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원

단체명 : 정남진 시니어 합창단

단 장 : 심정희(회원수 40)

단체연혁
2017년 결성(장흥군노인복지관) ~

정남진 시니어 합창단 소개글

2017560세 이상 장흥복지관 어르신 중심으로 창 단 되었으며, 건전한 노후생활과 서로 어울림으로

몸과 마음의 활력소 역할,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차례

꾸준한 연습으로 실력이 날로 향상

통합의학박람회초청공연, 노인요양원위문, 장흥군

노인복지관 송년음악회 등 지역 행사에 참여

20172018년 전남시니어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 수상

2018년 장흥군민공연예술 경연대회 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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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박은선(1960~)

 

-전남 과학 대학교음악과 졸업

-전국 시조창대회 중앙본부 대회 국창부 대상, 국회의장상

-제21회 전국대회임방울 시조부 장원, 광주 시장상 수상

-남원춘향제 전국 시조창대회 장원

-전국 대사슴놀이 시조창부 차상, 전주 시장상 수상

-무형문화재 제 10호 이상술 선생님께 이수증 이수자 박은선 , 그 외 다수

 

관련영상_https://www.youtube.com/watch?v=mltghGxZ6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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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와장 김창대(1972~)

 

- 국가무형문화재 제 91호 제와장 보유자.

- 수제와전 전문기업 조선와요(606-33-16521) 운영.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출강.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객원교수

- 199002. 부산공예고등학교 도예과 졸업.

199702. 부산동의공업대 산업디자인과 졸업. (디자인전문학사)

- 200902.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졸업 (전통문화학사/ 미술학)

 

 

- 199811. 국가무형문화재 제 91호 제와장 전수교육 입문 (보유자 한형준)

- 200111. 국가무형문화재 제 91호 제와장 이수자 취득 (보유자 한형준)

- 200906. 국가무형문화재 제 91호 제와장 전수교육조교 지정 (문화재청/문화재원회)

- 201907월 국가무형문화재 제 91호 제와장 보유자 인정 (문화재청/무형문화재위원회)

- 201007. 국보 1호 숭례문 복구 기와 제작 총괄.

- 201711월 현재. 수제기와, 전돌, 토형 전문기업 조선와요 대표.

 

- 198904. 부산광역시 기능경기대회 도자기부문 1(금상)

- 199004월 부산광역시 기능경기대회 1.(평가전 형식으로 전국대회 출전자격만 받음)

- 199010. 전국기능경기대회 도자기부문 1(금상)

- 200004. 부산광역시 기능경기대회 공로 표창장 (부산광역시)

- 201111. 문화체육관광부 공예디자인교육 참여 교수(장인) 우수지도자상.

- 201704. 연안옛길 전통문화상 본상.(한국전통문화대학교)

 

- 201811.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 아름다운 삶전 등 10회 출품.

- 201808. 전남 무형문회재 기능보존협회 작품전 (나주천연염색박물관) 10회 출품.

- 201006. 무형문화재 전수자작품전 출품 (문회재청 /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아트갤러리)

- 201106. “보와 상(문화재청 /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갤러리) 2회 출품.

- 201812.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동문전 등 3회 출품.

- 201805월 한옥박람회 참여 장인 수제전통기와 시연 등 3회 시연.

 

- 2012한국신조형회 일본 국제교류전(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

- 2012년 일본 아이치현 도자자료관 한일교류 전시 출품.

- 2013년 부산 한획전(부산 롯데화랑)등 도자기부문 24회 전시 출품.

 

- 2004. 2006, 200710월 백제문화재 전통기와체험 공개행사. (충남 부여)

- 2008. 중요무형문화재 제와장 조선기와 제작 체험 과정 공개행사. (전남 장흥)

- 2009. 중요무형문화재 제와장 전통기와 제작 체험 과정 공개행사. (전남 장흥)

- 2010. 중요무형문화재 제와장 조선기와 제작 체험 과정 공개행사. (전남 장흥)

- 2011. 중요무형문화재 제와장 조선기와 제작 과정 공개행사. (충남 부여)

- 2012.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합동 공개행사 (보유자 대리 진행) (서울 인사동)

 

- 2008. 전통문화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연구 용역 (총괄연구원 / 문화체육관광부)

- 2009. 숭례문 복구 기와 생산방안 연구 용역 (참여 장인 / 문화재청)

- 2010. 숭례문 복구 전통기와가마 연구 용역 (총괄연구원 / 문화재청)

