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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예술인/장흥현대문인

[장흥문인] 세상과 세월을 관조하는 학자시인 이동규(1946~)

by 장흥문화원 관리자 2020. 4. 16.

 

◎ 인적사항

이동규(李東奎, 1946~)

1946년 출생(장흥군 장흥읍 월평리)

 

◎ 학력사항

장흥동초등학교 졸업(10회)

장흥중학교 졸업(15회)

광주제일고등학교 졸업(11회)

 

◎ 문학활동

2000~2009 〈대한문학인협회〉 회장

2012~2016 〈한국해외문화교류회〉 회장

2005~2014 〈한국문인협회〉 회원

2005 ~ 〈별곡문학회〉 회원

2009 ~ 〈호서문학회〉 회원

2009 ~ 〈대전문학인총연합회〉 회원

2015 ~ 〈한국작가협회〉회원

 

◎ 수상연보

2001.7. 잡지 《한맥문학》 시부문 신인상 수상 등단

2002. 잡지 《문학21》 4월호 및 5월호 초대시인

 

◎ 작품연보

시집 『몸이 말을 하네』 (2002, 동남기획, 164쪽)

『몸의 말을 듣다』 (2004, 작가마을, 163쪽)

『몸에 박힌 말』 (2008, 북코리아, 141쪽)

『몸과 말 사이, 나눔의 책』(106쪽)

유머집 『일주일에 유머달인 되기』 (2009, 북코리아, 116쪽)

『행복은 유머를 먹고 자란다』 (2012, 북코리아, 218쪽)

『유머수업』(2020, 북코리아, 306쪽)

산문집 『낭비야 가라 - 아름다운 동행을 향해』 (2009, 북코리아, 247쪽)

『더불어 참을 열다』 (나눔의 책, 190쪽)

자서전 『아버지 정당 이병하 일대기』 (1993, 한일출판사, 74쪽)

동인지 『대한문학인협회』 1집(2002), 2집(2003), 3집(2004), 4집(2008)

 

 

 

시골추억

 

담장 너머 늘어진 단감 서리하려다

집주인 헛기침에 그만

자라에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아 듯

사립문 밖으로 나 몰라라 줄행랑치는 발자국 소리에

가을양지에 누워 졸던 누렁이 영문도 모른 채 짖어대고

황금 벼슬 자랑하는 수탉은

빨강 눈 좌우로 흔들며 꾸꾸꾸 비상경계로

암 닭을 불러 모으는 데,

눈치 빠른 참새는

벌써 탱자울타리 속으로 머리를 박고

놀란 까치가 지붕 위로 솟구친다.

 

시골 잔잔한 호수의 정적에 우두둑 튀는 발자국 소리가

파도 타듯 여울지며 번지고

오양 간 송아지 찾는 어미 소의 울음소리는

사물패의 징 소리처럼 시골 소리들을 끌어 모은다.

 

 

관련기사_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00218000468

 

업데이트 202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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