이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초등부

이번 출품작들을 살펴보니 풍경화 일색이고 정물화는 한 점도 없는 점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풍경화의 다양한 표현방법이나 창의성과 새로운 시각에서의 접근으로 좋은 작품이 보여서 희망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물화를 그리면서 장흥의 축제를 표현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것을 알고 있다. 학생들이 여러 가지로 나타내는 방법들을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아직 접해보지 못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장흥의 물 축제를 정물로 표현할 때 물총이나 튜브 물등 관련된 정물로 쏟아지는 물줄기 형태로 정물을 배치해 보기도 하고 사과의 형상에 물의 질감으로 그려보기도 하는 방법으로 그려지면 좋은 그림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토요시장의 가을 축제(위서현, 장흥초)를 그린 그림을 장원에 선정하였으며 한현남 선생님은 토요시장의 그림은 따뜻하면서 포근한 색감으로 토요시장의 미래가 희망적인 상징의 색과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 특히 견학 온 아이들의 노란색과 엄마 손을 잡고 솜사탕을 들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 어른들에겐 옛 추억을 생각하게 하며 분주함 속에 질서를 잘 표현한 작품이라 평하였다.

우수상에 선정된 물 축제의 밤 공연의 그림을 보고 개인적으로 놀라움을 느꼈다. 그림을 마주한 순간 초등학생의 순수함이 먼저 느껴졌다. 밤은 어둡고 깜깜하다 그래서 사람들의 모습도 검은색이다. 하지만 표정에는 사람마다 웃음이 가득하다 잘 그리고자 하는 마음도 없는 듯하며 화면의 분할도 좋다. 한쪽의 밝은 면은 대기실인 듯 등이 켜진 공간이기도 하다 분수와 무대도 표현방법이 다양해서 점수를 많이 주었다.

 

중고등부

항상 어느 자리건 잘함과 조금 못함이 공존하고 있다. 이는 자연의 이치이다.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 잘 그렸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금 못 그린 그림이 있어서다. 비교되는 대상이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리하여 모두 중요한 것이다.

정물화 우수상 그림은 단순하게 장미를 그리고 배경에 불꽃놀이를 넣었다 어떻게 보면 풍경화 일수도 있지만 그리는 학생은 정물화를 그렸으니 정물화다. 주제가 장흥의 축제이니 불꽃놀이를 배경에 넣어 장미가 축제를 즐기는듯한 분위기가 연출이 되어서 많은 점수를 주었다. 한현남 선생님은 빨간 장미와 노란 장미는 축제의 주제에 맞게 에너지가 넘치는 색으로 표현되어서 축제를 즐기는 사람의 마음을 말하는 것 같다고 평해주셨다.

장원 그림은 풍경화로 장흥의 물 축제를 파란 하늘색과 콘크리트의 다리를 물의 상징과 같은 파란색으로 표현하여 시원한 여름을 상징하듯 색채를 표현하였으며 화려한 불꽃 축제는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나타내고 있지만 하늘은 밝다 낮과 밤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연출되어서 사람의 소통과 기쁨, 행복이 내적으로 표현되었다는 한현남 선생님의 평이었다. 또 한 이 그림에서는 화면의 면 분활이 너무 자연스럽게 되었다는 것이다. 축제의 대표적인 불꽃놀이 부분의 면은 이게 축제라는 것을 강력히 주장하는 듯하며 다리의 분활이나 탐진강, 잔디밭 등의 분활이 너무 좋다. 또 한 불꽃의 배치도 좋아서 장원으로 선정하였다.

다음 해에는 자유로운 생각과 자유로운 방법으로 표현된 그림이 많이 보여짐을 희망한다.

 

◎ 심사위원: 화가 송대성, 한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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