- 2013. 전통기와 및 전돌 생산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보조연구원 / 문화재청)

- 2012. 남한산성 여장 보존 관리방안 연구 1 용역 (보조연구원 / 국립문화재연구소)

- 2013. 남한산성 여장 보존 관리방안 연구 2 용역 (보조연구원 / 국립문화재연구소)

- 2014. 남한산성 여장 보존 관리방안 연구 3 용역 (보조연구원 / 국립문화재연구소)

- 2017. 황룡사 중문 복원 기와 연구 (연구원 / 국립문화재연구소)

 

- 1991~2003. 부산디자인고등학교 도자디자인과 116개월 근무 (부산광역시교육청)

- 2005~2006. 부산디자인고등학교 도자디자인과 산학겸임교사 16개월 근무.

- 2008년 문화재수리기능자 출제위원 (제작와공)

- 2015~2019년 현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과 무형유산전승실습 강의 중.

- 2018~2019년 현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롸교육원 문화재수리기능자과정 위탁과정 객원교수.

 

 

관련기사_http://www.jndn.com/article.php?aid=1562838782284089108

 

장흥 김창대 무형문화재 제와장 등극

[전남매일=장흥]이옥현 기자=장흥의 김창대(사진) 제와장 전수교육조교가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김창대 전수교육조교는 고(故) 한형준(제와장, 1929~2013)의 문하에서 제와기능을 전수받아 약 20여 년간 제와장의 보존·전승에 힘…

www.jnd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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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공예 박혜경

 

2000~현재: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지승제조장 최영준 제자로 입문, 사사

2011: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지승 회원전

2012: 전라남도 장흥교육지원청 교육기부 협약

2018: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지승제조장 이수자로 선정 됨

2019: 장흥 노인복지관 지승공예 강의 중

 

그 외 서울 여성플라자, 장흥 보건소 정신건강센터, 장흥 보건소,

장흥 건강가족지원센터, 용산중학교 등지에서 강의

 

-예단함-

 

-주병과 단지-

 

-찻상-

 

-항아리-

 

-등잔대-

 

-찻잔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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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풀공예 임현준(1956~)

 

o 1956년 장흥군 대덕읍 출생
o 정남진장흥토요시장 짚공예품 150회 3천여점 출품 전시
o 제14회 원주시 전국짚풀공예공모전 입선
o 제15회 원주시 전국짚풀공예공모전 금상 수상
o 제16회 원주시 전국짚풀공예공모전 동상 수상
o 2017.~ 현재, 장흥초등학교 등 짚풀공예 방과후체험활동 강사
o 2018년 제11회 정남진장흥물축제 짚풀공예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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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가 마종일(1961~)

 

-전남 장흥군 장동면 관호마을 출생

경력사항

- 2006년 광주 중흥동, 전남당양'아트 인 시티'프로젝트 참여
- 2008년 뉴욕 알재단 신인상 수상
- 2009년 뉴욕 한양마트 올해의 예술가상 수상
- 2009년 뉴욕 소크라테스 조각공원 청년 작가상
- 2009년 인천 국제 여성 비엔날레 조율전 참여
- 2009년 뉴욕 로저 스미스 호텔의 랩 갤러리 개인전
- 2010년 뉴욕 예감갤러리 개인전
- 2010년 자메이카 플럭스 참여
- 2010년 폴란드 우즈 비엔날레 참가
- 2011년 브롱스 뮤지엄, 랜달스 아일랜드,록펠러 센터 등 3개 기관이 주최한 아트이벤트 참여
- 2018년 광주시립미술관<천년의 하늘, 천년의 땅> 전시 참여
- 2019년 담양 담빛예술창고 단체전 ‘네번을 접은 미래' 참여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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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장흥문화 33호>

 

관련기사_http://www.gwangnam.co.kr/read.php3?aid=1562667271331454027

 

"대나무로 세운 건축물…인간의 구조와 같은 것"

“현장에 맞게 재구성하고 있는데 담양의 대나무를 활용해 건축물같은 구조물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구조물이 작은 것도, 큰 것도 있는 것처럼 현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구조와 같은 것으로 이해하면 되죠. 균형도 있어야 하고, 균형을 잡으려면 긴장감도 있어야…

www.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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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최신기사 / 2019. 1. 31. 15: 25 / 


 서울 = 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신간] 시작하는 빛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190131147500005?section=search

 

 

 

 

