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

소설가 문정배(1949~)

 

 

 

장흥군 유치면 출생

 

등단

<동양문학> 신인상 수상

 

저서

1989 시집 <내 영토에 우는 새> 싸리골

1993 <영혼의 쉼터,여성> 미래문학사

1994 <황진이> 미래문학사

1997 <소설 이매창> 미래문학사

        논픽션 <성난 씨암탉(가모열기)>

2001 <홍원이 명기 홍랑> 미래문학사

 

수상

성문 문학상 수상

 

활동사항

한국문인협회 회원

청파,싸리문 동인

미래문화사 편집주간

2006 <소설 황진이> 미래문학사

 

저 멀리

늑륭교 화관이며

교각도 드높아라

벽수에 어리나니

수채화 한 폭일레

요지연 묻지 말게

가까이 홍우 있어

시선 다 되었어라

 

저기 저

공원의 젊은 여인

붉은 치마 어여뻐라

귀밑 머리 휘날리니

그 또한 명화로세

무릉도원 어디던고

한가로이 읊조리면

산새 따라 노래해

 

<만남의 광장에서>전문

 

 

출처_장흥별곡문학동인회'장흥의 문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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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재구(1930~)

 

장흥군 유치면 출생.

 

수상

2011년 노산문학회 주관 <한국시문학대상>

 

활동사항

대구사범,국학대학 졸업

중항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부산여자대학 교수

중앙대학교 교수

 

山골 고향 하늘은

어머니께서 빨래하여

걸어 놓은 것

땟자국 구김살 하나 없이

홍두깨 다듬이질 한

옥색 명주 결이다.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유리 구슬 굴리면

대글대글 소리날 것 같고

힘껏 돌팔매질 하면

유리창 깨지듯

화자근 깨질 것 같다.

어쩌다

후줄그레한 무명배 바지가랑이처럼

흐려지더라도

그것은 반가운 희뿌연 막걸리 빛

구수한 보리밥숭늉 같은 것.

山골 고향 하늘은

개이거나 흐리거나

그것은 다 내 살붙이

미운 정 고운 정

모두 받아 주는

어머니 품속 같은 것...

 

-'고향하늘'전문

 

관련기사_http://www.j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316

            http://www.j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0673

출처_장흥별곡문학동인 '장흥의 문학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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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웅(1952~)

 

 

장흥군 장평면 출생

 

등단

1993<문예사조>를 통해 등단

 

저서

1993<재기하는 기업인>

2006 산문집<오직 한 사람>수필과 비평사

번역서 <이벤트 프로젝트 관리 2004>

 

활동사항

성균관대학교 예술경영학박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교수

호서대학교 교수

(주)인영기업 대표이사

인영물류 대표이사

인영건설 대표이사

 

 나무는 하늘의 햇빛과 흙에서 흡수되는 양분만을 받아먹고 자라는 게 아니다. 사람의 손길이 얼마나 많이 가느냐에 따라서 수형도 곱게 잡히고 성장 속도도 달라진다.

 농장에서 작업을 할 때마다 나는 모자를 쓰고 전정가위를 든다. 나와 정이 든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가 지난해에 미처 전지해주지 못한 가지 때문에 올바르게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커져 버렸다. 수형을 망까드린 것을 보고, 선과 악도 적당할 때 잘라야지, 시기를 놓치면 손대기가 어려워진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래서 원하는 모형대로 절지를 해 나가다 보면 끼니때도 잊어가며 몰두하게 된다. 땀으로 멱을 감는다는 말이 격에 맞을 정도이다.

 유난히 체질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남 보기에도 민망하다.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도 그렇지만, 나 혼자서 일을 다 하는 것처럼 관리인과 일꾼들에게 민망스럽기 그지 없다. 그러나 나는 흘러내리는 땀이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지만, 귀찮지도 않고 싫지도 않다.

 땀을 많이 흘린다는 것은 여러모로 ㅇ명예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땀은 고등 동물만이 흘릴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일수록 많은 땀을 흘리기 마련이다. 그것은 노동하는 이의 특권이 아닌가?(하략)

 

<구슬땀을 꿰어서 일구듯이> 中

 

 

 

관련기사_ 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655

             http://www.segye.com/newsView/20190509517525?OutUrl=naver

출처_장흥별곡문학동인회'장흥의 문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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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문병민(1955~)

 

 

장흥군 부산면 출생.

 

등단

2008 제 42회 현대문예 신인문학상 수필<말씀의 회초리>

 

활동사항

국방대학원 졸업(석사)

병무청 정책홍보담당관

광주지방보훈청장

서울병무청장

 

 고향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글 속에 담고 있으며, 공직생활의 행간에서 쓰여지는 글은 단정한 어우름을 지니고 있다.

