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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예술인/장흥현대문인

[장흥문인] 「꽃」세상을 염원하며 시 창작에 정진하는시인 김동옥(1957~)

by 장흥문화원 관리자 2018. 8. 22.

 

◎ 인적사항

김동옥(金東玉, 1957 ~ )

1957년 8월 23일 출생

(장흥군 안양면)

 

◎ 학력사항

장흥중학교 졸업

 

◎ 수상연보

2003년 계간 《공무원 문학》 시 부문 신인상 등단

2018년 종합문예지 《문예운동》 시 부문 재 등단

2020년 《공무원문학》 문학상 수상

 

◎ 작품연보

2018년 시집 『안개꽃 별이 되어』 127쪽

2004년 공저 『시의 뜨락, 시의 향기』 240쪽

2016년 엮음 『산길, 그리고 그리움』 제암산악회 20년사

 

◎ 작가연보

현재 〈장흥별곡문학동인회〉 창립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남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장흥군지부〉 회원, 〈청하문학 광주전남지부〉 회원, 〈한국공무원문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음.

시집으로 『안개꽃 별이 되어』가 있고, 공저 『시의 뜨락, 시의 향기』, 제암산악회 20년사를 기록한 『산길, 그리고 그리움』등이 있다.

 

 

목욕탕에 가는 이유

 

원래 인간은 옷을 벗고 싶어 한다고 했던가

옷을 입지 않았다고 했던가

 

옷을 벗으면 참 편하다

 

편해지고 싶어 목욕탕에 간다

땀 냄새 배인 속옷과, 하수도 진흙탕 물, 잿빛 뻘 물, 공사장 시멘트

튀긴 물, 소똥 묻은 겉옷까지 벗고 나면 참 편해진다

 

목욕탕에 가면,

인간들이 사족을 못 쓰는 돈도, 명예도 볼 수 없다

오만함과 방자함도 찾아 볼 수 없다

자궁 같은 신화의 온탕 안에 들어앉으면 열병 앓은 고깃덩어리

같은 과욕도 없어진다

태초의 인간이 된다

진짜 인간이 된다

 

어둡고 춥고 가난하다 싶어지면

나는 또, 목욕탕에 갈거다

 

 

관련기사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96468

출처 장흥별곡문학동인회 '장흥의 문학여행'

 

업데이트 202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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