서정시의 대가 위선환의 일곱 번째 시집.
5년 만에 낸 이번 시집에는 총 5부, 69편 시가 실렸다.이 시집에서 시인은 탁월한 시적 감각과 깊은 사유로 확보된 '서정적 전위성' 을 다시 한 번 유감없이 보여준다.언어의 가능성을 향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적 시도를 하는 시인의 치열한 탐구의 결과이자 그의 시가 지속해서 추구하는 지향점이기도 하다.1960년에 등단해 1970년부터 30년간 시를 쓰지 않은 위선환 시인.이번 시집 해설을 쓴 권혁웅 시인 겸 문학평론가는 "그 30년은 시적 허용 -정확히는 시적 자유- 을 한국어에서 보편문법의 일부로 재도입하는 데 걸린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설파한다.

 

<주1> 제5부에 실린 28페이지나 되는 장시「입석리」에는 장흥의 풍경, 풍속, 정서가 그려져 있다.
<주2> 표지 캐리커쳐에 대하여, 위선환은 ”2010년대의 ‘시 쓰는 장흥사람 위선환’ 의 표정을 적확(的確)하게 그려냈다.” 고 썼다.


<주3> 관련 사이트
http://blog.naver.com/yago30

 

 

 

 

 


언어의 가능성을 찾아 ‘서정적 전위성’을 확보한 사유가 있는 큰 시

 

 시집을 펴낼 때마다 한국 서정시의 진화를 확인시켜주는 시인 위선환의 일곱번째 시집 『시작하는 빛』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5년 만에 새롭게 찾아온 이번 시집에는 총 5부로 나뉘어 69편의 시가 실렸다. 이 시집에서 위선환 시인은 탁월한 시적 감각과 깊은 사유로 확보된 ‘서정적 전위성’을 다시 한번 유감없이 보여주는데, 그것은 언어의 가능성을 향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적 시도를 해온 시인의 치열한 탐구의 결과이자 그의 시가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지향점이기도 하다. 

 

시인 위선환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1960년에 등단한 그가 1970년부터 30년간 시를 쓰지 않았다는 것. 이번 시집의 해설을 쓴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권혁웅은 “위선환 시인이 다시 시를 쓰기까지 30년이 걸렸던 것은 어쩌면 시적 허용―정확히는 시적 자유―을 한국어에서 보편문법의 일부로 재도입하는 데 걸린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설파한다. 1960년대 위선환의 시는 당대의 어떤 시적 경향에도 합류하지 않고 독자적인 길을 걸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당시 그가 보여준 시적 행보는 30년이 흘러 2000년대 시인들에게서 고스란히 되풀이되었다. “처음 시를 쓸 때부터 보편문법 너머에서 생성되는 어떤 것을, 이를테면 명사(주어)의 존재론이 아니라 형용사(술어)의 존재론을 겨냥하고 있었”던 그의 이런 “시도는 당시에는 받아들여지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해설에서 밝히고 있거니와, 그럼에도 한국 시는 그가 걸었던 그 길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다시, “긴 시간을 보낸 후 시인이 새로 쓴 시들을 갖고 나타났을 때, 이 시들은 우리 언어의 보편적 가정을 전복하는 특별한 언술을 내장하고 있었다”고 권혁웅은 덧붙인다. 여기에, 유년 내지 고향의 심상지리학이라고 할 수 있는 『탐진강』을 제외한 그의 시집 제목이 모두 술어로 끝나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시작하는 빛』에 이르러 예외가 된 이유를 “그동안의 시적 탐구가 이번 시집으로 완성―정확히는 일단락―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여자가 짚는 남자의 끄트머리에 남자가 벗어서 내어놓은 발뒤꿈치의 두 뼈가, 나란하다 

 

 목뼈는, 꺾이지않았는가, 어깨뼈는, 흘러내리지아니했는가, 갈비뼈와, 갈비뼈의, 사이와사이에서바람지나는소리가나는가, 

등뼈의, 기울기와체격의구배는합치한가, 

뼈는, 뼈끼리, 사소한불일치가있는가, 뼈와, 뼈끼리, 삐걱대기도하는가, 

팔뼈와, 다리뼈들은, 가지런한가, 

팔굽뼈와, 손가락뼈와, 무릎뼈와, 발가락뼈의, 관절들이헐겁지는아니한가, 

엉덩이뼈가, 조각나지는않았는가, 

발바닥뼈는, 판판한가, 

뼈일, 뿐인, 뼈가, 확실한가, 뼈와, 뼈의, 사이에틈새기가들여다보이는가, 서로맞는, 뼈, 끼리, 맞추었는가, 

저쪽의짜임새와, 거기는단순한모양새와, 뼈의, 결합은, 뼈로, 짓는, 구성으로서완벽한가, 마침내조용한가, 

뼈를, 만지는손끝에인광이묻는가, 한번, 더, 살펴보는, 

차례인것, 

 

