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인]시인 최현(1946~)
시인 최현(1946~)
장흥군 장흥읍 출생.
등단
1995년 <창조문학>
1996년 <한맥문학>
저서
만가-바람, 나무, 바위, 그늘
활동사항
창조문학가협회 회원
한맥문학가협회 회원
한국통신 홍보실 근무
최현 시인은 인간의 근원적인 서정인 그리움의 정서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시인이다. 뿐만 아니라 '정서의 등가물'인 시를 쓰기 위해 늘 새로운
언어를 탐색하고 있다.
만가
-바람,나무, 바위, 그늘
깊은 밤 외롭다 무서워 말고
한겨울 시리다 떨지 마소서
우리 모두에게 약속된 안식의 장소
그 곳 큰 사랑으로 일구어
꽃처럼 지내소서
향기로 퍼지소서
바람이고 싶다던 당신은
모든 것 흩어진 허공에
잡힐 듯 희미한 순간입니다
나무이고 싶다던 당신은
푸른 땅 머무는 저 끝에
하얗게 쌓이는 메아리입니다.
바위이고 싶다던 당신은
그리움 뿌려진 길섶에
못내 아쉬운 침묵입니다
구름이고 싶다던 당신은
빈 마음 사위는 창가에
속으로 젖는 빗물입니다
따스함 우러나는 그 말씀들
미더움 배어드는 그 행동들
이제는 생시인 듯 한가닥 꿈으로 남아
정녕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득한 세월
그 먼 세상
만남의 문 열어
빛 되어 보이시고
소리되어 들리소서
출처_장흥천관문학관
장흥별곡문학동인회 '장흥의 문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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