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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국인 첫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가 한강, 어머니 품 장흥에 뿌리를 두다

by 장흥문화원 관리자 2024. 11. 18.

 

 

 

 

장흥은 유서 깊은 문학의 고장입니다.

이청준, 한승원, 송기숙, 이승우 등 걸출한 현대문학 작가들을 배출한 문학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문학인들의 요람인 장흥, 문맥(文脈)이 아름다운 자연처럼 살아 숨쉬는 이곳에 눈부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한강 작가가 찬연한 희소식의 주인공입니다.

 

장흥의 문학 역사가 깊게 새겨진 이곳 천관 문학관에 한강 작가가 당당하게 자리해 있습니다.

책 한 권, 한 권에 한강 작가의 문학 세계가 섬세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한강 작가는 단편소설 "붉은 닻"을 시작으로꾸준히 집필 활동에 전념해 왔습니다.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흰" 등 주옥 같은 작품이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안겨 주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작가의 작품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면서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문학적 감수성은 마치 밤을 밝혀 주는 별빛 같습니다.

이 별빛은 장흥에서 비롯됐습니다.

인간 생의 아픔과 조화를 서술한 한승원 작가로부터요

 

이곳에서 세상을 감동하게 하는 문학이 태동했습니다.

장흥군 회진면에 위치한 이곳은 한승원 작가의 생가입니다.

마을에서 가장 안쪽에 있고, 집 뒤부터는 산으로 이어져 고즈넉한 느낌을 줍니다.

집 뒤편에는 작은 옹달샘이 있습니다.

자주 와서 이 물을 마시면 시와 소설을 잘 쓰게 된다고 하는데요

그 신비로운 힘이 한강 작가에게까지 이어졌나 봅니다.

 

한승원 작가는 고요함 속에 빛나는 서정적 재능을 한강 작가에게 물려주었습니다.

한강 작가의 글은 잔잔한 바다처럼 밀려와 우리를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합니다.

바닷가에 사는 이름 모를 강아지도 파도 소리를 들으며 사색에 잠깁니다.

 

이곳은 한승원 작가의 시비(詩碑)가 늘어서 있는 여다지 해변

비석에 새겨진 시를 읽고 있노라면 부녀 작가에게 이어져 있는 문학적 줄기를 더듬는 기분이 듭니다.

아버지가 몰래 구해 보던 5·18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담은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그 잠정을 피어린 문학으로 승화시킨 한강 작가

한승원 작가는 한강 작가가 자신을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그 성취 뒤에는 문학적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한승원 작가가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묵묵히 글을 쓰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성장했던 아이는 어느덧 한국 문학계의 거목이 되었습니다.

 

장흥에서 울려 퍼지는 한강 작가의 길고 아름다운 메아리

한강 작가의 정신적인 고향인 장흥은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세상을 감동시킨 문학의 뿌리가 장흥에 있습니다.

장흥은 영원토록 문학의 고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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