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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사업/2015 문화원사업갤러리

[사업후기]손석우 가비 조성…문림 장흥의 자랑

by 장흥문화원 관리자 2015. 9. 4.

손석우 가비 조성…문림 장흥의 자랑

김희웅-‘장흥에 손석우 기념관 세워져야 한다’


지난 8월 1일, 우드랜드 입구 목공예센타 앞에 가진 손석우 노래비 제막식은, ‘문림 장흥’에서 또 한 사람의 ‘자랑스런 장흥인’을 대내외에 공포하고, 장흥인의 긍지를 드높인 날이었다.

이날 음악인(악곡가) 손석우 씨가 영원한 장흥인으로 거듭 태어났고 장흥은 과거 서편제 본향이라는 남도음악 본류의 하나로 이어져 온 예향으로서 맥을 확인하고 더불어 장흥 현대문화자원을 확충하는 경사스런 날이었기 때문이다.

명소로 만들어지기까진 오랜 노력과 투자, 창출의 흔적이 필요하듯, 한 사람의 명인의 탄생도 마찬가지다.
올해로 96세인 손석우 씨도 이날 며느리가 대독한 축사에서 “장흥은 저에게 생명을 안겨준 곳입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고향을 떠나 생존해 왔습니다만, 이제 제 분신을 통해, 고향 장흥과 더불어 영원히 함께 하고 싶습니다. ...저도 그동안 적지 않은 내 분신을 종이로 된 오선지에 써왔지만, 이번만큼은 종이가 아닌 암석에 제 분신이 새겨져,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아무런 탈이 없을 영원성이 주어졌습니다. 이 모두가 장흥문화원의 여러분, 장흥郡의 여러분, 그리고 장흥의 유지 여러분 덕택입니다. ”고 말했다.
그 스스로가 장흥인이 되었음은 인정한 것이다.

그동안 손석우가 장흥인으로 거듭나기까진 김희웅 전 문화원장의 공이 컸다.
김희웅 전 원장은 이날 제막식에서 “제가 장흥문화원 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는 동안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진행했던 사업이 손석우 가비 조성사업이었고 열악한 사정을 극복하고 이렇게 결실을 맺게 되어서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김희웅 전원장이 밝힌 손석우 노래비 조성 추진에서 그 과정은 결코 그리 녹록치 않은 사업이었다.
그동안 손 석우 노래비 조성과정을 보면 ▶2012년 2. 6~7 - 손석우 면담, 노래비 공원 조성 추진 설명(수원 삼성블루티 실버요양원 B동 12층 1209호), 이후 이효석 시비, 이난영 가비 등 답사 ▶2012. 2.8- 장흥 군수 면담, 손석우 가비 공원 설립 추진 약속받아냄 ▶2012. 2 19-문화원 이사회의, 손석우 가비 공원 설립 추진 보고▶2012. 3. 16-문화원 제5차 이사회의, 손석우선생 노래비 건립추진 현황보고 ▶2012.4. 8- 손석우 선생가족 5명 장흥 초청, 장흥 방문(손석우 생가-장흥읍 남동리 169-1, 정안사, 장천제, 등 견학) ▶2012. 10. 10- 손석우 가비 공원 설립 예산 지원 요청(5천만원, 2천만원으로 삭감) ▶2013. 10. 22- 기획감사실등 방문, 3천만원 증액, 총 5천만원 확보 요구, 10.31 기획실로부터 본예산 5천만원 반영 동의 받아냄. ▶이후 김화자 의원등 의원들, 부군수등 방문, 원안 재 통과 요구. 그러나 2014년도 장흥군의회 예산안 계수조정 심의과정에서 손석우선생 가비예산 전액 삭감처리 됨 ▶2013. 12. 23 장흥군의회 2013년도 정리추경 예산심의안에 상정, 총 5천만원이 원안대로 의결 확정 등이다.

“손석우 선생 가비 추진 과정에서 사업비 5천만 원이 전액 삭감되었을 때 상당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12월 27일 엄인기 김구용 김형묵씨를 대동하고 김화자의원 사무실을 방문하여 첫째 손석우선생 가비 사업추진 과정과 향우들과 국민들의 여론, 1천여 문화원 회원들의 갈망을 통한 추진과정을 하나하나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손석우 가비 뿐만 아니라 최옥삼 선생 조명사업, 장흥 신청 복원, 국악전수관 건립등 장흥 전통예술보존회 창립 준비 등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장흥 고싸움 줄다리기 계승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 등도 설명하며, 장흥의 음악, 문화발전을 위해 반드시 손석우 가비 조성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이에 김화자 의원이, 예산안 설명시 관계 공무원이 제대로 이해시켜주지 못해 오인을 했다면서 오늘 중으로 행정당국에 추경예산에 반영이 성립될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는 답변을 듣었고, 이후에 김화자의원으원으로부터, 군청 당무과장과 손석우 선생 가비 예산 반영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는 답변을 들었고, 결국 그렇게 우여곡절을 거쳐 5천만원의 예산이 확보되어 손석우 선생의 가비조성사업이 추진될 수 있었던 것 입니다.”
김희웅 전 문화원장은 현재 전라남도 문화원연합회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지난해 7월 21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전라남도 22개시·군 문화원장 및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2대 전남문화원연합회장에 취임식을 가진 바 있으며, 얼마 전엔 광주에 있는 문화원연합회 사무실을 도청이 있는 목포시로 이전, 전남문화원 연합회 활동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 전원장은 “앞으로 손석우 선생에 대한 기념사업은 지속돼야 하고, 장흥에 손석우씨 기념관 정도는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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