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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소식/2023 장흥문화소식

[장흥문화소식] 치인 이봉준 ‘제13회 장흥 역대 문인 시가선전-기봉 백광홍 선생 현창서예전’ 열어

by 장흥문화원 관리자 2023. 8. 16.

(사)한국서가협 장흥지부 기획초대전으로 7월 30일~8월 2일 장흥군민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치인(痴人) 이봉준 서예가의 <제13회 장흥 역대 문인 시가선전(詩歌選展)-기봉 백광홍 선생의 현창서예전>이 지난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장흥군민회관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벌써 열세 번째를 맞이하는 <장흥 역대 문인 시가선전>은 이봉준 서예가가 장흥 출신 문인들의 한시를 서예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2009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기획전시회다.

이봉준 서예가는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194명이나 되는 장흥의 역대 문인을 발췌·정리했으며, 이 전시회는 서예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흥뿐만 아니라 그동안 청송군 백강미술관 기획초대전(2011), 여수시문화원 초대 ‘임란정유재란한시선전’(2012)을 선보이며 충무공 이순신과 장흥 출신 한시 작가들을 서예 작품으로 재조명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조선시대 기행 가사문학의 효시로 불리는 ‘관서별곡’을 쓴 기봉 백광홍(1522~1556) 선생의 현창서예전이다. 백광홍의 한시 72점을 휘호한 서예작품전이다.

백광홍은 장흥이 낳은 위대한 시인으로 평가받는다. 1552년 문과에 급제하고 홍문관 정자에 임용되기도 했으나 벼슬보다 학문에 뜻을 두고 성리학 연구와 시 창작에 몰두했다. ‘관서별곡’은 왕명을 받아 관서 지방을 향해 출발하는 것부터 부임지를 순시하는 노정을 시적 운치로 그려낸 기행가사다. 특히 이로부터 25년 후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시사하는 바가 크기도 하다.

소설가 한승원은 “명시를 오광대 팔 먹중의 춤사위로써 해석하는 치인의 글씨”라 격려했다.

한편 김성 장흥군수는 “선조들의 유수한 문화예술의 전통과 가치를 계승하고 그 명맥을 유지하여 후손들에게 우리문화와 전통을 전수하는 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 가치 있는 일이다”고, 왕윤채 장흥군의회 의장은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고 후손들에게 온전히 전승하고자 노력하고 계심에 감사드린다” 고, 김명환 장흥문화원장은 “현대화로 인해 사라져가는 서예를 붓글씨를 통해 예술로 승화 발전시키고 원작을 바탕으로 창작하는 서예가다”고 축사를 했다.

이봉준 서예가는 장흥군 만수리 출신으로 제4회 강암서예대전 대상, 제25회 대한민국서예전람회(국전) 우수상(공동 1위), 제8회 김생전국서예대전 대상, 제22회 국제현대미술창작전 대상(일본 동경), 제20회 신동아현대미술대상전 대상(일본 동경), 제10회 한반도미술대전 종합대상, 제14회한라서예전람회 대상 등 국내외 권위 있는 서예대전에서 대상 6회, 우수상 3회를 수상했다. 개인전 16회, 한중일 문화인서예전 등 70여 차례의 그룹전을 가졌으며, 주요 저서로 ‘서법대관’ ‘위비의서법예술’과 국역 ‘천방선생문집’ ‘만수재유고’, ‘제암집’, ‘송포유고’ 등이 있다. 현재 (사)한국서가협회, (재)강암서예대전, 전라남도 서예전람회, 한라서예전람회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며, 2019년 신한국인대상(시사투데이), 2019년 자랑스런장흥인대상(장흥투데이)을 수상한 바 있다.

 

 

출처 : http://www.jhtoday.net/news/articleView.html?idxno=11389 장흥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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