 문병민의 수필은 삶의 진정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년의 회억을 형상화시킨 글에서는 고향과 어머니라는 그리운 존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잃어버린 참된 가치를 다시 일깨워 준다. 또한 일상의 삶을 그려낸 글에서는 삶에서 얻어지고 깨달아지는 자잘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담담하게 사색하며 성찰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유년시절의 어머니는 나에게는 하난의 큰 산이었다. 여렸을 적 어머니와 함께 10여리 떨어진 5일장에 간 일이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

시절이니 그 때 내 키가 130cm 정도나 되었을 것이다. 나란히 걸어가며 어머니가 나보다 키가 더 크다고 하셨다. 어머니는 나에게 앞으로 어머니보다 훨씬 더 큰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지금 생각해 보니 어머니의 말씀은 비단 키뿐만 아니라 아들이 크게 성장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뜻이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나는 어머니의 바람대로 큰 사람이 되었을까.(히랙)

<말씀의 회초리>中

 

 

관련기사_ http://www.j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8295

출처_장흥별곡문학동인회'장흥의 문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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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양기수(1952~)

 

 

 

 

1952년 장흥군 장흥읍 출생

 

등단

1996년 <문학세계>수필부문 신인상 수상

2008 현대문예 시(시조)부문 신인상 수상


저서

문림고을 장흥

장흥의 민속

보림사

보림사중창기 역주

장흥군지

 

수상

2008년 현대문예 시조부문 신인상

 

활동사항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장흥향토사 연구회 회장

국사조사와 문화원이사 역임

 

  


 

관련언론기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2280967


https://blog.naver.com/jwoh8154/221485258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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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형종(1966~)

 

 

장흥군 용산면 출생

 

등단

계간<문학춘추>에 소설이 당선됨

 

저서

키가 크는 눈사람

 

활동사항

호남대 국문학과 졸업

전남문인협회회원

초등학교 행정실 근무

 

 혜진이가 어둠속에서 주섬주섬 옷을 입기 시작합니다. 장갑을 끼고 마지막으로 털모자까지 눌러 썼습니다. 슬그머니 방문을 열고 마루로 나옵니다. 마당을 뛰어다니던 누렁이가 반갑다고 달려옵니다. 마당이 흰색과 주황색으로 꾸며졌습니다. 담장 너머 골목길에 설치된 주황색 가로등이 눈이 쌓인 마당의 절반 쯤을 오렌지 빛으로 물들여 놓았고, 빛이 닿지 않는 부분은 높이 떠오른 둥근 달이 노란빛을 쏟아내어 마당의 절반이 유리가루처럼 빛납니다.

 담장 밑은 가로등이 불빛도 달빛도 비추지 않아 어둠이 손톱을 세우고 있습니다. (중략)

   -「키가 크는 눈사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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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형수(1954~)

 

장흥군 안양면 출생.

 

등단

1994년 기독교 개혁신보사 문학상 당선<사닥다리>

 

저서

2001 수필집<영혼으로 쓴 사랑의 편지-예찬사>

2006 <신문고를 울려라!>옴부즈만제도 지침서 활용

2007 수필집<모든 꽃잎은 당신의 손길이 그립습니다> 세종출판사

 

수상

2002 6월 모범공무원상 수상(국무총리)

2006 제3회 옴부즈맨 대상 사상, 최우수옴부즈맨 수상

 

활동사항

한국수필가협의회 회원

별곡문학 회원

공무원 문인협회 회원

부산크리스천문인협회 회원

현 부산세관 휴대품과 근무

 

 

영림

 

태초에 수면 위를 거닐던 분의 향취가

문지방 사이로 새어나와

실오라기 같은 뿌리에서

땅속을 적시고 넘쳐흐르네

 

야른핫 봄기운이 감도는 숲속

향기인가, 봄의 입김인가...

 

무지개 속에서 뽑아온

고운 빛줄기가

거대하신 분의 ㅅ노바닥으로

흘러나오는 밝은 빛은

 

별을 넘고

바다를 넘쳐서

내 마음에 이르러

심장을 가로 찌르니

 

봄기운처럼 부풀어진 영혼은

숲속을 찾아 헤매고

 

폭풍이 지난 감미로운 영림에서

푸르름 속으로 가라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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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현주(1961~)

 

장흥군 장흥읍 출생.

 

등단

1993년 광주일보 신춘문예 소설'길이 없는 길을 향하여'당선

1998년 계간지 '문학과 사회'에 단편 '미완의 도형'발표

 

저서

에어컨

잃어버린 정원

배꽃동산

삼지닥

32일

물속의 정원사 (문학과 지성사)

 

 

모든 소설이 한결같다. 어둡고 무겁고 칙칙하고 흐릿하고 아련하고 우울하고 몽롱하고 둔탁하다. 사라진 기억에 대한 것, 아픈 현실에 대한 것, 접힌 현실과 도래하지 않을 것 같은 미래와 불분명한 과거가 무작위로 맞추어져 있다. 잔뜩 헝클어진 큐브와 같아서 길을 찾기가 무척 힘들다. 무어가 그리 소설 속 주인공들을 힘겹게 만든것인지 알 수 없어서 더욱 힘들다 작가의 소설을 철저하게 여성형이다.

