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출신 배홍배 시인이 ‘라르게토를 위하여’를 시산맥사에서 시산맥 시혼시인선 021로 출간했다.
이번 시집에서 배홍배 시인은 “흰 쌀밥과 김치를 먹고 쇤베르크를 듣는다 그가 허공에 그리는 높은음자리표에 흰 손수건이 걸리고 연필이 흐느낀다 너무 빨리 잊어버린 조상의 눈물이 저항하는 미래의 언어 앞에 미동도 없이 앉아 있다 쌀밥과 신 김치의 오랜 증인으로”고 썼다.
이 시집은 1부 되돌려져 낯익을 때까지 외 21편을, 2부 그리운 것들 외19편을, 3부 라르게토를 위하여 외 19편을, 4부 탈모 외 19편을 수록하고, 산문 ‘잊혀진 나무들’에 당산나무와 일몰, 동구나무와 고향, 당산나무와 기원, 당산나무와 이정표, 죽어서 천년을 사는 당산나무, 정자나무와 쉼터, 은행나무, 살구나무 등을 수록했다.
배홍배 시인은 용산면 출신으로 용산초, 장흥중, 장흥고를 졸업했으며 문학활동으로 1993년 시 공모입선 시집 『혼자 가고 싶은 곳』 발행(예가 출판사), 2000년 월간 《현대시》 신인 문학상 수상, 2002년 ~ 2011년 《열린시학》 산문연재, 2006년 철도공사 감사패 수상, 산문집 『추억으로 가는 간이역』, 2009년 《현대시학》 11월호 소시집 「외로움에 대하여」 외 4편, 2012년 《열린시학》 61호 오늘의 시인 특집 「고목」 외 4편, 2012년 《경인예술신문》 문학상 수상, 2012년 ~ 2015년 《가족이야기》, 《좋은 수필》, 《여행작가》, 《moment》에 산문연재, 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시집 『바람의 색깔』, 2018년 《시인수첩》 가을호 시인이 초대한 시인들에 ‘라르게토를 위하여’ 선정, 2009~2011 〈부천문인협회〉 부회장, 2010~2012 〈부천 교사문학회〉 회장, 2011~2013 동인 〈시산맥〉 회장, 〈한국시인협회〉 회원, 클래식 오디오평론가, 영문번역가, 사진가로 활동 중이며 그동안 1993년 시집 『혼자 가고 싶은 곳』 (예가출판사, 117쪽), 2006년 『단단한 새』 (문학의 전당, 111쪽), 2014년 『바람의 색깔』 (시산맥, 125쪽), 2006년 산문집 『추억으로 가는 간이역』 (고요아침, 272쪽), 2015년 『풍경과 간이역』 (신아출판사, 337쪽), 2020년 『송가인에서 베토벤까지』 (시산맥, 452쪽) 등을 출간했다.
'장흥문화소식 > 2022 장흥문화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흥문화소식] 기행 가사문학 효시 '관서별곡', 붓끝에서 춤추다 (0) | 2022.08.10 |
---|---|
[장흥문화소식] 장흥 물축제서 ‘제2회 손석우 가요제’ 열려 (0) | 2022.08.10 |
[장흥문화소식] 서예가 이정호, 시인으로 등단 (0) | 2022.07.05 |
[장흥문화소식] 박혜경 공예가 전통부문 지승 망건통 우수상 (0) | 2022.07.05 |
[장흥문화소식] 위선환 시인 –시(詩) 산문집 《비늘들》 출간 (0) | 2022.07.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