찬물 얹어서 이마를 씻은 사람이 가리킨다 일식과 만월 사이에 꼬리 긴 별이 멈춰 있다 

 

 뼈를, 뼈로서, 완성하는, 끝, 차례에는, 희고, 둥근, 머리뼈를, 받쳐, 들어서, 조심스럽게, 

뼈가 가장 가파른 높이가 되는 높이에다 올려놓은……, 

 

골격은 

 

 사,람,과,죽,음,과,주,검,이,일,체,로,서,일,치,한,주,체,의,형,식,인,것. 

―「죽은 뼈와 인류와 그해 겨울을 의제한 서설」 부분

 

 이번 시집의 서시 「죽은 뼈와 인류와 그해 겨울을 의제한 서설」의 마지막 부분이다. 죽어서도 완결되지 않는 죽음의 과정을 보여주는 이 시는 육탈과 기억의 흩어짐을 세밀하게 기록하다가 죽은 자의 삶, 죽은 상태로 살아가는 삶 내지는 살아 있는 죽음의 모습으로 나아간다. 시인은 이런 상태를 “뼈”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죽음의 알레고리나 삶 너머의 폐허를 가리키는 은유가 아닌 뼈 자체이다. 그것은 “골격은//사,람,과,죽,음,과,주,검,이,일,체,로,서,일,치,한,주,체,의,형,식,인,것.”으로 씌어져 있는바, 사람과 죽음과 주검이 겹쳐져 하나가 된 형식을 말한다. 위선환은 “사물은 낱이고 자체自體”라고 믿는다. 하여 그는 시에서 “사물을 비유하는 말로, 상징으로, 다만 부가치附加値로 드러내는 말을 쓰지 않는다.” 그에게 사물은 그것을 드러내는 언어와 하나일 뿐이다. 움직이고 변화하는 사물을 움직이고 변화하도록 변혁하고, 또는 전복하는 언어. 이번 시집은 여기에서 시작하고 있다. 

 

마침내

 영원으로, 전신을 밀며 걸어 들어간 일시와

 돌문을 밀고 나온 여자가 오래전에 죽은 전신을 밀며 남자의 전신 속으로 걸어 들어간 일시가

 일치한,

 

동일시에, 남자 안에서 눈 뜬 여자의

 

 저, 눈에,

 

빛이.

―「돌에 이마를 대다 영원은,」 부분

 

「죽은 뼈와 인류와 그해 겨울을 의제한 서설」의 속편이라 할 수 있는 「돌에 이마를 대다 영원은,」에서는 오래전 죽은 남자 안으로 지금 막 죽음을 맞이한 여자가 들어간다. 이렇게 동일시된 남자와 여자의 눈은 겹의 시선을 이룬다. 죽은 남녀가 동일시된 후 뜬 겹의 시선은 다름 아닌 시인의 시선이다. 그러므로 그 눈에 들어오는 ‘빛’이 바로 이 시집의 ‘시작하는 빛’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보편문법의 규약으로는 포착될 수 없는 새로운 세계가 이 빛 아래에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사물과 언어가 하나를 이루어 움직이고 변화할 때 전혀 예상치 못한 세계가 반짝이는 것처럼, 『시작하는 빛』에 실린 시편들은 시인이 구현해낸 언어의 새로운 가능성 안에서 더없이 빛난다.

 

