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적사항
문정영 (文晶榮, 1959~ )
1959년 출생(장흥군 유치면)
◎ 학력사항
유치초등학교 졸업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 문학활동
1997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계간 《시산맥》 발행인, 동주문학상 대표
◎ 작품연보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1998년)
『낯선 금요일』(2004년)
『잉크』(2009년)
『그만큼』(2014년)
『꽃들의 이별법』(2018년)
[책소개]
<두번째 농담>
<그만큼>
문정영 시집 『그만큼』.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산벚나무’, ‘새가 나비를 물고’, ‘아버지를 쓰다’, ‘책에서 물소리를 듣다’, ‘거짓비늘증후군’, ‘돈화문로11나길’, ‘배추흰나비 애벌레’, ‘나무의 독법’ 등을 주제로 한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더이상 숨을 곳이 없다>
짧은 글귀 안에 담긴 심오한 뜻. 이 책은 문학적 상상력에 목마른 현대인들을 위한 시집이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작가의 심오한 뜻을 파악하는 재미가 있다.
그대를 통해 거울을 깨부순다
그대는 늘,
말의 의미에
또 다른 생각을 넣어서
내가 검겨다 볼 수 없는 세계의 벽을
깨 부순다
삐걱거리는 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
나는 가끔씩 어린 날의 요술거울을 생각했다,
단순한 언어를 받아들여
오묘한 뜻과 색감있는 환상들로 뒤바꾸어 보여주는
때론 어떤 경험으로도 가져다 줄 수 없는
하지만 늘 나를 비춰 온 일상의 거울은
이제껏 살아온 모습 그대로
내 털구멍 하나까지 변화없이 보여줄 뿐,
사물의 내부를 꿰뚫고 바라볼 수 있는
그대를 통해야만
또다른 이념을 만나고 좌절의 밥도 먹으며
서투른 삶의 노래도 배울 수 있었다
그대를 통해야만
내 마음에 단단히 얼어붙은 얼음조각들
운율의 포자로 다시 티어날 수 있었다
관련기사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468767600581933007
업데이트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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