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

장흥문화원(원장 고영천)과 해동암각문연구회(회장 홍순석, 강남대 명예교수)에서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4월 간 5차에 걸쳐 암각문 총 65개를 대상으로 하여 58개의 암각문의 좌표, 실측, 영상촬영을 하였고, 이중 탁본은 36개 실시하였으며, 미확인은 7건으로 장흥군 암각문 발굴조사를 마쳤다.

장흥 암각문 중, 2020년 11월 13일 1차 발굴조사 한 부산면 수인산 수리봉의 「망곡서(望哭書)」  암각문은 성과물 중에 하나다. 1910년 한일합병의 국치 소식을 접한 장흥지역 유림 위원량 선생이 울분을 토로하고자 수리봉 정상에 올라 나라 잃은 설움을 칠언절구 한시에 담아낸 것으로, 시를 짓고 암각문을 조성한 연대가 분명이 새겨져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후 발굴조사단에서는 2021년 3월 13일, 2차 수리봉 망곡서 암각문 현장을 찾아 좌표, 실측, 탁본 등 보완조사를 실시하여 문헌의 오류를 재확인 하였다.

또한 부산면 유량리, 부산면행정복지센터 앞에 위치한 장흥위씨 3세 효열각을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곳은 조부 위유권과 부 위계선의 효행과 며느리 제주양씨의 열행을 기리기 위해 1927년경 회은 위원량 선생이 건립하였다. 또 전면에는 빈민을 구휼한 선행으로 「前參奉魏公元良善行碑」를 1930년 4월 부산면에서 세웠다.

4월 15일 회은 위원량 선생이 노년에 수리봉 아래 건축한 별장 송암정 터를 찾아 암벽에 새겨진 「悔隱魏元良松岩亭遺墟  乙巳雲岩門中刻」 암각문 탁본 등 보완조사를 하였다.

이밖에 부산면 소재지 유량리에서 효자리 방향으로 가는 용동마을 끝자락 도로 좌측 농수로 주변 야산 3m 언덕바지 암벽에 세워진 「魏元良 紀念碑」 현장을 찾아 조사하였다. 이 비는 회은 위원량이 사재(私財)를 희사하여 수로를 개설해 농사에 도움을 준 공덕을 기리기 위해 1930년대 부산면에서 세웠다.

이러한 발굴조사를 통해 회은 위원량 선생은 우국지사로서 지역에서 선행이 고증되면서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 등 학계와 언론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증손(위정복 1954년생) 집에서 180여점의 회은 선생 유품을 소장해왔다. 주요 유품으로는 1927년경 효열각을 조성하면서 지역유림에게 알리는 통문(通文), 내부에 소장된 조부 위유권, 부 위계선, 며느리 열부 제주양씨 관련 기문 편액 원문과 통문, 부 위계선 실적비 원문 등 기록을 엮어 편찬한  장흥위씨 행적척록」 을 비롯하여 설주(雪舟) 송운회 선생과 약재(約齋) 송병화(宋炳華) 선생이 쓴 현판, 회은 선생과 배 인천이씨 초상화 등이 후손에게 전해져 왔다.

2021년 6월 25일 10:30, 후손의 뜻에 따라 장흥군 방촌유물전시관에 회은 선생의 유품 180여점을 기탁하였다.

기탁에 참여한 고영천 장흥문화원장은 "회은 위원량 선생의 유품 방촌유물전시관 기탁은 장흥군 암각문 발굴조사 연장선에서 추진되었다"고 말하면서 회은 선생의 행적을 이해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의미를 부여하였다.

장흥위씨 문중을 대표하여 위홍환 도문회장은 "회은 위원량 선생의 소장 유품 기탁으로 자긍심이 느껴진다"면서 바쁜 시간을 내어 주신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하였다.

 

 

유품 기탁에 참여자는 고영천 장흥문화원장, 문충선 장흥문화원 이사, 김미옥 장흥문화원 과장, 장흥독립운동 영상기록자 무영스님, 장흥문화 공작소 황희영 이사, 위두환 장흥위씨 도문회 고문, 위홍환 장흥위씨 도문회장, 위성호 도문회 재무, 장천문중 위종삼 총무, 위성 방촌유물전시관 명예관장, 위정복 증손, 위상목 손자(장흥토요시장 상인회장), 위성록 도문회 운영위원,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최광석 팀장, 장흥군청 조수선 학예사 등이다.

현재 장흥 암각문 현장조사단에서는 2021년 7월 20일 발간 예정인 「장흥군 암각문」 353p 분량 책자 편집, 탁본 표구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향후 장흥군민회관에서 홍보 영상시청, 장흥군 암각문 출판기념회, 탁본 전시회, 회은 위원량 선생 유품 전시회를 하나로 묶어 장흥군과 협의하여 장흥 암각문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회은 위원량 선생의 셋째 아들 금원(錦園) 위장환(魏章煥 1909~1942)의 광주학생 독립운동 참여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2021년 6월 21일 장흥문화원 현장조사원 문충선 이사 등 3명은 부산면 기동마을을 찾아 마을회관 앞에 세워진魏公章煥 頌德碑에서 광주학생 독립운동 활동과 지역에서 선행 사실을 확인하면서 위두환(1939년생)丈 등 기동마을 원로들을 통해 생생한 증언 등 자료 수집활동을 하였다. 금년 8월~11월 포상신청서, 공적서를 토대로 국가보훈처에서 심의로 독립유공자로 포상 받는다. -끝-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wsr061&logNo=222409980121&targetKeyword=&targetRecommendationCod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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