 

" 이 곳은 현실의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곳입니다. 더욱이 이 연꽃을 같게 되면 기억을 잃어요. 이 연꽃 말입니다. 향내만 맡아도 기억의 어떤 부분들은 손상을 입게 됩니다. 그것은 어쩌면 소실된다고 봐야 하겠죠. 고통의 기억을 자신도 모르게 망각하게 됩니다. 제 말을 믿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사실입니다." 연꽃, 망각, 잊고 싶은 기억을 간직한 자들에게 망각을 선물하는 것...<하략>

   「물속의 정원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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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해림(1951~)

 

장흥군 유치면 출생.

 

등단

1955년 평화신문 신춘문예단편소설 당선

 

저서

2000 <내일을 여는 작가-노란모자>

2001<페들러>

2007<발자국에 이는 바람> 오늘의 문학사

 

수상

2000 제1회<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 수상

 

활동사항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민족 문학 작가회원

 

 

 도시에서의 생활이 힘겹고 고통스러울수록 나는 일곱 살로 남아 있는 고향의 나를 추억하곤 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고향은 나에게 대자연의 풍요와 아름다움을 강렬하게 일깨워 주었다.

 지금도 글을 쓰면서 자연을 묘사할 때면 추억의 창고에 서정의 원형질로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는 고향, 내 유년의 뜰을 슬그머니 끄집어내곤 한다.

-「고향, 내 유년의 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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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옥채(1970~)

 

 

 

 

장흥군 장흥읍 출생

 

등단

2001년 문예중앙 중편소설 "빛"

 

저서

<빛>문예중앙 92호 겨울호

 

활동사항

워싱턴 한인방송국인 WKTV 기자

 

 

김옥채-'문예중앙' 신인문학상 소설부문 당선

어릴적 문학청년이었던 형의 책을 어깨너머로 본 것이 문학 입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형이 읽었던 책중에 장흥출신 작가들의 책이 많이 있었습니다.”


장흥중학교를 나와 순천 효천고에서 공부한 김옥채(31세)씨는 고독한 기숙사 생활을 견디는 방편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고려대 중문과에서 공부하던 내내 시를 썼으나 군 제대 이후 소설로 전업했다는 김씨는 “기존 예술장르의 혁명적 전복”을 자신의 글쓰기 방법이라고 밝혔다. 주류의 흐름을 타며 상업적 성공을 갈망하지 않고,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사고에 대해 항시 고민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 김씨의 발언이다. 등단작 「빛」은 이러한 김씨의 의지가 잘 투영된 작품으로 읽혀진다. 영화판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빛」에 대해 『문예중앙』 심사위원들은 “우리시대 예술의 그로테스크한 생산과정과 예술가의 일그러진 초상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고 평했다.
김옥채씨는 장흥읍 남외리의 김제일씨와 조정자 여사와 사이에 3남1녀중 막내이다.`


“고향은 내 정신의 소금기둥”


아직 한 권의 소설집도 없는 소설가가 신문지상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원하는 건 어설프고 낯간지러운 ‘짓’에 불과해 보인다. 그것도 고향 사람들만이 보는 신문이라니. 고향은 아직 나를 예닐곱살 짜리 아이로 여기며 굽어보고 있을테니 말이다. 난 아직 고향에 대한 얘기를 글로 써본 적이 없다. 내 생애 중에 가장 많은 시간을 살았던 장소였지만 가장 비현실적으로 비춰지는 곳이 그곳이었다.
장흥은 비의적인 신화의 가두리였다. 내 머리속의 거긴 여전히 이무기가 날고 싶어 안달이고 원한품은 처녀귀신이 피칠갑을 하고 소금기둥보다 굳건한 며느리바위의 그리움이 떠돌고 있다. 고향은 내 정신의 소금기둥이다. 난 뒤를 돌아보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아직 소돔 안에 감금되어 있다.
난 주로 상상력에 의존하여 소설을 쓴다. 현실주의의 세례의식을 혹독하게 치른 후유증이다. 지극히 현실적인 가정과 메타포가 자리하고 있는 소설을 대하다 보면 숨이 막혀온다. 그건 허구의 장치에 의해 구성된 현실의 부실한 모사품일뿐, 조악한 현실의 발바닥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선입견을 벗어날 수가 없다. 내가 살아본 세상은 가장 비현실적인 상황이 현실의 맨 꼭대기에 올라가 있었다. 가장 비현실적인 알레고리 틀이 가장 현실적이었다.

결국 나는 고향이 가르쳐준 역설을 밑천으로 글을 쓰고 있는 셈이고 허구헌날 고향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김옥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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