한편 이번 시집 끝에 놓인 제5부에는 「입석리」라는 장시 한 편이 차지하고 있다. 시인의 고향이자 위선환 시의 향수이기도 했던 장흥의 방촌리, 옥당리, 접정리, 건산리, 행원리, 기동리, 신풍리가 시 속에 있다. 이 시에서 농경사회가 쇠락하는 풍경(풍속)과 그 풍경(풍속)에 겹쳐져 있는 쓸쓸한 정서를 몽타주 기법으로 언어화한 시인은 “장흥과 그곳에 펼쳐진 언어와 장場을 시로 써내는 마지막 작업이 될 것 같은 이 시편에서 대상을 골라 배치하고, 언어로 형상화하면서 시편 전부의 질감과 색감과 광도와 어조를 고르는 작업”을 했으며, 그것은 “바라보며, 뒷걸음하며, 외떨어지는 일을 길게 말한” 일이었다고 고백한다. 시집 안에 수록된 다른 시들과 결을 달리하는 이 장시가 더욱 지극하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전작 『수평을 가리키다』의 「시인의 말」에서 시인은 “불편하다. 남은 시간은 고작 짧은데, 나는 아직 시도試圖한다”라고 했다. 그는 여전히 한국 시의 선두에서 전위를 펼치고 있으며, 이번 시집은 이전의 그의 시와는 또 다른 시도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위선환이 말하는 전위는 “당대의 시와는 다른 시를 지향하고, 그렇게 지향한 바를 실천한다는 뜻이다.” 그는 “전위한 시가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에게 익숙해지고, 그래서 흔히 읽히고 말하는, 언필칭 보편성을 실현한 시로서 양식화한 경우에도, 전위는 선제적이거나 또는 ‘다시’ 실천하는 전위로서, 다른 시를 지향한다”고 역설한다. 이것이 그의 시가 늘 전위적인 이유이다.

 

“시인은 젊었다./나에게 물었고,/나는 내가 못한 일을 말했다./‘큰 시를 쓰시게.’” 역시 전작 『수평을 가리키다』의 뒤표지 글이다. ‘시인’은 물리적인 나이를 뛰어넘어 시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때문에 늘 언어를 변혁하고 전복하며 다른 시를 시도하는 위선환은 누구보다 ‘젊은 시인’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어찌 보면 시인이 스스로에게 건넨 말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큰 시를 쓰라는 전언은 그의 입에서 다시, 그의 시로 옮겨 와 『시작하는 빛』으로 결실을 맺었다.

 

그가 밝히는 시의 빛은 언제나, 새로이 시작하고 있다. 『시작하는 빛』이 그 하나의 증거로 지금, 한국 시에 당도했다. 이 긴장감 넘치는 시의 전위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죽은 뼈와 인류와 그해 겨울을 의제한 서설 / 돌에 이마를 대다 영원은, / 첫 / 창 / 물비늘 / 가리키다 / 소설小雪 / 소실점 / 돌을 집다 / 간극 / 새소리 / 자작나무 그늘은 희다 / 투광透光 / 자국 / 그 뒤에 / 월식 / 지문 / 여자와 물그릇이 있는 풍경 / 겹, 들 / 두물머리 / 실루엣

제2부
물빛 / 묻다 / 문득 / 저녁에 / 설렘 / 벌레소리 / 손 / 투영投影 / 눈 결정 / 첫눈 / 석탄기 / 줄임표 / 빗금 / 점 / 밑줄 / 물방울 1 / 물방울 2 / 물고기자리 / 구름의 뼈 / 적막 / 하늘은 멀고

제3부
빗방울을 줍다 1 / 빗방울을 줍다 2 / 과수원 / 순간에 / 초승 / 늪 / 해안선 1 / 해안선 2 / 동지 / 남자 / 음각陰刻

제4부
공중에 / 바위 아래에 머문 아홉 날의 기록 / 웅덩이 / 소한 / 삼한일三寒日 / 전정殿庭에서 / 비문증飛蚊症 / 균열 1 / 균열 2 / 균열 3 / 종장終章 / 겨울 나그네 / 모서리 / 4월 16일을 주제로 한 목관 소나타의 젖음과 맑기의 변주

제5부
입석리立石里

해설 | 뼈와 물의 노래―권혁웅

 

 

출처:

http://www.bookch.co.kr/book/book_view?book_sq=373229&category_cd=d0030701&shop_ep=bookch_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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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헌기(1967~)

 

 

 1967년 나주에서 태어나 장흥으로 이거하였으며 장흥의 문학적 토양에 매료되어 글쓰기에 정진하였으며, 별곡문학동인회의 활동을 통해 소양을 기워왔다.

2002년 <공무원문학>가을호에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다. 이어서 행정자치부, 법무부 주최 공무원문예대전 등 수회의 문예제전에 입상하였다. 법무부 교정공무원(장흥교도소)으로 재직하면서 공무원문인협회, 장흥별곡문학동인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 2의 고향인 장흥의 정서와 서정을 가슴으로 안아올리는 따뜻하고 섬세한 작품들을 발표하면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이고 있다.

