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

 

 

 

시인 위선환

 

전남 장흥에서 출생, 1960년에 서정주, 박두진이 선()한 용아문학상을 받으면서 시인이 되었다. 1970년 이후 30년간 시를 끊었고, 1999년부터 다시 시를 쓰면서,나무들이 강을 건너갔다(2001, 현대시),눈 덮인 하늘에서 넘어지다(2003, 현대시),새떼를 베끼다(2007, 문학과지성사),두근거리다(2010, 문학과지성사),탐진강(2013, 문예중앙),수평을 가리키다(2014, 문학과지성사),시작하는 빛(2019, 문학과지성사) 등 시집을 냈다. 현대시작품상, 현대시학작품상을 받았다.

 

 

 

 

〔소개글〕

위선환은 그 시적 발상법에서도 그 필법에서도 고전적이다. 생각은 그 표현 형식을 다듬는 가운데 깊어지고 얼개를 짓는 말들은 그 말과 함께 발견되었거나 발전하는 생각으로 그 세부가 충전된다. 말해야 할 것을 말이 결정 짖고, 말의 편에서는 말해야 할 것의 힘으로 충만한 존재감을 얻는 필연적 계기가 그때 일어선다. (중략)

위선환은 질서가, 또는 질서의 허상이 보일 때마다 그것을 끌고 저열한 중력의 자리로 내려와 그 앞뒤를 살피고 그 위아래를 두드리고, 힘이 다할 때까지 학대하여, 질서가 질서인 것을 고백하게 한다. 그래서 위선환이 질서를 내다볼 때 그것은 명백한 질서이다. 위선환의 시에서는 무질서의 진실이 질서의 아름다움과 함께 피어난다.”

- 황현산 / 시집 새떼를 베끼다의 해설문에서

 

“1960년대의 그의 시(전위시)들은 당시의 한국시를 지배하고 있던 서정주·유치환, 그리고 청록파(조지훈, 박목월, 박두진)의 자연에 근거하는 인생파적 표현이나 그 경향의 반대편에 있던 김수영·신동엽의 사회비판적 진술의 어디와도 친연성을 갖고 있지 않다. 외부의 지시체를 거부하고 순수 내면의 형상에 몰두한다는 점에서 김춘수의 무의미시와 가장 친근하다고 할 수 있으나 김춘수의 시가 감정을 은폐하는 객관화를 지향하는 데 비해 위선환의 시는 사유의 형상을 주관성의 운동 그 자체로서 드러내려 하고 있다. (중략)

그러나 무엇보다도 독자를 놀라게 하는 것은 그의 시의 최초의 시적 현상이 오늘의 시에서 똑같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 정과리 / 시집 수평을 가리키다의 해설문에서

 

위선환의 시가 다다른 깊이가 우리 시의 깊이라고 말할 수 있다.

- 권혁웅 / 시집 시작하는 빛의 해설문에서

 ​

  


   
관련기사_ http://www.j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1831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