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

 

◎ 인적사항

1948년 출생

전남 장흥 평화리출생

<장흥별곡문학>동인

현재 장흥문화원장

 

◎ 문학활동

수필'생명에의 그리움과 별을 헤는 밤'

 

◎ 수상연보

2021.<시와사람> 수필부문 신인상 당선

 

▶'생명에의 그리움과 별을 헤는 밤' 심사평

<생명의식에의 인식과 상상력>

'시와 사람'은 본래 종합지이다. 초창기에는 시와 에세이, 어린이문학, 소설을 실었다. 그러다가 시전문잡지로 오랫동안 있다가 몇 해 전부터 에세이를 싣기 시작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에세이 신인상을 내노는다. 앞으로도 에세이스트를 신인으로 모실 계획이다. 이는 딱히 종합지라든가 전문지라든가 하는 경계를 허물고자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처음 에세이부문 신인상 당선자는 고영천 작가이다. 그는 오랫동안 문화운동을 해온 문화운동가로 에세이스트로 활동해온 분이다.

  그의 작품은 오늘날 생명경시 풍조에 반해 생명성을 옹호하고 있다. 우주의 수많은 별에서 생명체가 있는 별을 찾으려고 인공위성을 띄우는 일이 생명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이길 바란다. 이렇듯 생명성에 대한 그의 관심은 우저적이라는 데서 소재의 참신성이 있다. 그러면서도 이 세상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막 태어났을 때의 아름다움이 생명성을 옹호하게 하는 힘이라는 것과 태어나자마자 모든 생명체들이 울음을 우는 것에 대해 생명체로서 존재를 규명하는 행위로 인식하는 것이 신선하다.

 또한 유년의 공동묘지에서 발견한 항아리 속의 아기신발에서는 생명체의 죽음을 통해 항아리에 아기의 시신과 고무신을 넣은 어미의 아픔을 아프게 그리고 있다. 땅 속에 묻지 않고 항아리에 담아 아이가 신발을 신고 하늘에 오르기를 염원하는 것에서 연민을 느끼는 화자의 마음속에 깃든 생명의식을 형상화함으로써 생명의 가치를 재고한다.

 뿐만 아니라 여러 행태의 죽음, 즉 폐병 걸린 사람의 집과 그 집 사람들의 죽음과 한센병 화자가 마을에서 쫓겨나 산에서 살아야 하는 기구한 운명에서도 생명의 등가는 모두가 같다는 생각을 펼치고 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각기 다른 이야기들이 생명이라는 주제로 하나가 되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 참신하다. 그리고 생명에 대한 사고를 깊이 천착하고 있는 작가의 인식과 상상력, 그리고 그러한 주제를 설득력 있게 풀어가는 능력에서 오랜 시간 습작을 해온 작가의 실력을 인정하며 더욱 정진하기를 기대한다._<시와사람>편집위원회

 

▶수필부문 당선소감

 "오랜 시간 염원했던 에세이스트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 꿈같다.

  우리 지역 문화를 일구며 살아온 오랜 세월이 까마득하다. 등단과정을 거치지 못한 것이 늘 가슴 한켠을 짓눌렀는데 이제 오래된 고질병 하나가 다 나은 것 같다. 지금부터는 떳떳하게 이름표를 달았으니 더욱 열심히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고 행복하다.

 내가 쓴 작품이 왜소하게만 느껴지던 나날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이제는 등단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당당하게 글을 쓸 수 있음에 그동안 내게 힘을 보내준 문우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올린다. 더불어 나를 한 사람의 문인으로 만들어준 <시와사람>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더욱 정진하는 자세로 글을 쓰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한다."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