 

그리운 주월동

 

광복아. 별빛도 어둠이 깊어

아련한 것이 빈 가슴에 차오르는 주월동에

뒷등 희미한 알전구처럼 저 하늘에 외로이 떠서

눈물나는 붕어빵을 찍어 팔던

네 가난한 어머니는 안녕하시냐

 

평생 땅 한 평 가져보지 못한 네 어머니

지지리도 서방복도 없다더니

외동아들 놈 높은 공부 시킨 재미로

너 하나 보고

면서기 말석자리라도 하나 보고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저녁 한 끼 시장한 줄도 모르고

찬 서리에 흠씬 젖어

어둑한 고샅길을 쓸쓸히 돌아오던 네 어머니

 

광복아, 감동도 없고 그리움도 없는 이 황량한 도시에

칼바람은 아득한 곳에서 불어오고

가느다란 아픔을 어루만지는 자리마다

강물처럼 흘러 흘러 흰옷자락 눈물 적시던

서러운 네 어머니는 진정 안녕하시냐

 

 

 

관련기사 http://m.j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4416

출      처_장흥별곡문학동인회'장흥의 문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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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태중(1929~)

 

 김태중은 일본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시에서 태어났다. 본적은 전남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이며 본관은 광산이다.

1954년 도쿄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하였다. 1950년 동교 재학 중에 이지마 코이치, 구리타 이사무, 구도 유키오 등과 함께 동인지 '카이에' 창간에 참여하였다.

 시집은 '속박의 거리' '나의 고향은 호남 땅' 으로 제 39회 훗카이도신문 문학상(시부문)을 수상하였다.

김소운 선생님을 방문하여 면식을 쌓고 모국의 문학 및 민족의식과 긍지에 대해 많은 영향을 받았다.

훗카이도 신문에 컬럼'아침의 식탁'에 2년간 24회에 걸쳐 수필을 집필하였고, 훗카이도신문사에서 '탈 나의 경영 나의 인생'을 간행하였다.

 

맑은 날에

 

구불구불 굽은 세월을 담담하게 비켜나

소음조차 뒷걸음치는

이 평온한 초겨울 아침,

긴 생애 마지막에

또 다른 후회는 새기지 않겠노라고

나는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젊은 시절의

낡은 기억과

머릿속 추억을 토해낸다.

 

아아, 청구 땅 또한 맑을 것 같은 도쿄의 아침이여

 

 

 

관련기사_http://www.dailian.co.kr/news/view/123365

출처_ 장흥별곡문학동인회'장흥의 문학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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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김충석(1953~)

 

 

장흥군 장흥읍에서 출생하였다.장흥군 사진회장, 장흥제암산산악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장흥군 관광사진공모전 대상, 공무원미술대전 2회 입선하였다.

계간<문학춘추> 수필부문 신인상 당선하여 장흥사진회원, 별곡문학동인회원으로 활동중이다.

산행과 오지탐방을 사실적인 문장의 기행문으로 형상화하고 사진을 곁들여 발표하는 등 착실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김충석의 글은 우리 모두의 일상에서 연결되는 사소한 소재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안아올리는 진솔함을 보여주고 있다하여 그의 수필은 다정한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전해오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장흥군청 공무원으로 재직중이다.

 

 

배낭을 꾸리며

 

천관산의 억새가 황홀하다. 돌부스러기와 암벽과 척박한 비탈의 대지에서 어쩌면 이다지도 황홀한 생명이 내재되어 있었을까.

지난 세월 속에서는 그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던 풀잎들이 어김없이 이 가을을 수 놓는다.

무궁한 자연의 섭리안에서 사람은 늘 하찮은 존재로 모리 숙여지거니와, 이 가을 천관산의 억새들이 하늘거리며 펼쳐내는 향연에는 다시 한 번 숙연해지는 것이다.

무수한 사람들이 억새를 감상하고자 천관산을 찾는다.

등정과 하산의 산길이 여러 갈래인데도 제법 붐빈다. 이 고적한 남녘의 명산이 사람들의 냄새로 범상해지는 것도 같다. 길은 좁고 혹은 가파르고 미끄럽고 붎ㄴ하다.

길은 외줄기여서 보행의 예절을 지키기도 쉽지가 않다.

그래도 지장없이 힘겹게 오르고 정상에서의 희열을 표정에 담은채로 내려온다.

(하략)

 

 

 

출처_ 장흥별곡문학동인회'장흥의 문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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